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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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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다 '첨단학과 증원'까지…대형변수에 대구경북 대학도 '긴장'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 '첨단학과 증원'이라는 대형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이공계 학생들의 연쇄 이동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들 간 신입생 모집의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전원 포함)의 모집인원은 전년(3천58명) 대비 1천509명 늘어난 4천567명이 된다. 의대 정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 학과 정원도 1천145명 늘어난다. 수도권 대학이 569명, 비수도권 대학이 576명 증원된다. 경북대의 경우 교육부 증원 인원(113명)을 포함해 내년도 첨단분야 학과 신입생 입학 정원이 현재보다 17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는 첨단학과에 더해 계약학과 정원도 증가한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첨단 및 계약학과 선발 인원은 1천60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21.0%(184명) 늘어난 수치다. 계약·첨단학과 증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비수도권 일반 사립대들은 신입생 모집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속 신입생 모집에 있어 대학 양극화가 더 확대될 수 있다"라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와 첨단·계약학과 동시 합격 시 '의대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이공계 합격점수 하락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 인재 집중이 더 많아질 수 있고, 지역으로 봐서는 거점국립대로 인재가 몰리면서, 비수도권 대학 사립대는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실제 대구경북권 대학들도 의대와 첨단학과 증원이 입시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구경북권 A대학 관계자는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다 계약·첨단학과 정원까지 늘게 되면, 학생들이 연쇄적으로 이동하면서 비수도권 대학들은 각종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B대학 관계자는 "대학들이 그동안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대형 입시 변수 앞에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대구경북권 C대학 관계자도 "내년도 입시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서연고 첨단계약학과 선발인원 21% 증가…이공계 대입 연쇄 영향주나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5학년도 첨단계약학과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함께 상위권 수험생들의 대입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연고의 첨단계약학과 선발 인원은 1천60명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21.0%(184명) 증가한 수치다.구체적으로 서울대 스마트시스템과학과가 2025학년도에 신설돼 25명을 선발하면서, 서울대 첨단학과 선발인원은 기존 218명에서 243명으로 25명(11.5%)이 증가했다.연세대도 첨단컴퓨팅학부가 124명에서 149명으로 25명 증원되고,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이 신설되면서, 첨단계약학과 선발 인원이 지난해 274명 대비 60명(21.9%)이 증가했다.또 고려대는 인공지능학과가 2025학년도에 신설되는 등 증감 요인이 발생해 5개 첨단계약학과의 선발 인원이 지난해 384명 대비 99명(25.8%)이 늘었다.현재 대기업 계약학과는 삼성전자에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및 4개 과기원, 경북대와, SK하이닉스는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와, LG유플러스는 숭실대와, 현대자동차는 고려대와 계약관계를 운영하고 있다.서연고 등 상위권대 대기업 계약학과와 첨단학과 증원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또 비수도권 사립대학 신입생 모집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입시계에서 나온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첨단학과 신설, 대기업 계약학과 등이 상위권 대학, 수도권 대학, 지방거점국립대 등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일반 사립대들의 신입생 모집에 더욱 큰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속 신입생 모집에 있어 대학 양극화가 더 확대될 수 있다"라며 "또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와 첨단계약학과 동시 합격 시 '의대 쏠림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고, 첨단계약학과는 지난해보다 수시, 정시 등에서 추가 합격자 발생이 더 많아져 합격선도 전반적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적고 있다. 영남일보DB
DGIST "차세대 AI 반도체 고효율 공정 기술 개발"...Advanced Science 게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장재은 교수팀(김동수 박사과정생)과 권혁준 교수팀(정희재 박사과정생)이 차세대 AI 메모리 트랜지스터의 고효율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비휘발성 메모리 특성, 고속 작동, 저전력 소비, 긴 수명 및 내구성을 갖춘 '강유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가 가진 고온 공정의 단점을 극복해 차세대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이종 접합 구조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나노초 펄스 레이저 기반의 '선택적 열처리 방법'과 '열에너지 최소화 제어 공정기술'을 개발했다.최근, AI형 메모리 트랜지스터 연구 중 비휘발성 메모리 특성, 고속 작동, 저전력 소비, 긴 수명 및 내구성을 갖춘 '강유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강유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고온의 상형성 공정 고온의 상형성 공정'(600도 이상)을 필요로 하는 강유전체의 특성으로 인해 트랜지스터의 특성이 저하되거나, 메모리 장치의 이종 접합 시 논리 회로나 입출력(I/O) 회로 하부층에 열 손상을 발생시키는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이에 디지스트 장재은 교수와 권혁준 교수 공동연구팀은 강유전체 공정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특정 부분의 열처리 방법과 열에너지 최소화 제어 공정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저온에서도 '강유전체'와 '반도체 채널 반도체 채널'이 활성화되고, 고효율의 AI 반도체 특성을 갖춘 메모리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디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장재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열에너지 최소화 레이저 어닐링 기술은 AI 시스템을 위한 '강유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온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3차원 통합 기술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혁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레이저 어닐링 제어를 통해 최적화된 소자는 이종 접합 구조 및 유연한 구조에서 메모리 응용을 구현했으며, 기존의 실리콘 공정과 높은 호환성을 증명했다. 향후 다양한 소자를 포함하는 차세대 AI 시스템 구현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과 삼성전자의 산학과제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관련 분야 국제학술지인 'Advanced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디지스트 장재은교수, 김동수(박사과정), 정희재( 박사과정), 권혁준 교수.
