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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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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동결하고 의료계와 논의해야"
전국의 의과대학 학장들이 21일 '의대 증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인력 수급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호소문에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의 붕괴와 회복 불가능한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과대학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인해 4월 말이면 법정 수업 일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교육부에서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 복귀가 어려워진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또 "최근 정부는 2025년 의대 입학정원으로 당초 배정받은 증원분에서 대학별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정부의 발표는 숫자에 갇힌 대화의 틀을 깨는 효과는 있었지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의 근본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KAMC는 호소문을 통해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들은 "우선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 입학 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 주기를 바란다"며 "2026학년도 이후 입학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국립대 총장들은 지난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며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 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영남일보DB
6개 국립대 '의대 증원 조정' 정부 수용…다른 대학에도 영향줄까?
6개 국립대 총장이 선봉에 선 '의대 증원 규모 조정' 카드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당초 정부 건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타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증원 규모 조정 제안과 관련해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 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18일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 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해당 건의에 의대를 운영하는 국립대 3곳은 참여하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정부가 '희망하는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번 결정은 6개 국립대 외 전국 다른 국·사립대에도 영향, 혹은 경우에 따라 압박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6개 국립대 외에 의대 증원 규모 조정에 동참하는 대학이 늘면 늘수록 당초 2천 명보다 증원 규모는 더 줄어들게 된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경북권 A대학 관계자는 "현재 배정받은 인원에 대해 양질의 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 관련한 다른 변수가 발생한다면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경북권 B대학 관계자는 "(6개 국립대 외) 다른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지역 C대학 관계자는 "아직 의대 증원 규모 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학교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를 텐데,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대구시-경북대-대구교대, IB 교육전문가 양성 업무협약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경북대, 대구교대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IB 교육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IB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IB 교육프로그램 연구 개발 등에 대해 공동 협력한다.대구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대학 2곳에 예산 지원을, 대구시교육청에서는 IB교육 전문가 연수와 IB학급 실습 과정 등을 지원하게 된다.한편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계라고 알려져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IB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경북대, 대구교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하나 두고 '설왕설래'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요구(영남일보 4월19일자 1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가 해당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온·오프라인에서 설왕설래가 나온다.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후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앞서 지난 18일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18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경북대의 경우 의대 증원분의 50%를 줄여서 모집하면, 2025학년도에 배정된 증원 분 90명 중 45명만 적용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당초 발표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물론, 이는 최소치 50%를 반영했을 때의 수치로, 반영 비율을 높일수록 200명에 가까운 숫자가 나오게 된다.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이번 총장들의 건의 및 수용 가능성을 두고 온·오프라인 상에서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다. 특히 2천명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과 반대하는 국민 사이에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한 네티즌은 "법이나 원칙이 국민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다"며 이번 상황을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라"라는 주장을 했다. 일각에서는 대학 총장들이 갑자기 저런 건의를 한 것이 개운치 않다는 반응도 있다. 이와 함께 의대 증원분 50%를 적용할 것인가, 100%를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또 다시 대학본부와 의대간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건의를 두고 여러 추측이나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대 학생들의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해서 총장들이 수 차례 논의 끝에 고뇌 어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대정원 범위 내 자율선발 허용을" 6개 국립대 총장들 건의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 모집을 요구하고 나섰다.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름의 '중재안'으로 해석되지만,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지는 미지수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은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이들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이에 따라 만약 경북대에서 의대 증원분의 50%를 줄여 모집할 경우, 경북대는 2025학년도에 원래 배정된 증원분 90명 중 45명을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당초 발표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정원은 200명에서 155명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이들 국립대 총장들은 건의문에서 "정부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의 순조로운 입시 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조속히 결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국립대 한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어 총장들이 일종의 고육지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DB
경북대, 2025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신입생 정원 170명 늘린다
