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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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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부 - 대학원 - 연구소 이어지는 반도체 '혁신인재 벨트' 완성
경북대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반도체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업 및 대학 대응자금 19억원(5년), 지자체 지원금 6억원(3년)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총 175억원에 이른다. 경북대는 지난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로 이어지는 정부의 반도체 분야 핵심사업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경북대는 국내 반도체 산업 근간을 이루는 반도체 인재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배출된 반도체 분야 인재만 570여 명에 달한다. 또한 대기업 등과 산학협력 전략연구과제를 반도체 교육 과정과 연계해 공동 수행하고, 대학원 학과과정 교육프로그램 협동 과정을 운영하며 최근 반도체 기술 동향 관련 산학 협력 교육·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용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96평 규모로, 2개의 대규모 클린룸과 소재·소자 측정분석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의 설치 및 인력양성체계를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및 바이오 등 4개 분야에서 8개 대학이 올해 신규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에는 경북대를 포함해 총 3개의 대학이 선정됐다.경북대는 기계공학부, 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응용화학공학부, 고분자공학과, 정밀기계공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원사업단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단장은 기계공학부 김규만 교수가 맡는다. 경북대는 반도체학과(대학원)의 신설·운영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소자·공정 등 2개 반도체 특성화 분야에 대한 산업계 수요기반 반도체 대학원 교육 및 석·박사 고급인재를 육성한다. 사업 기간 내 총 340여 명 이상의 반도체 석·박사 고급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 기업으로 19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DB하이텍, RFHIC, A-PRO Semicon, 엘앤디전자, SK실트론, S&S Tech, QSI, 울텍, 진화메탈, 맥테크, 케이브이머티리얼즈, 오공, 아바코, IMC 엔드밀, TTT, 국제지속가능인증원, 한국센서, 덕산하이메탈, 아진엑스텍 등 총 19개 기업이다. 또한, 올해 중 100평 규모의 (가칭)반도체장비부품연구센터를 구축한다.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과 연계해 기존 소자·공정 분야에서 나아가 반도체 공정용 부품·장비 분야로 대학의 반도체 특성화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만 사업단장은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및 기술 역량을 갖춘 석·박사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산업계에 적시에 공급해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초격차 유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이 반도체 공정장비 실습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글로컬 교육혁신 추진"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에 디지털치과기공센터 개관
대구보건대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보건산업기술대학Ⅱ에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를 개관했다. 대학은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 선진화된 디지털 센터를 구축한 것은 대구보건대가 추구하는 글로컬 교육 혁신의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ODA)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는 지난 2022년 전문대학 최초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7년까지 5년간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대학은 협력 대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을 선정하고 2021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히 변하는 치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커리큘럼과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현지에는 총 6개 대학만 치기공학과가 개설돼 있다. 6개 대학이 배출하는 치과기공사가 부족해 일반인들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배워서 작업을 이어간다. 현지 치과기공 환경이 열악해 치기공 제품의 품질의 완성도가 높지 않고, 치과대학-치기공과를 나온 면허 소지자가 매우 제한적이라 상류층만이 혜택을 받고 일반인들은 불법 치료를 받는 실정으로 알려져 있다.대구보건대가 가진 치과기공 산업에 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협력 대학에 전수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에 따라 대학은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 구축에 힘을 실었다.디지털 치과기공 센터 개관식에 참여한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Ⅰ프라미터 아이리아나(Pramita Iriana)총장은 "우리 대학뿐 아니라 치과기공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센터는 인도네시아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킬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개관식에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상덕 대사, 인도네시아 보건부 의료인력 아리안티 아나야(Arianti Anaya) 총국장,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레니 차이라니(Reni Chairani) 총장,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보건대 교수진과 학생 등은 현지 주민과 어린이 350여 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의치 세척활동, 구강병 예방교육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 개관을 통해 치과기공 분야의 디지털 거점을 마련하고,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교육 분야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인니에 위치한 치과기공산업 관계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익혀 아시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에서 '디지털 치과기공 센터'의 현판식을 개최하고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대구보건대 학생과 교수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어린이에게 구강병 예방교육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단체 "초등 의대반 성행 우려…규제 필요"
최근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이른바 '초등 의대반'이 성행할 조짐(영남일보 6월 3일자 1면 보도)을 보이자 교육 시민단체가 우려를 제기했다.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일 "초등 의대반과 같은 과도한 선행 사교육은 서울 대치동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으로 과열·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이들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등에서 △초등선행반 △초등메디컬반 등의 명칭을 쓰는 초등학생 대상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다.사걱세는 "선행 사교육은 학생들의 발달은 물론 공교육 현장의 문제를 초래하는 불량 교육상품으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요인으로 대구에서도 '초등 의대반'이 많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지역 입시계 한 관계자는 "의대 증원 확정 전에도 일부 학원에서 '초등 의대반'이 운영된 것으로 안다"라며 "의대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조기 의대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암암리에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대구의 한 교육 전문가는 "초등 의대반의 문제점은 아이들이 어릴 때 당연히 누려야 할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DB
