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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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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2024 국가서비스 대상' 대학 부문 대상 수상
대구한의대가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한 '2024 국가서비스 대상'에서 대학(바이오헬스산업 산학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7일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1981년 개교 이래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라는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방웰니스산업 분야에서 'Asia Top Clas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대구한의대는 한방바이오산업분야를 특성화분야로 정하고,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한방병원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캠퍼스와 함께 이전해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 의료산업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 화장품 및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학 특화 자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화장품, 축산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 내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해 수익금을 연구와 교육에 재투자하고 있다.이밖에 대구한의대는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 제품경쟁력 강화사업, 지역 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뷰티기업 및 지원 인프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우즈베키스탄 INNO WEEK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내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했으며,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각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변창훈 총장은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바이오헬스 산학협력 인프라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이며 지역의 많은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통한 산학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더욱 고도화된 산학협력을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으로의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이 '2024 국가서비스 대상' 대학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대, 전국 소규모 5개 대학 공동 포럼 참가
대신대는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5개 대학 공동 포럼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소규모 대학의 대학 평가 기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대학의 혁신 방안 도출 포럼'은 대신대와 예수대, 인천가톨릭대, 추계예술대, 칼빈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입학 편제정원 1천 명 이하 소규모 대학 5개교가 각 대학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환경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럼은 △전공자율선택 입학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학생지원체계 구축 기조발표 △ 유연학사제 운영과 학습권 보장 사례 △ ESG 기반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 △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통한 재정 확보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최대해 대신대 총장은 "모든 대학의 건학이념과 다양한 창의성을 공유하며 대규모대학이 가질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소규모대학의 공동 포럼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소규모 대학의 대학 평가 기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대학의 혁신 방안 도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영남이공대, 2024학년도 교직원 진로지도 역량 강화 교육 성료
영남이공대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천마스퀘어에서 '2024학년도 교직원 진로지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교직원 진로지도 역량 강화 교육은 학생 유형별 취업상담 전략특강 및 정보공유를 통해 교직원의 진로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취업 및 진로지도 관련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교육은 대학취업 통계 발표, 진로지도 특강, 진로상담 및 우수취업 매칭 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교육에서는 급변하는 취업시장 속에서 취·창업 및 진로지도의 흐름을 파악하고, 상담 및 진로지도 스킬 및 사례 공유, 취업 및 진로지도 정보 공유 등의 기회를 가졌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빠르게 변하는 채용 시장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교직원의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역량 강화를 통해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취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 취업지원처장이 대학 취업 통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과 '산학 협력'
영진전문대는 지난 26일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과 산학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진전문대 회의실에서 열린 산학협력 협약 체결식에는 조광호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단 주력산업에 대한 인력양성과 주문식교육, 외국인 근로자의 교육,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등 인적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한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또 영진전문대 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 및 제작 지원 등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 주력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와 근거리에 위치한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과 손을 잡고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체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공단 기업체 재직자들의 평생학습과 자기 계발을 위한 지원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은 대구 북구지역 검단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와 동구지역의 이시아폴리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의 관리와 입주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진전문대와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이 지난 26일 산학 협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내년부터 대구서 '열린학구제' 시범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소규모 초등학교와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양방향 공동통학구역 제도(열린학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양방향 공동통학구역 제도'란 교육 수요자(학부모·학생)가 학교를 선택해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3~4개 초등학교 간 통학구역을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이 되는 초등학교는 학생 수 200명(군 지역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 및 구도심 공동화에 따른 인구 유출로 대구 도심 내 초등학교의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다.대구지역 초등학생 수는 지난 2015년 12만9천583명에서 2020년 12만2천587명으로 줄었으며, 올핸 처음으로 12만 명대가 무너진 11만6천578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7년에는 10만 명대마저 무너져 9만7천227명, 2030년에는 7만3천718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규모 초등학교 군집 지역 내 인접한 초등학교 간 통학구역을 양방향으로 확대해 학생 거주지 이전 없이 자녀 성향 등을 고려해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학교를 선택·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이번 시범 운영 대상 권역은 △비산권(북비산-비봉-비산초등) △상인권(상인-상원-월곡-월촌초등) △성서권(신당-신서-와룡초등) 등 3개 권역이다. 해당 학교 간 통학구역을 확대해도 과밀 우려가 없고 학생 수 증가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통학구역 조정협의회를 거쳐 내년 3월 양방향 공동통학구역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 운영을 검토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소규모 초등학교 군집 지역의 양방향 공동통학구역 제도 시범운영은 수요자 중심 학교 선택권은 보장하고 나아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대구 초등학생 수 전망. 출처- 대구시교육청
전교조 "대구 교사 55.6%, 과밀학급 해소 및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 필요"
