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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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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방학, 독서챌린지 즐기고 역사 속으로 '퐁당'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됐다. 이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인 계절이 왔다. 대구교육박물관과 도서관에서 방학을 맞은 학생과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시민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대구교육박물관, 여름방학 테마교실 대구교육박물관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초등학생 176명을 대상으로 '2024 여름방학 테마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저학년(1~2학년)과 고학년(3~6학년)별로 총 4회 진행된다.이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대구 교육과 관련된 주요 유물을 직접 확인하며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박물관 발간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대구의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내 손 안의 유물'로, 학생들이 고고학자가 돼 유물 발굴과 복원 작업, 탁본 체험을 해보는 것이다. '유물 저금통 만들기'를 통해 대구교육박물관의 유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전시실에서 유물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초등학교 고학년(3~6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대구 근대 역사 인물 탐구하기'로, 박물관 발간자료를 활용해 근대 시기에 있었던 대구의 역사적 장소와 그 시대의 인물을 연결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역사 보드게임, 4컷 만화 그리기, 나만의 역사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 18일까지 마무리됐다. 홍진근 관장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우리 지역의 유물과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찬란했던 대구 근대 역사의 문화 공간과 인물 탐구를 통해 지역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교육박물관 '여름방학 테마교실' 운영초등생 대상 유물 발굴 등 다양한 체험대구 근대 인물·장소 탐구하는 수업도수성도서관, 모두 참여하는 독서행사아이들 책 읽기 습관 돕는 활동들 마련'어린이 독서챌린지'서 기념품도 제공◆대구수성도서관, 여름나기 프로그램대구수성도서관은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철을 맞아 학생과 가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초등 방학 공부법', 초등 저학년(1~2학년)과 학부모가 동화책을 읽고 책 속의 과자집을 만들어 보는 '헨젤과 그레텔 과자 만들기', 그림책을 통해 가족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우리 가족 마음 안아 주기' 등이 있다.특히, 초등 방학 공부법은 EBS 강사이자 초등 방학 공부법의 저자인 이서윤 초등 교사가 진행하는 온라인(ZOOM) 특강으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초등 3~4학년이 참여하는 '여름독서교실'은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책 읽기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사서와 함께하는 책을 활용한 북폴딩 만들기 및 방문걸이 만들기 원데이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또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대출하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독서챌린지 너독(讀)나독(讀)' 행사를 운영해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기념품을 제공한다. 그 밖에 유아와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어콘텐츠로 영어 연극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름방학 가상영어체험실에서 놀자'를 운영한다.8월에는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 사업'을 선보인다.권이섬 관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학생 및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7일 대구 동문초등학교 학생들이 여름 방학식을 마친 후 환호성을 지르며 집으로 향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일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반도체 전문인력 산실 됐다
경일대는 최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이하 부트캠프)'의 반도체 분야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트캠프는 급증하는 첨단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을 개발·운영해 취업 희망자(대학생)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경일대는 5년간 교육부, 경북도, 경산시로부터 약 7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경일대는 기업 수요와 직무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장성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반도체 분야의 CUBE형 인재 560여 명을 육성할 예정이다.부트캠프에는 경일대와 지역 대학생(20% 범위 내)이 참여 가능하며, 경일대의 인프라(교원, 시설, 협력 기업 등)를 기반으로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몰입형, 교과형)을 운영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부트캠프 사업을 수료한 학생들은 이수 학점에 따라 △단일 주전공 △융합 주전공 △융합 부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나노디그리 등을 취득하게 된다. 경일대는 현재 운영 중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원 사업(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과의 연계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경일대는 2023년에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이 사업은 경일대, 부산대, 한밭대 등 전국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청년의 진학 및 조기 취업의 욕구를 동시에 달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조기 확보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경일대는 국고 75억 원, 지자체(경북도, 경산시) 대응자금 5억 원, 교비 3억 원 등 총 8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우수 인력 양성과 지역 기업 정주에 기여하고 있다. 경일대는 두 사업의 목적과 장점을 접목해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정현태 총장은 "지난해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대학원) 육성사업'을 통해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부트캠프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우리 대학이 지역 반도체 분야 인재 공급의 주축이 됐다"며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우리 대학의 인프라와 대학 밖의 자원을 활용해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일대 'G-반도체교육센터' 전경.