6월 모평, 역대급 불영어…대구 고3 수험생 영어 1등급 비율 1%대 추정
대구지역 수험생들도 '역대급 불영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 영역 1등급(90점 이상) 비율이 1.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낮은 1등급 비율이다. 그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어렵다고 지난해 수능에서도 영어 1등급 비율이 4.71%였는데, 6월 모평에선 훨씬 줄어든 셈이다. 80점 이상의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역시 8.0%에 머물렀다.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분석한 6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서 대구지역 고3 재학생들의 영어 1등급 비율은 1% 초반대로 추정됐다. 2등급은 7%대, 3등급은 18%대로 각각 추정됐다.역대급 낮은 영어 성적에 대구지역 학교 관계자와 수험생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 한 고교 교사는 "6월 모평 영어 가채점 결과를 보고 등급이 너무 낮게 나와 무척 당황했다. 지금껏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대로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라며 "영어 성적이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도, 등급을 보고 많이 놀랐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또 다른 대구 고교 교사는 "영어가 너무 어려워 등급이 떨어지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에도 줄줄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어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의대는 물론 상위권 대학(학과) 수시 모집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6월 모평에서 국어와 수학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교시인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을 기록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150점)과 비교해 소폭 낮아진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볼 수 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83명에 그쳤다.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을 기록했다.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148점)과 비교해도 4점이 올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도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해 "출제 경향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도 등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해 공교육 과정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증원되면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확대되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6월 모평 '영어' 1등급 역대 최소…"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지난달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년도 이후 모의고사와 수능을 통틀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불 영어' 90점 이상 수험생 1.47%뿐…국어·수학도 어려워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평에서는 영어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고작 1.47%에 그쳤다. 이는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그만큼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는 얘기다.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에서도 영어 1등급 비율이 4.71%였는데, 이번 6월 모평은 그보다 더 크게 1등급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80점 이상으로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역시 8.0%에 머물렀다.국어와 수학도 다분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교시인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을 기록했다. '불 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150점)과 비교해 소폭 낮아진 것이다.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후반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볼 수 있다.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83명에 그쳤다.2교시인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152점을 기록했다.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148점)과 비교해도 4점이 올랐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송원학원은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은 어렵고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다소 어려웠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가 상대적으로 쉬웠고 기하, 미적분 순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과목 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5∼71점, 과학탐구 66∼74점, 직업탐구 70∼74점이다.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 사상이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문화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에선 화학Ⅱ(77점)가 최고, 물리학Ⅰ과 생명과학Ⅰ(이상 68점)이 최저다.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에서 4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인원은 13.06%였다. 역시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45점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스페인어Ⅰ(14.93%)가 가장 높았고, 러시아어Ⅰ(7.74%)가 가장 적었다.◆'본수능 난이도' 최대 관심사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해 "출제 경향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도 등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해 공교육 과정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출제하겠다"고 덧붙였다.입시계에서는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본수능 난이도에 대해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는 11월 수능에선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영어는 난도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송원학원은 "최근 발표된 출제 당국의 방침을 고려하면, 국어, 수학 및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수능에서 아주 어려웠던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본수능의 난도와 상관없이 올해 수험생들의 수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N수생 유입 등의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킬러문항이 배제되더라도 수험생들이 난도를 어렵게 받아들이고 있고 결과도 동일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가 쉽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본수능 때까지 어렵게 공부하는 학습패턴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증원되면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확대되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영남일보DB
