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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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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학생 6명 중 1명 '수포자'…4년째 증가
지난해 고2 학생들의 '수포자'(수학 포기 학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중소도시 읍면지역 중 3학생들간 수학·영어 과목 학력도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7일 지난해 9월 전국 중3·고2 학생의 3%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학교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이는 이번 평가에는 중3·고2 전체 80만2712명 중 3.1%인 2만4천706명(476개교)의 학생이 응시했다.학업성취도는 '우수학력'(4수준), '보통학력'(3수준), '기초학력'(2수준), '기초학력 미달'(1수준)로 분류된다.지난해 고2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수학 16.6% △영어 8.7% △국어 8.6%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와 비교하면 수학은 1.6%포인트, 국어는 0.6%포인트 높아졌고 영어가 0.6%포인트 줄었다.특히 수학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수평가 방식이던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가장 높았던 때는 2022년의 15.0%였다. 2017년 표집평가로 전환 이후엔 9.9%(2017년)→10.4%(2018)→9.0%(2019)→13.5%(2020)→14.2%(2021)→15.0%(2022) 등으로 상승하다 지난해 16.6%로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9.1%) △수학(13.0%) △영어(6.0%)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역 규모별로 보면, 중3 수학·영어 과목의 경우 대도시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에서 보통 이상을 보인 중3 비율은 대도시는 56.2%였지만, 읍면 지역은 38.6%에 그쳤다. 영어 보통 이상 비율도 대도시는 68.6%, 읍면 지역은 54.4%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수학·영어 과목 격차가 발생하고 있었다.중3 수학 기초미달 비율은 대도시는 10.6%였지만, 읍면 지역은 17.9%로 나타나 대도시보다 수포자 비율이 높았다. 수학 기초미달 비율 역시 지난 3년간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격차가 여전했다.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맞춤 학습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교육, 사회정서 지원 등 교육개혁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출처- 교육부
"글로컬대학 지정 도전" 대구한의대, 구성원들과 '글로컬대학 설명회'
대구한의대는 글로컬30사업 실행계획서 제출에 앞서 대내외적으로 공개 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대학 외부에서는 기업, 소상공인, 지역산업체 등을 상대로 5월과 6월 2차에 걸쳐 'K-MEDI 산업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학 내에서는 지난 4월 전체 교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혁신기획서'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지난 4월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드는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 모델을 제안해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 됐으며, 오는 7월 최종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현황과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등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구성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변창훈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동반성장하는 노마드캠퍼스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라며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과 지역 발전의 실행계획서를 잘 수립해 본 지정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예산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전국의 많은 대학이 도전에 나섰으며, 대구경북에서는 19개 대학이 도전해 그중 6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경북대·금오공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영남대·한동대-가나다 순)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최근 진행된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 설명회'에서 변창훈 총장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개성·열정 넘친 신입생…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과제전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신입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전시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 학과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조형예술대학 2호관 미술관에서 '기초패션디자인교과목 과제전'을 개최했다.'Project R2: Renewed Runway'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작품전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아끼는 옷을 분해하고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킨 작품 54점을 전시했다.기초패션디자인 수업은 1학년생들이 옷이 제작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하며 앞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에 대해 방향성을 찾아가기 위한 수업이다. 특히 졸업을 앞둔 4학년생의 졸업작품전의 준비 과정을 신입생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였다. 과제전에 참여한 황현준씨는 "기존에 만들어진 옷을 분해하고 저만의 스타일로 옷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패션디자인 전공의 가능성과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지도교수인 임지아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해 첫 학기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전시하는 경험을 통해 전공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전국 최대 패션 학회인 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학생들의 전공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진실기자최근 열린 기초패션디자인교과목 과제전에서 작품 전시를 준비 중인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 〈대구대 제공〉
대구대 AI학과 송현석, 임베디드공학회 우수논문상
대구대는 정보통신대학 CPS(Cyber-Physical System) 연구실 소속 송현석(AI학과 4학년)씨가 최근 대한임베디드공학회 학술대회(ISET 2024)에서 '한글 인식 성능을 개선한 Vision Transformer 기반 선박명 확인 시스템'이란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CPS연구실은 2022년 '차수막 자동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차량 침수 가능성 예측 기법(함승재·유준혁)', 2023년 'TextReID: 선박 식별을 보완하기 위한 트랜스포머 기반의 문자 재식별(정성우·유준혁)' 등에 이어 최근 3년간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였다.이번에 수상한 송현석씨는 장면 문자 인식 기술(Scene Text Recognition, STR)에 대해 한글 문자 인식 성능을 개선한 AI 모델 설계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한글 인식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비전 트랜스포머 기반 AI 모델을 제안해 선박 문자 인식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지도교수인 유준혁 교수(AI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장면 문자 인식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한글은 복잡한 언어 구조와 다양한 조합, 문자 간 시각적 유사성 때문에 영어나 숫자에 비해 장면 문자 인식 기술의 성능이 많이 저조한 상태"라며 "이번 연구가 한글에 대한 장면 문자 인식 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대한임베디드공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한 송현석(가운데)씨와 유준혁(오른쪽) 교수. 〈대구대 제공〉