2025학년도부터 경북대의 첨단분야 학과 신입생 입학 정원이 현재보다 170명 늘어날 전망이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통보했다.경북대에는 내년도 첨단분야 학과의 정원을 170명 증원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경북대 입학 정원은 현 5천9명에서 의과대학 증원분(90명)과 첨단분야 증원분(170명)을 더해 모두 5천26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전국 국·사립대 중 최대 수준의 입학 정원으로 추정된다.첨단분야 학과의 경우 각 대학, 특히 지방대에서 증원을 희망해왔다.이번에도 경북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첨단분야 증원 희망 규모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대학별 배정이 이뤄졌다.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첨단분야 증원이 그동안 우리 대학이 첨단분야에서 구축한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법원,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둘러싼 소송 각하 결정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 11부는 이날 경북대 대학평의원인 A(변호사)씨가 지난해 이시활 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각하란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재·개정 등 대학의 주요 사항을 학교 구성원이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앞서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관련, 학내 일각에서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 문제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대학본부 측은 "평의원 임기가 만료된 뒤 재추천되더라도 의장 지위 승계는 불가능해 의장 임기가 지난해 4월 29일로 종료됐다"고 주장했고, 이 의장은 "임기 만료 전인 3월에 비정규직 교수노조에서 평의원으로 재추천받은 만큼 임기는 2025년 4월 29일이다"고 맞섰다.이 의장은 "이번 결과는 대학 내에서 비정규직도 대학구성원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경북대
입시계, 간호대학 1천명 증원도 자연계 입시 변수 작용 가능성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1천 명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입시계에서는 간호대학 증원도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입시계에서 나온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발표되는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규모 및 방법, 교대 선발인원 감축과 더불어 간호학과 모집정원 변화도 대학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8일 2025학년도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2만3천883명에서 2만4천883명으로 1천 명 증원한다고 밝혔다.아직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해왔고, 2025학년도에는 1천 명을 늘리겠다고 결정했다.자연계 위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도 의대 모집정원 이슈와 맞물려 상위권,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도 입시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입시계의 분석이다.현재 지방거점 국공립대 9개 대에서 간호학과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에서 상위권 학과로 분류된다.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경북대는 자연계 46개 학과 중 7위, 부산대는 52개 학과 중 8위, 충남대 50개 학과 중 7위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안동대의 경우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군산대 19개 학과 중 1위, 강릉원주대학교(원주) 7개 학과 중 1위, 창원대 22개 학과 중 2위가 간호학과였다.서울대(일반전형)도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도 28개 학과 중 10위권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취업난 속에 간호학과는 전문직 자격증이 나오는 학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라며 "간호학과 정원이 1천 명 늘면 충분히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간호대 모집정원 증가가 지역·대학별, 4년제·전문대학 어디에 얼마나 배정될 지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대학원생 9명, 25대 1 경쟁률 뚫고 '대통령과학장학생' 선정
경북대는 대학원생 9명이 석·박사 이공계 인재 성장을 위해 올해 신설된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석·박사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총 120명(석사 50명, 박사 70명)이다. 총 신청 접수 인원은 2천980명으로, 선발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경북대에서는 총 9명(석사 1명, 박사 8명)의 대학원생이 선정됐다. 석사과정 유형에 신소재공학전공 허정연씨, 박사과정 유형에 식품생물공학전공 김정수·조하성 씨, 전자전기공학부 김남주·성대운·오지현씨, 수의학과 김태운씨, 지질학과 곽유정 씨, 생태과학과 김영호씨다.이들은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를 수여받고, 석사과정 유형은 매월 150만원(연 1천800만원, 최대 3천600만원), 박사과정 유형은 매월 200만원(연 2천400만원, 최대 9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제13회 변시 합격자 110명 안팎 예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제13회 변호사시험에서 110명 안팎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100~1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대 한 관계자는 "올해 변호사시험 초시 합격자 수와 지난해 합격자 수 등을 토대로 분석했을 때 올해 100~110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다음 달 학교별 변호사 시험 합격 현황이 나와봐야 정확한 합격자 수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경북대 법과대학'의 명성을 이어받아 지난 2009년 개원했다.앞서 법무부는 올해 변호사시험에서 총 1천745명(총점 896.02점 이상)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천290명) 대비 53.0%로 나타났다.합격자 중 남성은 984명(56.39%), 여성은 761명(43.61%)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영남일보DB
'글로컬대학'이 대체 어떤 의미길래…탈락 대학 후유증 우려
지난 16일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 발표 이후 탈락한 일부 대학들 사이에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력 없는 대학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 향후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이번에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구경북권 A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탈락 이후 후유증이 얼마나 갈지 우려된다. 특히, 열과 성을 다해서 글로컬대학 신청 준비를 했던 부서에서는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라며 "글로컬대학 지원금도 지원금이지만,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가 한 대학의 '명예'와도 연관돼 있어 많은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글로컬대학에 지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마치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인 양 낙인 찍히거나 오해 받아서는 안 된다. 글로컬대학이 대학 입장에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국 여러 공모사업 중 하나"라며 "예비 지정에 있어서 '운'도 작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글로컬대학 지정 만이 대학 혁신의 전부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학령 인구 감소 속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들에게 '글로컬대학 지정'은 대학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이에 탈락 대학들의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것이다.역시 이번에 예비 지정에 실패한 지역 B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지정이 대학 홍보에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탈락 대학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크게 아쉽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탈락 이후 분위기 수습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대구경북권 한 대학은 16일 총장 주재의 회의를 갖고 예비 지정 탈락에 따른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글로컬대학 지정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지역 대학 일각에서 나온다.C대학 관계자는 "처음 예비 지정 탈락 소식을 들었을 땐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담대하게 (탈락 결정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며 "글로컬대학 지정 탈락 자체만으로 그 대학이 갑자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진 않을 것이라 본다. 