뭉치면 '흥'이 난다…작은 학교 큰 운동회…대구남부교육지원청 소규모 중학교 연합 교육과정
대구에서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다. 바로 '소규모 중학교'가 함께한 연합 운동회였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소규모 학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은 변화한 교육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에서는 인근 지역에 위치한 2~4개의 소규모 중학교가 연합해 체육대회, 동아리 활동, 문화예술행사 등을 분기별로 한 번 이상 함께 진행하는 '따로 또 같이' 연합 교육과정을 올해 전교생 40명 이하인 43개 중학교에 대해 시범 운영한다. 2024학년도 대구지역 중학교 학급수 또한 전년도 대비 일반학급 기준으로 1학년은 38학급, 2학년은 25학급, 3학년은 69학급 전체 132개 학급이 감축됐다.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중학교 중에도 일반학급 기준 10학급 이하 학교가 4개교 증가해 올해 7개교가 됐다. 이에 대구남부교육지원청도 소규모 중학교 간 연합 교육과정 정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에서 지역 4개 중학교(경암중·상인중·성곡중·송현여중) 학생 810명과 교원 81명이 함께한 '남부 L♥VE 작은 학교 큰 운동회(남들이 부러워하는 사랑가득 작은 학교 큰 운동회)'가 열렸다.◆ 학생 제안 '연합 운동회'…'협력' 배워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연합 학생자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남부교육청도 지난해 지역 35개교 대표학생으로 구성된 남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를 구성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연합 학생회에서 연합 운동회가 제안됐다.지난해 12월 열린 '남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송현여중 이승아(남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 회장 및 체육예술위원회 위원장) 학생은 분과별 활동 결과 발표에서 "우리 학교는 학생 수가 200명이 채 되지 않지만 다양한 교육활동에 학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며 "주변 학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서로의 학교생활을 나누고,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질 것 같다"라며 연합 운동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이와 같은 정책 제안에 따라 남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 지도교사 및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연합 운동회 운영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암중, 상인중, 성곡중, 송현여중이 연합 운동회를 하게 됐다.드디어 찾아온 연합 운동회 날, 각 학교는 △승리의 함성 하나 된 경암중 △상인, 완벽한 팀워크의 결정체 △드높은 꿈, 새로운 나, 나누는 삶을 지향하는 송현여중 △성장을 노래하는 CHANGE(體·仁·知) 성곡중을 슬로건으로 참여했다.경암중·상인중 등 4개 중학교 참여남부 중학교 연합 학생회서 제안색판 뒤집기 등 다양한 경기 펼쳐학교별 축하공연 현장서 '큰 호응'운동회에서는 △윈드캐치 △점프점프 △기차릴레이 △색판 뒤집기 △볼풀공 농구 △미션 이어달리기 △한마음 풍선탑 쌓기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한마음 풍선탑 쌓기 경기에 참가한 경암중 권효린 학생은 "나 혼자만 잘해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기 운영 중 학교별로 축하 공연이 진행돼 현장의 흥겨움을 더했다. 1부 공연은 경암중과 송현여중이, 2부 공연은 상인중과 성곡중이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날 공연 무대에 오른 상인중 댄스반 이민주 학생은 "공연 시간이 짧아 아쉽긴 했지만, 우리들의 공연이 대형 스크린에 생중계되고 많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함께 즐겨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연합 운동회 개최는 각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협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4개월의 준비 기간 각 학교에서는 운동회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고 논의했다.상인중 김종원 교사는 "학생들의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고자 각 학교 선생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뜻을 모아 연합 운동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경암중 이옥순 교장은 "학교자율시간 교과 교육과정 시간 운영과 연계해 각 학교의 우수한 교육활동을 인접한 학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학생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성곡중 학생회장인 홍지연 학생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기를 인접 학교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교별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인근 2~3개교가 함께하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해 전시회 등을 통해 함께 발표하는 자리도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남부교육지원청은 소규모 중학교 연합 운동회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 및 교육효과 분석 등을 통해 2025학년도에는 체육대회 이외에도 학교 간 다양한 연합 교육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동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남부 L♥VE 작은 학교 큰 운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지역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 간 연대 및 협력을 위한 교육정책을 마련해 교육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최근 열린 '남부 L♥VE 작은 학교 큰 운동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남대·금오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혁신전략 모색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지역 혁신 전략 수립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지난달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업 실행계획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대학의 교원, 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의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영남대-금오공대 혁신기획서에 대한 금오공대 주백석 기획협력처장의 설명과 혁신기획서 분석 결과와 실행계획 수립에 대한 외부 전문가 강연이 열렸다. 2부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대학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 등을 주제로 대학, 지역, 산업의 상생발전을 주도할 실행계획을 담아내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에 국·사립 연합 모델로는 유일하게 영남대-금오공대 연합 모델이 선정된 바 있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통해 각 대학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해 지역 혁신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천마아너스' 회원에 이름 올린 송계원 명예교수