대구대 장애인·노인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선정
대구대에서 위탁운영 중인 경북도보조기기센터(경북보조기기센터)가 최근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보조기기센터는 앞으로 4년간 약 1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적정기술기반 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지역현장적용형 문제해결 R&SD' 사업을 수행한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은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 및 일상생활에 필요하지만 수요가 적고 산업화가 어려운 생활밀착형 보조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이 센터는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 대구보조기기센터,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지역 복지관 등 유관 기관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대상자의 보조기기 수요를 발굴하고, 개발된 보조기기에 대한 사용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개발 보조기기는 대상자의 장애 유형, 특성, 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사용성 평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중심으로 보조기기를 실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송병섭 경북보조기기센터장(대구대 재활과학대학 학장)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조기기 개발을 통해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9년 보건복지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경북보조기기센터는 대구대 점자도서관 건물에 문을 열고 지역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전문적인 보조기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지역보조기기센터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장애인·노인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경북보조기기센터 내부 모습. 〈대구대 제공〉
"진학상담 받고 야구도 보고"…대구대, 22일 라팍서 입시박람회
삼성라이온즈 메인스폰서인 대구대는 삼성라이온즈와의 협업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대1 맞춤형 입학상담 △학생부종합전형 심층상담 △학과 전공 체험 및 상담 △취업 관련 전문상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 등을 실시한다.이날 학과 체험관에서는 △호텔관광경영학부(호텔관광외식서비스전공) △패션디자인학과 △뷰티스타일학과 △의료재활학과 △물리치료학과의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입시 상담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총 500명의 학생(선착순 온라인 신청)에게는 이날 열리는 삼성과 두산 간 경기 티켓이 제공된다. 삼성라이온즈 치어리더팀 공연은 물론 사인볼, 유니폼 등의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입시박람회를 통해 고3 수험 생활로 지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맞춤형 입시 상담을 받고 야구 경기도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는 오는 9월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총 4천227명(정원내 3천753명, 정원외 474명)을 모집한다. 대구대는 최근 크리에이터 특성화 학과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광고PR전공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 웹툰전공 △게임학과를, 보건안전특성화 학과로 △스포츠헬스케어학과 △보건의료정보학과 △소방안전방재학과 △응급구조학과를 신설했다. 또 공공인재 양성을 위해 공공안전학부(공직법무전공)를 신설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해 6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대구대의 입시박람회 모습. 〈대구대 제공〉
수시 접수까지 두 달여 성큼…'수능 리허설' 영어 난이도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입시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월9일부터 시작된다. 수시 원서 접수일이 다가오면서, 대학 입시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대구경북권 대학을 비롯해 전국 대학들은 수시모집 요강을 공고했고, 지난 4일에는 '수능 리허설'이라 불리는 6월 모의평가도 치러졌다. 수험생·학부모들의 수시 지원전략 마련도 본격화,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대입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 꼼꼼한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대구시교육청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현직 교사들은 2025학년도 대입을 어떻게 분석·전망했을까. 영남일보 취재진이 설명회 현장을 다녀와 봤다.6월 모의평가 바탕 현직 교사 강연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이슈 다뤄영어 1등급 비율 1% 초반 추정 분석자연계, 2등급 이상 의대 지원 가능부족한 부분 맞춤형 대비법 찾아야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 등 변수 속 전략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륜고 강당에서 대구시교육청, 대구진학지도협의회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가 진행됐다.설명회에서는 최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지역과 수도권 현직 교사들이 고3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구체적으로 △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및 과목별 학습 전략 대비 방안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 특징과 주요 변경 사항 △2025 대입 수시전형의 특징 및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우선 경북여고 조홍래 교사(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가 대구경북권 주요 대학 입시 특징을 설명했다.대구경북권 주요 대학들의 2025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로 '무전공 선발 확대' '의대 모집정원 증원' '의대 지역인재 비율 확대' 등이 다뤄졌다. 이어 서울 청원여고 박문수 교사(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입시제도연구팀장)가 입시의 흐름과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점검 포인트, 6월 중순을 기준으로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입시 환경은 유난히 크고 작은 변수가 많아 대입 전략 마련도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도 지역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다수 설명회장을 찾아 배부된 대입 안내책자를 살피며 '열공'하는 모습이었다. 또 대구경북 주요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들도 설명회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고3 자녀가 있는 대구의 한 학부모는 "아들이 수시 지원을 준비 중인데, 원하는 대학·학과에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보충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설명회에 와 봤다"며 "이번 대입은 의대 증원 등 변수가 많은 것 같다. 설명회를 통해 2025학년도 대입 전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6월 모평 가채점으로 본 '지원가능대학'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구진학지도협의회(대구진협)의 6월 모의평가 특징과 가채점 결과 분석 자료도 공개됐다.