경일대, 해외거장 특강·전문가 포럼으로 글로벌 건축 경향 살폈다
경일대 건축디자인과(5년제)와 건축공학과는 제58회 졸업작품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정책연구원(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국제건축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번 페스티벌은 △해외건축가 특강 △인공지능 건축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 △초청포럼: 세계의 건축 교육 △졸업작품전시회로 구성됐다.페스티벌 첫날인 17일에는 스페인 건축의 거장 페르난도 메니스를 초청해 '생산의 시대에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 건축업계 종사자 및 건축학도들이 참석해 메니스의 깊이 있는 통찰을 들을 수 있었다.18일에는 '인공지능 건축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비전공자들이 건축을 바라보는 창의적 상상력을 겨루는 대회로, 대구·경북 소재 고등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전문성보다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해 대건고 2학년 박지황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동지여고 1학년 이지 학생과 경북공고 2학년 김성헌 학생이 받았다. 장려상은 경북공고 2학년 권우진, 대건고 2학년 박지훈, 대건고 1학년 이재원 학생이 수상했다.19일에는 '세계의 건축 교육'을 주제로 한 초청포럼이 진행됐다. 이 포럼에서는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시라큐스대학에서 재직 중인 박대권 교수와 스위스 ETH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양대 겸임 교수로 활동 중인 이진순 교수가 강연을 했다. 이어진 좌담회에는 경북대 건축학과 김훈 교수, 'ADF건축'의 김홍근 대표, 'DO건축'의 백진현 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졸업작품전시회에서는 40여 점의 경일대 건축디자인과와 건축공학과 졸업작품이 전시됐다. 이들 작품은 사회적·도시적 문제점,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 등을 철학적 논리와 건축 방법론으로 제안해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자랑했다. 이날 전공별로 우수 졸업작품에 대해 총장상도 전달됐다. 전시회에서는 건축디자인과 남은혜씨가 지속 가능한 건축을 지향하며 지역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립포항해양도서관 설계로 총장상을 받았다. 건축공학과에서는 '강구조'팀(김석규, 유민주, 이수민)이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 스마트홈시스템 기획으로 총장상을 수상했다.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기단건축 김기석 대표는 "지역 대학에서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생겨 참석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철학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에 놀랐고 세계의 건축 교육과 건축의 지향점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건축사로서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경일대 건축디자인과 석강희 학과장은 "전공 개설 61주년을 맞아 '60년을 넘어 새로운 1주년'이라는 주제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만큼, 학생들이 국내 무대와 더불어 국제 무대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국제 건축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초청하게 됐다. 앞으로도 건축업계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최근 개최된 경일대 '국제건축페스티벌'을 찾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일대 '국제건축페스티벌'에서 스페인 건축거장인 페르난도 메니스가 특강하고 있다.