영남대는 송계원 명예교수가 최근 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송 명예교수는 1983년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2006년 정년퇴임까지 의학 발전과 제자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해 왔다.송 명예교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보람도 있었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의학계를 이끌어 갈 씨앗인 제자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면서 "영남대가 발전하고 제자들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멀리서도 항상 영남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송 명예교수는 의료원 의학도서실장, 임상의학연구소장을 거쳐 영남대병원장(1989~1991년), 영남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1999~2001년)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또,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편, 송 명예교수는 재직 시절 기탁한 금액과 이번에 발전기금 기탁으로 영남대 고액기부자 클럽인 '천마아너스' 회원이 되었다. '천마아너스'는 1억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자격을 부여하는 영남대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송계원(왼쪽) 영남대 명예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최외출 총장에게 기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지구촌 지속가능한 발전 이끄는 '새마을 교육' 패러다임 공유
영남대가 최근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8년 만에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개최했다. '인류 공영의 열쇠, 한국발전경험 공유: 새마을 국제개발 공유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28·29일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대구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각국 주한 대사, 학계와 NGO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각국 인사들 축사 전해글로벌 새마을포럼 개회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보직교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 장관,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 몽골 국회의원, 데시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 르완다 대사, 토픽 제멀 알리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 총장, 로타나 킹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 총장, 세계식량계획(WFP) 기니사무소 임형준 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 장관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기니에서 적용해 기니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 몽골 국회의원은 "새마을운동을 참고해 만든 신시골사업을 몽골에 적용해 지역의 일자리가 늘고 소득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체험하며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데시 달케 두카모 에티오피아 대사는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의 중심지로 국제 협력을 통해 지구촌 빈곤 퇴치를 이끌었다. 9년 전 주지사 시절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것은 지역지도자로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축사를 했다.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 르완다 대사는 "르완다도 새마을운동을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개발 정책으로 채택해서 시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르완다 전후 재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기조연설포럼은 이철우 도지사가 '지속 가능한 지구촌 빈곤퇴치의 희망: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문을 열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가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지며, 빈곤 극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기구 등에서 절대빈곤과 기아종식을 위한 핵심모델로 인정받은 새마을운동으로 기존 선진국의 개발원조 모델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이어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손혁상 전 KOICA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지구촌 공동번영의 발자취(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 성과 공유)'를 주제로 기니 WFP 임형준 소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 장관, 김장호 구미시장, 이병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지구촌 공동번영의 미래(스마트새마을운동을 통한 글로컬 혁명)'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김영목 전 KOICA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세션2에서는 이승중 새마을재단 대표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임병진 NEAR사무총장, 토픽 제멀 알리 웨라베대학교 총장, 한동근 경영전략부총장이 발표자로 참여했다.다음 날 이정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3 첫 번째 시간에는 '새마을 모범 사례'를 주제로 정진영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서용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문상원씨, 앞잘아흐메드칸 교수가 발표를 했으며, 세션3 두 번째 시간에는 김기수 영남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KOICA 연수사업 수상자인 무사에바 아이다씨, 레스타리 비디아 씨, 김송이 경북새마을회 운동지원과장, 이주형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이 각각 발표를 했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이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영남대의 노력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이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대가 최근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글로벌 새마을포럼'에 각국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프타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 던지기