대구 교사 2명 중 1명이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지역 유·초·중·고 교사 1천407명을 대상으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2기 중간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6%가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전교조 대구지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교조 대구지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3%가 '대구시교육청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사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충분하지 않다' 답했으며, '대구시교육청의 학교 현장 어려움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79.8%가 부정적이었다.전교조 설문 응답 교사들은 강 교육감의 주요 정책 9개 중 8개 분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대구시교육청의 '늘봄학교 추진과정이 불합리하다'고 보는 비율은 79.8%에 달했다. '대구시교육청이 갑질, 폭력,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교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72.1%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교원 인사 제도의 공정성'에 대해선 54.9%가 부정적으로 봤으며, 29.9%가 '보통이다', 15.1%가 '공정하다'고 봤다.대구시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IB교육에 대해서도 7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응답 교사들은 IB교육에 대해 "국가 교육과정을 두고 외국 교육과정을 수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학교 현장과 맞지 않다" "IB교육에 너무 많은 예산을 낭비한다" "교육청이 IB교육에만 신경을 쓰느라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나 '교원 업무 정상화' 같은 시급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냈다.반면, '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5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강 교육감의 정책 중 유일하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또 교사들은 대구시교육청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55.6%)를 비롯해 '교육 활동 침해에 대한 교권 보호와 대응'(54.1%),' 행정업무 경감'(50.4%) 등을 꼽았다. 전교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강 교육감과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재의 정책 기조를 다시 살펴 새롭게 세우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했다.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전교조 대구지부가 27일 '대구시교육감 2기 중간평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취재수첩] 경북대 총장 선거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늦어도 오늘 저녁이면 두 명의 총장 임용 후보자가 선출됩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약속 드리겠습니다. 새로 구성되는 본부에 대해서 '불가근불가원' 원칙을 유지하겠습니다. 9명의 후보 교수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25일 오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학내 한 단체 관계자가 이렇게 축사를 했다.그날은 앞으로 4년간 경북대를 이끌어갈 새 수장을 뽑는 중요한 날이었다. '역사와 전통의 경북대' '대학의 미래를 열어갈' '지방대 위기 속에서' 등으로 거창하게 시작하는 축사가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간결하고 담백한 축사였다. 경북대 총장 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의 총장을 뽑는다는 것 외에도 몇 가지 큰 의미가 있었다. 우선, 경북대 총장 선거 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된 후 치러진 두 번째 선거라는 의미가 있었다. 또 경북대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쇄신의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 치르는 선거라는 것도 의미를 더했다. 이번 총장 선거 전 경북대는 여러 위기의 상황을 맞아야 했다.경북대에 오래 몸 담은 한 구성원은 "세대와 학교 문화 등이 변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치러진 선거"라고 평가했다. 기자도 다양한 각도에서 선거를 다루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 다른 지역서 대학을 나와 경북대에 대해 깊이 아는 게 없는 탓에 공부하듯 선거 취재를 해야 했다. 선거에선 9명의 후보자가 각자의 공약과 정책들로 차기 총장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막판까지 예측이 어렵던 9파전, 그리고 드라마 같은 역전극 끝에 허영우 교수와 이형철 교수가 각각 총장 임용 후보자 1·2순위로 선출됐다. 경북대 총장 선거를 취재하며 후보들의 다양한 캐치프레이즈와 공약 등 기억에 남는 말과 글이 적지 않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선거 당일에 들은 '불가근불가원'이다. 적당한 거리 두기와 긴장감의 유지는 리더십, 신뢰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차기 수장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거가 끝나면 당선자와 낙선자가 갈린다. 당선자에게는 꿀처럼 달콤한 축하와 칭송의 말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누가 경북대의 차기 총장이 되든 그런 축하와 칭송의 말을 멀리하고, 담담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줬으면 한다. 물론, 경북대 구성원들은 충분히 그럴 역량을 갖춘 인물에게 한 표를 던졌을 것이다. 이번 총장 선거를 통해 경북대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길 바란다.노진실 사회부 차장노진실 사회부 차장
경북대 김대현 교수팀, 극저온에서 세계 최고 주파수 특성 갖는 전자소자 개발
경북대는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이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저잡음, 주파수 특성을 갖는 인듐갈륨비소 물질 기반의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 VLSI 학회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김 교수와 유지훈 박사과정생이 국내 중견기업인 큐에스아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전자소자는 극저온 환경인 4K 온도에서 동작 속도를 결정하는 차단 주파수(fT)가 662GHz, 동작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는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653GHz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발표된 차단 주파수(fT) 601GHz와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593GHz를 뛰어넘는 것으로, 현재까지 발표된 극저온 반도체 소자 중에서 가장 높은 주파수 특성을 가진다.특히 이번에 개발한 전자소자는 우수한 저전력·저잡음 특성을 가지며, 동시에 반도체 소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기 위한 게이트 전압인 문턱 전압(Threshold Voltage)이 양의 값을 갖추고 있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스템에서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초고성능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과학정보통신부 차세대화합물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 경북대 제공경북대 유지훈 박사과정생. 경북대 제공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 개설
대구한의대가 '2024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세종학당 운영에 대한 업무계약위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며,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세종학당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은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2023년 6월 기준)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15개국 18개소의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 지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운영 기간, 수강생 규모, 해당 국가의 특성 등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고, 평가 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대구한의대는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부하라국립의대에 세종학당을 개소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부하라 및 인근 지역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하라는 우즈베키스탄 내 7대 도시 중 하나로, 서부 지역의 지리적 요충지이다.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은 1990년 10월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관인 힘찬병원과도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다. 지난 20일엔 대구한의대가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학점 기반 한의학 전공 해외교육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1일 부하라국립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기반 한의학 교육을 진행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에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 새로 운영되는 세종학당에 우수한 한국어 교원을 파견해 내실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상호 문화 교류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대 전경.