이번에 혹여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잘 보완을 해서 내년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에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중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한동대(가나다 순) 등 6개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영남이공대, e스포츠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천마쉼터 E-스포츠센터에서 <주>케이스포츠올림피아와 E-스포츠 활성화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과 <주>케이스포츠올림피아 이태석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관련 진학, 진로, 유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 지역 중·고등학교 e스포츠선수단 운영 지원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지능 및 e스포츠 프로그램 공동 개발 △e스포츠 지역 대표 선수단 선발을 위한 대회 운영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한 e스포츠 문화교류 프로그램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영남이공대 E-스포츠센터는 재학생 및 휴학생, 졸업생까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평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1명당 최대 3시간씩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영남이공대학교와 ㈜케이스포츠올림피아는 재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e스포츠 동아리 운영 및 e스포츠 경기 대회 개최를 진행할 예정이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 게이머, PD, 중계진, 매니지먼트 등 e스포츠 산업 관련 직업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가 케이스포츠올림피아와 E-스포츠 활성화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 '연구중심 전환' 대구한의대 '전략산업 융합' 통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어떤 혁신방향을 제시했을까.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들이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등을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우선 경북대는 대학원 정원 확대 등을 통한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의 전환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는 대학원생 비율을 현재 28%에서 43%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춘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앞서 경북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 중심 교육 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다. 경북대 측은 "학과, 대학과 산업,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혁신기획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3개 대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은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해 사단법인의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평가·학사 운영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상학과 운영,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제 시행, 캠퍼스 간 전과 허용 △마이스터 보건의료 평생직업교육체계 구축, 아시아 연합분교 설립 등이다.대구한의대는 강점 분야인 한의학과 지역 전략산업 분야를 융합해 'K-MEDI'라는 신성장 동력 산업을 창출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K-MEDI 실크로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노마드 캠퍼스'를 기반으로 특화 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 △경북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 구축 △대학 보유기술·교육과정 수출로 K-MEDI 산업의 글로벌 확산 등을 제안했다.사립대-국립대 연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영남대-금오공대는 반도체(금오공대)-SW(영남대) 분야 특성화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을 주된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반도체특화단지(구미) 및 임당유니콘파크(경산) 조성과 연계해 '글로벌 반도체/SW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글로벌 청년 빌리지'를 조성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한동대는 기존에 제시한 '원칼리지' 모델을 전 학부로 확산해 고도화하고, 하이테크 하이터치(HTHT)를 접목한 '글로벌 HI 칼리지'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원칼리지는 제약 없는 융복합 교육을 위해 14개 학부를 통합, 100%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문제 해결형 대학을 일컫는다. 노진실기자
대구경북 대학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구시·경북도 "환영"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대구경북에서 6개 대학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대구권 대학들은 지난해 글로컬대학 도전에서 전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두개의 대학이 예비 지정에 성공했다.이에 대구시는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올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등 대구 대학들이 글로컬대학 지정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조만간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관계자와 만나 최종 지정을 위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최종 지정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열심히 협조하겠으며, 이번에 정말 아쉽게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구 다른 대학들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경북도 역시 "올해 경북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경북지역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과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첫 관문을 넘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대구경북권 대학 희비 엇갈려
교육부가 16일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하자 대구경북지역 대학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이번에 예비 지정이 된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중요 관문을 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 끝에 이번에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린 대구경북권 대학들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경북대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이자 교육 연구 역량이 우수한 종합대학으로서 다양한 혁신과제들을 기획서에 담았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경북대가 가진 뛰어난 연구력을 바탕으로 대구시와 함께 대구를 청년 연구자 타운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립대-국립대 연합 모델로 도전장을 내민 영남대-금오공대는 "적극적인 협력으로 본 지정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지역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청년들이 모이고 퍼져 나가는 세계적인 대학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지자체 및 관련 대학들과 협력해 청년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로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이른바 '한달빛(한밭-대전·달구벌-대구·빛고을-광주)' 보건계열 전문대학 간 초광역 연합으로 예비지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모델로 보건의료 분야 '아시아 No.1' 전문대학 도약 비전을 제시해 본 지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구한의대는 앞으로 약 3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본 지정을 위해서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과 지역 발전의 실행계획서를 잘 수립하여 본 지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동대 관계자는 "예비 지정이 유지되는 동안 좀 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서 최종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학들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담담하게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대학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 관계자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며 울먹이기도 했다.이번에 예비지정에 탈락한 대구경북권 한 대학 관계자는 "솔직히 너무 납득이 안되고 허탈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이해가 안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또 다른 대구경북권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은 여러 혁신 사업들이 합쳐져 있는 사업이라서 대학 입장에서는 꼭 지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칠전팔기의 마음으로 내년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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