올해 6월 모평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영어 난이도 상승'이 꼽혔다. 이번 6월 모평 영어 영역은 대구지역도 1등급 비율이 1% 초반대로 추정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6월 모평 가채점 기준과 영어 평균등급(대구지역 평균)으로 지원 가능 대구경북 대학과 학과는 어디가 있을까.우선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 280점(영어 평균등급 1.0)은 동국대(경주) 한의예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6월 모평 가채점 기준 267점(영어 2.1등급)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219점(영어 2.6등급)은 경북대 경영학부·행정학부·경제통상학부·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13점(영어 3.1등급)은 대구교대 초등교육, 경북대 경상대학자율학부·영어영문학과·역사교육과·심리학과·문헌정보학과·교육학과·지리교육과·일반사회교육과·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계열의 경우, 6월 모평 가채점 기준 284점(영어 1.4등급)은 경북대 의예과(일반·지역), 280점(영어 1.5등급)은 영남대(일반)와 계명대(일반),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일반) 의예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275점(영어 2.0등급)은 경북대 치의예과, 265점(영어 2.0등급)은 동국대(경주)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259점(영어 2.0등급)은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약학과 혹은 경북대 수의예과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 252점(영어 2.3등급)은 경북대 전자공학(모바일공학전공), 216점(영어 2.9등급)은 경북대 수학과 등 여러 자연계열학과와 계명대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6월 모평 점수 기준, 전국 주요 지원 가능 대학은 원점수 295점(영어 1등급)이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280점(영어 1.5등급)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 가능한 것으로 대구진협은 분석했다.대구진학지도협의회 김창식 회장(영남고)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이 영역별 수준을 진단하고, 부족한 영역에 대해 맞춤형 대비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신유형이나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꼼꼼한 피드백과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주최로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직 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주최로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대 총장 '선거 D-8' 후보 9명 혼전 양상…막판까지 예측 불허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를 뽑는 선거(6월 25일)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립 경북대를 앞으로 4년간 이끌 차기 총장은 누가 될까. 이번 경북대 총장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총장 후보만 9명…'엎치락뒤치락' 판세지난 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보자들은 1·2차 공개토론회를 통해 경북대의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총장 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경북대 안팎에서 판세 분석이 시도되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지금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3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있지만, 막판까지 판세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그 이유는 이번 선거 후보자만 9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후보자 번호는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다.후보자 수가 많다 보니 학내 일각에서는 '후보 중 한두 명은 이번에 얼굴을 알린 뒤 차기를 염두에 두고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첫 투표에서 표심이 나뉠 경우 '결선 투표'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북대 총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순 2위 이내인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19대 총장 선거 때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치러진 바 있다.주요 선거 운동 공간이 '온라인'이 됐다는 점 등 총장 선거 양상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막판까지 판세 예측을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다. ◆누가 돼도 '경북대 위상 회복' 과제9명의 후보자 중 누가 차기 총장이 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하지만 누가 차기 총장이 되더라도 '경북대 위상 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경북대는 교원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위상에 금이 간 상태다. 채용 비리를 비롯해 교원들의 여러 부적절 처신 논란이 불거지며, 최근에만 3명의 경북대 교수가 해임 통보(영남일보 6월14일자 6면 보도)를 받았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11개 국립대의 징계위원회 회부 교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가 3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북대 전반의 쇄신과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나온다. 경북대 한 구성원은 "이번 선거는 세대 변화 등 여러모로 과도기적 환경에서 치러지다 보니 차기 총장이 누가 될지 확신하긴 어렵다"라며 "다만,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학교의 위상 회복을 위해 우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경북대학교 전경. 영남일보DB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DGIST 교수, 줄기세포 이식 성공률 높일 중요 단서 규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는 학제학과 융합전공 김태완 교수가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뇌에 이식한 줄기세포가 이식 후 사멸하는 매커니즘을 발견하고, 임상 적용이 가능한 세포 생존율 향상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파킨슨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디지스트는 기대했다.디지스트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가 사멸해 생기는 질병으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새로운 도파민 신경세포를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음에도, 도파민 전구세포 이식의 안전성 문제와 이식한 세포가 대부분 사멸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김태완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순수 도파민 신경세포의 안정적인 이식 방법으로 세포 치료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이식한 세포가 사멸하는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시 이식 후 사멸하는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로부터 순수 도파민 신경세포의 이식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임상 적용 가능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뇌 질환에 대한 세포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셀(Cell)'에 지난 11일 게재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디지스트 학제학과 융합전공 김태완 교수. 디지스트 제공디지스트 김태완 교수의 연구 개념도 중 일부. 디지스트 제공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잇따른 방산기업 취업에 힘나요"