[단독]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학생들 제기 '폐과승인처분 취소소송' 결국 각하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학생들이 제기한 '폐과 승인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8부는 경북대 불어교육전공 학생 19명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폐과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각하란 법원이 소송이나 신청 등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그 주장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재판 절차를 끝내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의 원고 적격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대학이 학생정원을 정할 때 해당 대학의 교육여건과 사회적 인력수급 전망 등을 반영해 특성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 상황 및 학생입학 정원이 적은 불어교육 등 학과의 존치 여부가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경과 등을 고려하면 대학 측이 (불어교육전공) 학과의 모집단위를 폐지하기로 계획한 것에 대해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또 학과 모집단위 폐지 결정에 있어 의견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원고의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앞서 지난해 경북대는 2025학년도부터 유럽어교육학부 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 중단 결정을 하며 "불어 교사 수요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은 학생(불어교육전공)들이 학습하는 데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경북대는 신입생 모집 정원이 8명인 불어교육전공의 모집단위를 2025학년도부터 폐지한다.이에 해당 학과 학생과 동문들은 크게 반발했다.학생들은 불어교육전공 신입생 모집 중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재학생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고, 불어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불어교육전공의 수요 등을 고려하면 학과를 존치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들 박상흠 변호사는 "앞으로 소수 학과에 대한 모집단위 폐지가 당연시될 수 있고, 비슷한 사례가 전국 다른 대학에서도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현행법상으로는 폐과 과정에서 학생들 교육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판단 하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라며 "관련 규정 자체가 미비하기 때문에, 소송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비록 각하 결정이 났지만, 앞으로 폐과 과정 규정이 보완되는 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본관. 영남일보DB
대구교육청, 2025학년도 중학교 학교군 자유학구 지역 확대 시행
대구권 중학교 학교군 자유 학구 지역 확대 방안(영남일보 5월 1일자 8면 보도)이 본격 시행된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4일 제309회 대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구시 중학교 학교 군·중학구 및 추첨 방법 일부 개정 고시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2025학년도 중학교 학교군 자유 학구 지역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방안은 향후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함과 동시에 학생의 다양한 교육 선택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우선 △3학교 군인 동구 '신암2동'을 1학교 군 중구와, '신암3동'을 6학교 군 북구와 자유 학구 지역으로 조정한다. 또 △경북 칠곡군 '지천면, 동명면'을 7학교 군 북구와 7학교 군인 북구 '읍내동'을 경북 칠곡군 신동중학구, 동명중학구와 자유 학구 지역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대규모 공동주택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신암동 지역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이 확대되고, 북구 지역의 학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개정된 중학교 학교군 자유 학구 지역은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부터 적용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별 학생 변동 사항에 따른 교육수요자의 요구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경북대, 대구시와 손잡고 '미래모빌리티 분야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경북대가 대구시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26일 대구시 대학인재과에 따르면, 시는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5대 신산업(ABB·로봇·반도체·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북대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사업'을 지원한다.경북대는 2022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는다.이 사업을 통해 경북대는 지역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업이 요구하는 특화과정(인공지능·소프트웨어·임베디드시스템 등)을 운영해 수요 맞춤형 인재를 발굴한다.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산학프로젝트 수행뿐만 아니라 국제 대학교류 프로그램 참가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도 양성한다.지난해에는 총 86명이 이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20팀(93명)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올해는 단기 교육과정보다 중·장기 교육과정 운영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 기업 사전 초청 포럼을 개최하고 기업 설명회, 학생 진로 상담을 통한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경북대는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 중심 종합대학'을 목표로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 양성, 지역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고급인재 양성 및 혁신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에 경북대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분야에 힘을 보태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래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미래혁신 인재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9파전'에 마지막 '반전'까지…경북대 총장 선거, 투표율은 '하락'(종합)