평생교육 활성화 모색, 청도군 지방 소멸 대응…4개기관 업무협약 체결
경일대 LINC3.0사업단과 지역인재양성본부,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 청도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최근 경일대 국제회의장에서 지방소멸 대응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경일대 김현우 LINC3.0사업단장, 엄태영 지역인재양성본부장, 우동경 창업교육센터장, 배영자 지역공유협업센터장을 비롯해 정임기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장, 최희영 청도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청도군 지방소멸 대응 및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 공동 모색 △청도군민 평생교육 확대 및 지역인재 양성 교육 지원 △청도군민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협약기관 간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 정보공유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앞으로 4개의 협약기관은 지방소멸 대응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경일대 김현우 LINC3.0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4개 기관이 힘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경북도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경북대 등 전국 시험장서 실시
최근 취업난과 전문직 선호현상으로 인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이 경북대를 비롯해 전국 시험장에서 시행됐다.21일 법학전문대학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대구를 비롯해 서울·부산 등 전국 9개 지구, 경북대 등 38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이수에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성적 발표는 다음 달 20일 있을 예정이며, 각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적성시험은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으로,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노력해온 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로스쿨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서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학과 출신이 33.5%, 연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가 32.5%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사회, 인문계열 출신이 44.3%, 경영, 경제가 31.2%로 파악됐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면, 문과에서는 로스쿨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의 선호도가 높다"며 "문과 최상위권에서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이어서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 학과로 집중화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 DB
내신·수능 모두 상위권에 자연계 다수 분포…인문계와 격차↑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권에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 학생에 비해 다수 분포해 있으며, 자연계와 인문계 간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대학 학과별 합격점수(상위 70% 컷, 일반전형 기준)를 분석한 결과, 수시모집에서 전 과목 내신 평균이 1.0등급 이내인 학생은 81명으로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었다.내신 1.1등급 이내 합격선 학과 432명 가운데는 419명(97.0%)이 자연계열, 13명(3.0%)이 인문계열이었다.1.5등급 이내의 경우 합격자 3천976명 중 82.3%(3천272명)가 자연계열, 17.7%(704명)가 인문계열이었다.내신 2.0등급 이내 합격선 학과를 살펴봐도 합격자 1천212명 중 72.6%(7천415명)가 자연계열, 27.4%(2천797명)가 인문계열로 나타났다.내신 등급별로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인원 차이는 2023학년도에 비해 2024학년도에 더 벌어진 양상이라고 학원 측은 분석했다.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학과별 국어·수학·탐구 과목 평균 백분위 점수는 99.72점이 가장 높았는데, 합격자 6명 전원이 자연계열 학생이었다.수능 4% 이내 1등급 구간대인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 평균 96.0점 이내에서는 전체 2천960명 중 88.4%(2천617명)가 자연계열, 11.6%(343명)가 인문계열이었다.이처럼 수능과 내신에서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득점 분포 불균형 현상이 발생한 것은 상위권에서 중위권에 이르는 구간대에서 자연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등에서 인문·자연계열 불균형이 크게 나타나는 대학·학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시, 경북대·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 지원…'대구형 계약학과' 협약
대구시는 지난 18일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대구형 계약학과'는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에 예비 지정된 경북대의 혁신과제 중 하나로, 대구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및 산업협회 수요를 반영한 취업 보장형 계약학과 운영으로 지역산업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참여대학 학생들은 편입과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한 뒤 계약학과와 연계된 지역기업에 취업해 안정적인 지역 정주가 가능해진다.이날 협약에는 주관대학인 경북대를 비롯해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했다.이들은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통한 대구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협업하게 된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경북대와 대구보건대의 본지정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귀중한 취업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는 19일 '글로컬대학 사업설명회'를 열어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의 혁신전략을 공유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정순기 경북대 글로컬준비위원회 위원장이 글로컬대학 사업의 세부적인 5개 추진전략과 15개 실행과제를 설명하고, 이강형 기획처장이 연구중심대학으로 대전환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는 지난 18일 경북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대구형 계약학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 진로진학박람회서 '전공체험 부스' 운영 호응
대경대가 19~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AI미디어콘텐츠과, 주류제조창업과, 동물사육복지과, 뷰티학부 메이크업전공 등 4개 학과(전공) 체험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대경대 전공 체험부스는 △AI미디어콘텐츠과 -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e-스포츠 체험 △주류제조창업과- MBTI 주류(막걸리, 칵테일) 제조 △동물사육복지과, 특수동물 전문가 진로체험 프로그램 △뷰티학부 메이크업전공, 퍼스널 컬러 진단과 나만의 향기를 찾아서 등으로 구성됐다.대경대는 "전공 학과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타 대학들과는 특화되고 차별화된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해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옥미 입학처장(대외부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인 남양주와 대구경북 경산에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경대의 장점을 알릴 수 있어 좋았다"라며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특성화된 대경대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경대가 대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전공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가 대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전공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일대 국제건축페스티벌서 하기주 교수 기조 강연