"지구를 지켜라!" 거리로 나선 아이들의 '기후행진'
대구 학생들이 '특별하고도 뜻깊은 6월'을 보냈다. 환경의 날인 지난 6월5일부터는 '환경교육주간'이 이어진다.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지역 학생들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대구 달성군 현풍읍과 구지면에 위치한 한울안중(교장 변흔갑), 세현초등(교장 이성희), 구지초등(교장 김태영)은 지난 6월14일 '학생기후정의행진'을 실시했다.한울안중·세현초·구지초 협력현풍구지마을서 시민들에 호소직접 만든 피켓 들고 구호 외쳐'오픈 마이크' 시간 각자 연설도환경의 날, 화동초도 참여해어른들 태도·습관 변화 촉구한울안중과 구지초등 구성원들은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여러 활동을 이어 왔다. 올해 한울안중과 세현초등은 생태전환교육 실천학교로서 환경교육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세 학교가 연합해 학생들이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소통해 왔다.특히 올해 현풍구지마을에서 함께 진행한 '학생기후정의행진'은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학교 담장을 넘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실천하는 경험을 해보기 위해 마련됐다.세 학교 60여 명의 학생들은 학교 또는 가정에서 출발해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만든 피켓을 열심히 흔들고 시민들에게 '한 번만 관심을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며 홍보를 하기도 했다.세 학교 학생들이 한데 모이자 '오픈 마이크' 시간이 시작됐다.구지초등 3학년 남서우·6학년 배준호 학생은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하고, 우리가 멈출 수 있는 일이다. 오늘은 이것을 세상에 알리는 날"이라며 "어른들도 물을 아껴 쓰고 일회용품을 자제하는 등 일상 속 행동에 변화를 달라"고 당부했다.또 세현초등 4학년 정연재·한지혜 학생은 지구의 '골든타임'이 줄어드는 현실과 대책에 대해 알리는 발언을 했다. 한울안중 학생들은 이면지에 수세미 씨앗을 손수 포장해 와서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친환경 천연 수세미에 대해 알려 주기도 했다.학생들이 모인 놀이터를 방문한 주민과 어린이들도 어리둥절하면서도 즐거운 듯 캠페인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공원 주변에서 '줍깅' 봉사를 하며 이날의 활동을 마무리했다.한울안중 박지현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굉장히 집중하고, 서로 호응도 잘해 줘서 교육적 효과도 컸다"고 말했다.세현초등 이성희 교장은 "기후변화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문제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며 이에 대응하는 환경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환경의 날인 지난달 5일에는 대구 화동초등 4학년 2반 학생들이 대구지방환경청까지 '학생기후정의행진'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학생들은 '불타는 지구 지금 당장 구해요' '기후위기를 막아주세요' '일회용품을 줄여요'라고 적힌 종이 팻말을 들고 걸으면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이 팻말에는 학생들이 푸른 지구의 모습도 그려 넣었다.이날 학생들은 연설을 통해 "기후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동초등 김채원 학생은 "탄소가 많아져 지구열대화가 오고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이다.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지구도 건강해지고, 사람들도 건강해진다"고 했다.화동초등 남혜원 학생은 "우리가 실천하면 지구의 온도를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멈출 수 있게 돼 지구가 덜 뜨거워지게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를 위해서 지구 온도를 낮춰달라"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우리가 무심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가까운 거리도 자동차를 타면 지구가 우리를 싫어할 것"이라며 어른들의 태도와 습관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환경의 날'인 지난 5일 화동초 4학년 학생들이'학생기후정의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입학 상담 받고, 축구 경기도 봤어요" 대구한의대 입시정보박람회
대구한의대는 최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4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시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수시모집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유익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대구한의대의 특성화 학과와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과 전공 체험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화장품학과 △뷰티케어학과 △반려동물보건학과 △반려동물산업학과 △미술심리치료학과 △보건의료행정학과 등 학과 전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만의 화장품 만들기, 반려동물과의 교감, 청소년 음주위험 체질검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입시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관람했으며, 대구·경북지역 고교에서 선발된 22명의 학생들은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경기에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도 가졌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대구한의대의 입학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축구 경기 관람을 통해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 진학상담중인 학생들 대구한의대 '2025학년도 입시정보박람회'에서 진학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의대 갈 수 있을까?" 대구서 열린 대교협 '영남권 입시설명회'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나며 '의대'가 이번 입시 최대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권역별 입시 설명회(영남)'가 최근 대구에서 열렸다.29일 오후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전반에 대한 특강 △각 대학별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선발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설명회에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의대를 운영하는 영남권 대학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영남대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 고신대, 동아대, 부산대, 울산대, 인제대가 참여했다.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등의 확대로 우수한 지역의 인재를 확보하는 일은 지역 대학 입장에서도 무척 중요한 일이 됐다. 설명회에서는 우선 현직 교사가 강사로 나서 2025학년도 의학 계열 입시 변화와 지원 전략에 대해 강의를 했다.강의에서는 영남권 각 의대의 선발 인원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및 세부 내용 등이 소개됐다. 또 치대와 한의대와 약대, 수의대 등 최근 인기가 높은 의학 계열 입시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해당 강의에서도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규모'와 '영어 등급' 등은 큰 관심사였다. 이어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의 대학 관계자들이 나와 2025학년도 대학 입시 변화 내용과 의대 입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영남권 수험생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이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경북대 등 일부 대학 관계자는 발표에서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들 보다 비수도권의 좋은 대학들을 많이 선택해주길 바란다"라며 당부하기도 했다.이날 설명회를 찾은 대구의 한 고교생 학부모는 "아들이 의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어 설명회에 한번 와 봤다"라며 "의대 정원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학력 수준이 높은 재수생도 많이 몰릴 것 같아 그게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권역별 입시 설명회(영남)'가 지난 29일 대구에서 열렸다.