25일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가 허영우 교수(신소재공학과)와 이형철 교수(물리학과)를 각각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하며 마무리됐다. ◆9파전, 역전극 속 허영우 후보 1위에 이번 선거는 경북대의 총장 선출 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된 후 두 번째로 치러진 선거라는 의미가 있었다. 경북대는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우여곡절 끝에 몇 해 전 직선제를 부활시켰다. 무려 9명이라는 많은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이번 총장 선거는 막판까지 판세 예측이 쉽지 않았다. 후보자가 많고, 결선 투표까지 있는 총장 선거 특성 상 '어떤 드라마가 쓰여질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선거 당일에는 1차 투표 때와 2차 투표 때의 1위 후보가 바뀌는 '깜짝 반전'도 발생했다. 9파전과 역전극 속에 허영우 교수가 1순위 후보로 정해졌다. 허 교수는 경북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 경북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허 교수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KNU'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KNU 연구융합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 교수는 결선 투표 1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우선 이번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준 경북대 구성원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라며 "또 선거 기간 동안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총장이 된다면 경북대를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과 학생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투표율은 19대 때보다 낮아 나름의 의미와 함께 관전 포인트가 있는 선거였지만,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지난 19대 선거 때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북대에 따르면, 제20대 경북대 총장 선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89%, 직원 83%, 학생 30%로 집계됐다. 또 2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86%, 직원 80%, 학생 29%로 파악됐다.1, 2차 투표 모두 지난 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하락했다.지난 2020년 진행된 제19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93%, 직원 95%, 학생 49%였다. 또 2차 때 투표율은 교원 91%, 직원 95%, 학생 44%로 집계됐다.교원과 직원, 학생의 투표율이 모두 4년 새 하락한 것. 특히, 19대 총장 선거 1차 투표 때 90%를 넘던 교원 및 직원 투표율은 이번 선거에서 80%대로, 또 지난 선거 때 50%에 육박하던 학생의 투표율은 30% 안팎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선거 당일 학내 곳곳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투표율 상승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다. 직전 투표보다 투표율이 떨어진 것을 두고 경북대 구성원들 사이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경북대 한 관계자는 "지난 19대 총장 선거는 직선제 부활 후 첫 선거라는 의미가 컸다"라며 "구성원 각자가 직접 투표를 해서 총장 후보자를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무래도 지금보다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전면 온라인 투표 방식 도입 이후 유권자의 투표 편의성은 확실히 더 높아졌다"며 "시기적인 이유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어, 단정적으로 투표율 하락 이유를 말하긴 힘들 것 같다. 투표율 상승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총장 선거에 나선 9명의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제20대 경북대 총장 후보 1순위 허영우 교수…2순위 이형철 교수
제20대 경북대 총장 후보자에 기호 3번 허영우(신소재공학과) 교수가 1순위로 선출됐다. 또 기호 1번 이형철(물리학과) 교수가 총장 후보자 2순위가 됐다. 25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차 결선 투표에서 허 교수가 45.61%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이 교수가 37.52%를 득표해 2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을 펼쳤다. 이날 1차 투표에선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경북대는 1순위자인 허 교수와 2순위자인 이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하며, 교육부 장관 제청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허 후보자는 경북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허 후보자는 "경북대를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과 학생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허영우 교수. 경북대 제공이형철 교수. 경북대 제공
[속보] 경북대 총장 후보자 1순위 허영우 교수…2순위 이형철 교수
제20대 경북대 총장 후보자에 기호 3번 허영우(신소재공학부) 교수가 1순위로 선출됐다.또 기호 1번 이형철(물리학과) 교수가 총장 후보자 2순위가 됐다.이날 치러진 2차 결선 투표에서 허영우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이형철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을 펼쳤다.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 1차 투표에서 실질 투표 반영비율을 기준으로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차 투표를 실시했다.경북대는 후속 절차를 거쳐 1순위자인 허영우 교수와 2순위자인 이형철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에서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교육부 장관 제청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제20대 경북대 총장은 발령일로부터 4년간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허영우 교수. 경북대 제공이형철 교수. 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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