경일대 국제건축페스티벌에서 대한건축학회 회장을 역임한 하기주 건축학부 교수가 '한국의 미래-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국제건축페스티벌은 건축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하는 행사로, 20일까지 진행된다.지난 17일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하 교수는 자신의 40여 년의 건축 인생을 토대로 앞으로의 건축도시 분야 미래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 건축도시' △'공유'와 '복합', 건축과 도시의 새로운 도전 △건축·도시 미래 환경 △한국 메가시티의 미래상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하 교수는 강연에서 "다음 세대가 살고 싶은 삶의 공간 마련을 위한 4가지 정책으로 문화지원(Culture Support) 정책, 주거지원(Residence Support) 정책, 경제지원(Economy) 정책, 일자리 지원(Work Support) 정책을 제안한다"며 청년지원 정책에 대한 원칙 6가지도 함께 제안했다.또 미래형 건축도시산업 실현을 위한 실행전략으로 장수명 고품질 건축물 실현, 건축물 안전 및 사용자 만족도 향상, 그린스마트 기술 기반 목조 건축 대중화, 건축 공사 재해율 감축, 차세대 건축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한편, 하기주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회장,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건축도시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일대 국제건축페스티벌에서 하기주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올 상반기 여러 볼링대회서 우수한 성과
계명문화대가 올해 상반기에 열린 여러 볼링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계명문화대 볼링부는 지난 3월에 열린 '제42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여대부 5인조전 2위와 2인조전 3위에 올랐다. 특히 5인조전에 출전한 강민경 선수는 12프레임 모두 스트라이크를 터트리며 생애 처음으로 퍼펙트 게임(300점 만점)을 달성했다.계명문화대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도 여대부 5인조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6월 막을 내린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전주 파인트리볼링장에서 열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계명문화대는 여대부 5인조전 3위와 2인조전 3위에 힘입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추유니 계명문화대 볼링부 코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만큼 전국체육대회 등 하반기에 있는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계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화대는 1988년 볼링부를 창단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 등 지금까지 각종 전국대회에서 100회 이상의 우승과 함께 국가대표를 비롯해 많은 실업팀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볼링 명문대학으로 이름이 나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종합 3위를 한 계명문화대 볼링부 선수들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관련해 "조사 중…재발 방지 초점"
최근 경북대에서 학생 성적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영남일보 7월18일·19일자 보도)된 가운데, 교육부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교육부는 개인정보보호포털을 통해 이번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고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 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등 전반적인 조사에 나섰다.교육부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각 기관에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유의사항 같은 것을 전달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실수에 따른 일(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것 같다"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대학 측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경북대는 지난 15일 대학원생 118명에게 '대학원 조기 수료 및 졸업 안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경북대 대학원 재학생 5천905명의 개인정보가 이메일로 발송된 것이다. 현재 확인된 유출 개인정보는 이름과 소속, 학번, 수업연한, 이수학점, 졸업기준학점, 평점 평균 등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경북대는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메일을 수신한 학생들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또 사과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대학은 규정에 따라 교육부와 개인정보위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본관 전경. 영남일보DB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개척 위해 경북도 등과 업무 협약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대학-지자체 간 업무 협약식이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조현일 경산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문성준 영덕부군수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도전하는 대구한의대와 지방정부 간 네트위크 구축 및 긴밀한 지원·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대구한의대는 13개 대학·연구기관·기업과도 글로컬대학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지·산·학·연 17개 기관과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총괄적 교류협력 △라이프케어 및 K-MEDI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 전략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 및 시행 △K-MEDI산업 분야 단계별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정주형 유학생 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노력 △지역 K-MEDI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개척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4월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을 제안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에는 'K-MEDI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한다. 지역정주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 첨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경북형 글로컬대학 교육혁신 생태계 마련을 위해 상호 긴밀한 지원·협력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경북도는 지역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이 모두 최종 선정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밝혔다.변창훈 총장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 사업 계획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지·산·학·연 연계협력 기반 K-MEDI 실크로드를 개척을 통해 경북도 및 유관 지자체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통의학과 연계한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지자체'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지자체'간 업무협약식이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로 말썽 빚은 경북대, 또다시 유출…재발방지책 '공염불'