올해 수능 11월14일…관심사는 역시 '킬러문항·N수생 규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4일 시행된다. 교육부가 올해 수능에서도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대 증원에 따른 'N수생 증가 규모'와 난이도에 대해 교육·입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했다.◆올해 수능 세부 계획 주요 내용은올해 수능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돼,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하고,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 직업 탐구 영역에선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로 치러진다.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수능 응시원서 작성과 접수·변경은 시험지구별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배부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N수생 규모와 난이도에 높은 관심의대 모집정원 확대 정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1천509명 증가한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 확정 후 처음으로 치러진다.이에 올해 수능에 N수생이 얼마나 가세할지 여부와 N수생 증가 등 변수가 난이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6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영어'의 난이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입시계 일각에서는 통상 학력 수준이 높은 N수생이 늘어나면, 변별력 확보를 위해 평가원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앞서 출제 당국이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지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크게 높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6월 모의평가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고, 지난해 수능이 워낙 '불수능'이었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을 한다고 해도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되진 않을 것 같다"라며 "의대 증원 등의 영향으로 N수생이 가세하면서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역대 최다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영남일보DB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1만명 육박, 공시 이래 '최다'
올해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가 1만 명에 육박하며 공시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다.30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9천256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서 검정고시 합격생을 공시한 2013년 이후 12년 새 가장 많은 인원이다.2023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생 수(7천690명)와 비교하면 1년 새 20.4%(1천566명)이 증가한 것이다.5년 전인 2019학년도 검정고시 합격생 수(4천521명)보다 2.1배가 늘어난 수치다.대학별로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중 검정고시 합격생은 189명으로, 2013년 공시 이래 최다였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검정고시 합격생 수는 2018학년도(80명) 대비 올해 2.4배가 증가한 것이다.서울 주요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2013학년도 공시 이래 최고 검정고시 합격생 수(721명)가 최다치였다.전국 4년제 대학 중 검정고시 합격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경상국립대로 215명이었다. 이어 전북대 192명, 동의대 182명, 계명대 155명, 한동대 151명, 충남대 150명, 한림대·대구대 각 149명, 부산외대 130명, 백석대 127명 순이었다.검정고시 합격생이 늘고 있는 것은 학교 내신에서 불리한 점을 검정고시 합격점수를 근거로 한 비교내신을 통해 만회하거나, 수능을 통한 정시 등으로 극복하려는 것이 한 요인이 됐을 것으로 학원 측은 추정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검정고시 합격생의 합격경로는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는 주로 정시, 수시 논술전형에, 수도권 중위권 및 지방거점국립대에서는 주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이어 임 대표는 "(검정고시를 치르게 된 이유로는) 고교 생활 부적응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검정고시 합격생이 늘어난 것을 단순히 대학입시적 측면에서만 볼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영남일보DB
대구보건대,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위탁운영 협약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이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한다.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산학협력단은 지난 25일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학과 군청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예방과 발견·상담·정신재활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군위군은 효율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산학협력단은 올해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 6개월 간 군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탁운영을 맡는다. 협약을 통해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자살예방사업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등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전형 대구보건 산학협력단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질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마음건강을 보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 이전형 산학협력단장(왼쪽)과 김진열 군위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국군의무학교서 '병과실습'
