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연봉 '12억9천만원'
이달 말 퇴임하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2억9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시중은행 전환을 목전에 둔 DGB대구은행 황병우 행장은 5억3천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1일 DGB금융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7억5천500만원을, 상여금은 5억2천700만원, 기타 800만원을 받았다. 지주 사외이사들(총 7명)의 보수도 파악됐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3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6천700만원, 나머지 사외이사 4명은 5천900만원이다.
지난해 DGB금융 지주사 직원(101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천600만원이다.
이중 남성(86명)은 1억3천700만원, 여성은 8천500만원이었다. 대구은행 직원(3천119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천200만원이다. 남성은 1억2천900만원, 여성은 9천500만원이다. 황 행장은 작년 5억3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본급 3억5천500만원과 활동수당 1억7천만원, 기타 5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별도로 책정되지 않았다.
한편 지방금융지주 회장중에는 김기홍JB금융지주 회장 연봉(19억 2천700만원)이 가장 많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급여만 5억 7500만원을 수령했고, 김지완 전(前) BNK금융지주 회장은 8억 100만원을 받았다. 시중금융지주 회장(현직) 중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5천300만원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15억5천500만원를 수령했다. 지난해 3월 나란히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6억5천900만원, 6억5천200만원을 받았다. 최수경 기자 justone@yeongnam.comDGB금융그룹 건물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