불과 몇 해 전 잇따른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로 말썽을 빚었던 경북대에서 또 다시 대학원생 수 천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영남일보 7월18일자 8면 보도)가 터졌다.앞선 개인정보 유출사태 당시 경북대가 '재발 방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사건이 재현돼 개인정보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경북대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더욱 강한 비판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온다.◆대학원생 5천905명 '이름·성적' 등 유출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지난 15일 대학원생 118명에게 '대학원 조기 수료 및 졸업 안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를 냈다. 경북대 대학원 재학생 5천905명의 개인정보가 이메일로 발송된 것이다. 현재 확인된 유출 개인정보는 이름과 소속, 학번, 수업연한, 이수학점, 졸업기준학점, 평점 평균 등이다. 해당 개인 정보는 엑셀 파일로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난데없이 학생 수 천명의 개인정보를 수신하게 된 이들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경북대 측은 "직원의 착오에 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메일 발송 다음 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경북대는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메일을 수신한 학생들에게 삭제를 요청했다.정보 유출 사흘째인 17일, 해당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같은 날 경북대는 사과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사과문에서 경북대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는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보호 조치강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몇 해 전 '유출 사태' 겪고도… 허술한 '정보관리' 도마 위 경북대는 지난 2021~2022년 해킹으로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바 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8월 경북대 소속 학생 2명은 취약한 학교의 보안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교직원과 학생 등의 정보를 빼냈고, 이후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공격 범위를 주변 대학으로 확대해 나갔다. 이 일로 인해 경북대에 6천 여 만원의 과징금·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경북대는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이 때문에 경북대의 재발 방지책이 공염불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경북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이름과 성적 등은 학생들에게 정말 민감한 정보이다. 학교가 얼마 전 비슷한 일을 겪고도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경북대 측은 "몇 해 전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있었는데, 또다시 유출 사고가 난 부분에 대해선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정보관리 매뉴얼을 강화하고, 직원 등을 상대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는 규정에 따라 교육부와 개인정보위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영남일보DB경북대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보낸 사과문. 독자 제공
[속보] '개인정보 유출' 또 경북대였다…학생들에 사실 알리고 공식사과
대구의 한 대학에서 학생 성적 등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돼 논란(영남일보 7월18일자 8면 보도)인 가운데, 해당 대학이 학생들에게 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경북대는 지난 17일 학생들에게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시작되는 사과문을 보냈다.사과문에서 대학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정하며, 정보 유출 경위와 범위, 향후 대책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경북대는 "대학원 조기 수료 및 졸업 업무와 관련해 안내하는 과정에서 7월 15일 오전 9시40분쯤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는 학과 담당자의 착오로 인한 것으로, 특정 학과 대학원생 118명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하면서 본인 외 타인의 정보가 포함된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개인정보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메일을 수신한 학생들에게 삭제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경북대는 "사건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관련 대응팀 구성 및 관련 부서 회의'를 개최했으며, 관계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진행했다"며 "현재 확인된 유출 개인정보 항목은 대학원 재학생 5천905명의 소속, 과정 구분, 학번, 성명, 등록 횟수, 수업연한, 이수학점, 졸업기준학점, 평점 평균, 연계과정 신청 여부, 무논문 신청 여부, 통합정보시스템 등록 여부"라고 전했다.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는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정보보호 조치강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지난 15일 경북대 다수 학생들에게 대학원 학생 수 천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메일이 발송돼 대학 측이 사태 파악 및 수습에 나섰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경북대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보낸 사과문. 독자 제공
교육부·교육감협의회 '교권보호 강화 노력' 공동선언문 채택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오는 18일 서울 서이초등 교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7일 밝혔다.공동 선언문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며, 이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 따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할 예정이다.또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년 간의 교육활동 보호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시교육청과 6개 교원단체, 유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추모행사에도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를 전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교권 보호와 회복에 대한 전 사회의 염원을 잊지 않고,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강화된 교육활동 보호제도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겠다"라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법 개정을위해 국회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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