영진전문대가 방위산업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취업으로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1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반도체전자계열 졸업생 41명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에 취업했다.올해 졸업생의 경우 LIG넥스원에 24명, 한화시스템에 1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2명 등 총 2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반도체전자계열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등 주요 방산기업들과 실무 인재 배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특히, LIG넥스원과 체결한 주문식교육 협약은 방위산업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의 교육과정 운영의 기반이 됐다고 영진전문대는 설명했다.해당 교육과정에는 방산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업체 특강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에게 업계의 최신 지식과 실무 경험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하종봉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부장은 "우리 계열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K-방산'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졸업생 등이 12일 열린 'LIG넥스원2024년도 상반기 입사자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극평론가 김건표 대경대 교수, 국립극단 이사 선임
김건표 대경대 교수(남양주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재>국립극단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14일 대경대에 따르면, 연극평론가인 김 교수는 1990년부터 극단 사다리를 거쳐 2020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담심의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위원,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과 문학세계, 한국연극평론 편집위원과 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1997년 '맹꽁이 아저씨와 훔쳐보는 연기나라'를 시작으로 '한국연극의 승부사들' '동시대 연극읽기' '연극과 연기의 세계' '장면연기 텍스트' '말과 정치문화, 연극의 싸움의 기술' 등을 펴냈다. 연극분야와 문화, 공연축제 전문가이기도 한 김 교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극평론과 인터뷰, 글쓰기를 하고 있다.국립극단은 1950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국공립극단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최근 국립극단 이사로 선임된 김건표 대경대 연기예술과 교수.
'대학-지역 교육 교류의 장' 대구한의대, 청도캠퍼스 현판식
대구한의대는 지난 10일 지역기반 특성화 교육의 산실이 될 '대구한의대 청도캠퍼스' 현판식을 청도평생학습행복관에서 개최했다. 향후 청도평생학습행복관에서는 대구한의대와 청도군이 함께 특성화 학과 교육과정 및 현장실습을 통해 라이프케어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교육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특성화 학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현판식 행사에는 변창훈 총장과 김하수 군수를 비롯해 청도인재개발학과, 경북도민행복대학 학생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 교직원들이 청도군의 발전을 위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대구한의대와 청도군은 지난 2021년 3월 경북도민행복대학 운영 업무 협약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의 지역전문학과를 개설해 올해 3월 청도군민 30명이 입학식을 가진 바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인사말에서 "청도캠퍼스는 우리 대학이 글로컬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K-medi 실크로드 중심대학'의 핵심 로컬 캠퍼스"라며 "청도캠퍼스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격려해준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0일 '대구한의대 청도캠퍼스' 현판식이 열렸다.
경일대 학교법인 이사장에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선임
경일대 학교법인 일청학원 이사장에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가 선임됐다.학교법인 일청학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서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서 신임 이사장은 10여 년간 학교법인의 이사로 활동해왔다.서 이사장은 자동차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을 이끌어왔으며, 경북새마을회장과 대구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
"경북대 총장 선거 열흘 앞" 제2차 후보 공개토론회서 공약 검증
경북대 총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오후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2차 공개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북대 주요 단체들의 질문이 소개됐으며, 책임시수 조정 문제와 대학의 젠더 평등 증진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후보자들은 토론회 현장 발언과 답변서를 통해 관련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책임시수 조정과 관련해 후보들이 저마다 견해를 밝혔고, 책임시수 조정 찬성 후보들 간에는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과정, 재정 조달 및 교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대학의 젠더 평등 증진 부분에 대해서는 각 후보별로 △여성 보직자 비율 확대 △학내 성차별적 요소 개선 △다양성 위원회 강화 △성평등 교육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각각 내건 공약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분석과 검증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학교 예산 확보 방법, 상주캠퍼스 발전 및 활용 방안 등을 두고서는 후보들 간 이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또 최근 마무리된 의대 모집정원 증원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한 내용도 일부 언급이 됐다.한편, 경북대 총장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지며 총 9명이 출마했다. 후보자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로 정해졌다.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으며, 제1차 공개토론회는 지난 7일 열린 바 있다. 첫 공개토론회는 '대학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글로컬대학 사업'(부제-대학 현안과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2차 공개토론회'가 14일 오후 경북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토뉴스] "경북대 총장 선거 열흘 앞" 제2차 후보 공개토론회 열려
경북대 총장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오후 경북대에서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2차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대 총장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지며 총 9명이 출마했다.후보자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로 정해졌다.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으며, 제1차 공개토론회는 지난 7일 열린 바 있다.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2차 공개토론회'에 나선 후보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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