영진전문대는 국방군사계열 의무·전투부사관과 학생들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국군의무학교에서 병과실습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병과실습은 원무행정, 의무군수 등의 이론과 병과학과 전술적 전투 사상자 처치, 환자후송 등의 실전을 겸한 체험과 시연 및 실습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김기병 국방군사계열부장(교수)은 "영진전문대와 국군의무학교는 학군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병과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응급구조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력과 실전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육군본부 및 해군본부와 의무부사관 양성을 의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전국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응급구조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각 군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응급구조의무부사관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국군의무학교에서 병과실습에 나선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평가단 "대구시교육감 공약 안정적 추진…'마음교육' 큰 점수"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이 28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5대 공약에 대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공약 이행률도 높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공약이행주민평가단은 지난 2022년 시민 대상 공개모집을 통해 출범했으며, 5개 분과 총 4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교육 여건과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공약 이행 계획의 보완이나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는 등 공약이행현황 평가 및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제안된 평가단의 현장 방문 요청을 적극 반영, 올해는 평가단이 직접 기관을 방문하고 IB 수업도 참관했다. 평가단은 강 교육감의 공약과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다양한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이들은 5대 전략과제, 10대 핵심 정책과제, 26개 정책과제, 6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강 교육감의 공약들이 현재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음 교육'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여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마음 교육'이 대구인성교육의 특색사업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또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안착과 전국적 확산에도 주목했다.이외에도 대구형 인공지능(AI)교육과 에듀테크 등에 대한 추진 실적 등도 높이 평가했다.김이균 공약이행주민평가단장은 "앞으로도 현장을 충분히 살펴 대구교육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교육감의 취임 2차 연도 공약이행현황 평가회가 열렸다.
대구대 오혜진 학생, '연료전지용 촉매 개발 연구 논문' 미국 학술지 게재
대구대 나노화학전공 4학년 오혜진씨가 주도한 연구가 최근 미국화학회 학술지인 'ACS Omega' 온라인 판에 게재돼 화제다.27일 대구대에 따르면, 오씨가 소속된 심준호 교수 연구 팀은 연료전지의 산소 환원 반응용 환원극 촉매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이중 금속 촉매인 CoCu@NC(CoCu-embedded N-doped carbon nanostructure)를 개발했다.연구팀은 효율적인 산소 환원 반응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제올라이트 이미다졸레이트 프레임워크(ZIF)를 이용한 비귀금속 촉매를 합성했다. 이 촉매는 기존의 백금 기반 촉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과 비용 효율성을 보였다.이 촉매는 고온 열처리 과정에서 질소가 도핑된 탄소 나노구조체의 바깥쪽 껍질이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구조로 형성돼 높은 산소 흡착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CoCu@NC-750은 백금 촉매보다 향상된 반응성과 안정성을 보여 연료전지의 환원극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오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조기 졸업을 앞둔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관련 연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이 연구를 지도한 심준호 화학교육과 교수는 "연구 팀 소속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끈기 있는 노력이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한편, 이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대 심준호 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들(왼쪽부터 학부 연구원 오혜진 학생, 공동 저자인 석사 과정 정소진 학생).
영남대, '국가직 지역인재 7급' 합격자 6명 배출
영남대가 '2024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경북 지역 대학 가운데 최다 합격이다.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최종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영남대는 행정직군 3명, 기술직군 3명 등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행정직군에서 박민기(행정학과 4학년)·신원주(유럽언어문화학부 4학년)·오수현(행정학과 4학년), 기술직군에서 김민지(화학공학부 졸업)·송성완(건축학부 졸업)·최현준(파이버시스템공학과 졸업) 씨다.영남대는 최근 5년간 38명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는 게 영남대의 설명이다.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전인 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은 "모집 단계부터 필기시험, 면접 등 모든 과정을 대학이 체계적으로 지원해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대학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공직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취업 및 진로 지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지난 14일 합격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훌륭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2005년 도입된 제도로, 지역 인재를 고르게 채용해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대학 추천을 받은 학생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필기시험(PSAT, 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올해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행정기관에서 약 1년간 수습근무를 하게 되며, 수습근무 종료 후 업무수행 평가를 거쳐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합격한 영남대 학생 및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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