기자는 어렸을 때 '공'으로 하는 운동을 꽤 잘했다. 배드민턴도, 피구도, 농구도. 공을 잘 다루는 것에 자신 있었다. 그건 감각과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스스로 제구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특히, 피구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서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이 중요한데, 거의 실패한 적이 없었다. 운동장은 평평했고, 둥근 공 앞에서 우리는 평등했다. 반에서 공부 좀 한다는 친구도, 좀 논다는 친구도, 부잣집 친구도 예외가 없었다. 상대가 잠시 틈을 보이는 순간, 내 공은 어느새 그들의 팔이나 등을 파고들었다. 그렇게 줄줄이 아웃시켜 나갔는데, 반에서 좀 약한 친구들, 그러니까 성장의 속도 등이 차이가 나서 남들보다 반응이 느린 친구들에게 먼저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암묵적인 우리의 '룰'이었고, 그게 공정이라 생각했다. 친구들과의 공놀이는 승패를 떠나 과정 그 자체를 즐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도 가장 좋아한 스포츠는 야구였다. '9회 말 2아웃' 이후가 있는 멋진 종목. 한 번씩 그런 생각도 했다.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뛰어난 마무리 투수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어쩌다 기자가 됐고, 업계 안팎에서 간혹 무례하고 안하무인의 사람을 만날 때면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여기가 야구장이었으면 너는 내 공에 배트 한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삼진 아웃을 당했을 것이다." 그럼 억울한 마음도 금세 풀린다.난데없이 공이며, 스포츠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난 몇 달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느라 정말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기자 생활 중 처음으로 교육 파트를 담당하게 돼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중 친한 후배 기자가 책 한 권을 선물해줬다. 그가 선물한 책은 교육 개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교육이나 경쟁에 있어 공정의 개념이 중요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의 잣대를 대면 누가 이길까.'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 그리고 기자가 처한 상황을 잘 진단하고 있는 듯했다.지난 몇 달간 정말 바빴다. 교육을 맡자마자 '의대 증원' 이슈가 터졌고, 사교육 카르텔에다 새로운 교육정책, 글로컬대학 등 각종 사안이 쏟아졌다. 요즘 입시를 잘 모르니 입시설명회에도 여러 번 가봐야 했고, 가끔 정부 부처·교육계 인사들과 부딪힐 일도 있었다. 그러면서 느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과거 피구를 하던 그 평평한 운동장이 아니라는 것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승패와 우열이 매겨지고 있다는 것을.입시 정책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그 전략의 크기가 부모의 경제·정보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교육 관련 중요한 정책 정보들은 중앙에서 수합해 지역으로 '내려오는' 식인데, 거기에도 격차가 있었다. 그래서 지역 기자는 한 번씩 서러울 때가 있다. 다행히 난 제구력이 있는 기자다. 후자의 경우, 나 스스로 극복해 보려고 중앙을 향해 직구도, 변화구도 던지며 노력 중이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극복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학생들이 서 있는 운동장이 좀 더 평평해지고 따뜻해질 수 있을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을 던지면서, 언젠가 답을 찾게 되길 바란다. 노진실 사회부 차장노진실 사회부 차장
'무전공 유형 1' 수시·정시 모두 이과생에 유리할 듯…입시계 전망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각 대학들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전공 '유형1'의 경우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생이 유리할 것이란 입시계 전망이 나왔다.9일 종로학원이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선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이과생의 내신 합격 점수가 문과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무전공 '유형1' 수시 지원 시 내신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 합격 비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무전공은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재학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무전공은 세부적으로 '유형 1'과 '유형 2'로 나눌 수 있는데, 유형 1은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보건·의료,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유형2는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광역 단위 내 모든 전공을 택하거나, 광역 단위 내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2022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상위 70%컷)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서울권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으로 자연계가 내신 합격선 높게 형성돼 있었고, 비수도권도 인문 4.74등급, 자연 4.55등급으로 자연계의 합격선이 더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2023학년에도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서울권 인문 2.34등급, 자연 2.15등급, 학생부종합전형도 인문 3.00등급, 자연 2.64등급으로 모두 자연계의 합격선이 높았으며, 비수도권 역시 자연계의 합격선이 높게 형성돼 있었다.2025학년도 대입에서 무전공 유형1 신설 대학으로는 서울권에서 국민대(828명), 상명대(530명), 숭실대(439명), 성균관대(280명), 한양대(250명), 서강대(157명), 고려대(131명) 등이 있다. 또 비수도권의 무전공 유형1 선발 대학은 경북대(384명), 부경대(332명), 금오공대(325명), 충북대(225명), 공주대(180명), 한밭대(163명), 전북대(160명) 등이 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유형1은 내신 성적상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지원시 유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되며, 정시에서도 수학 표준점수가 높은 이과생이 합격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유형1에서는 문과 학생들이 지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유형이 될 수 있고, 지원자·합격생 모두 이과생이 많으면 결과적으로 전공 선택에서도 이과 학과에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최근 종로학원이 실시한 무전공 선발 관련 설문조사에서 수험생 48.0%는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원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26.5%, '미결정했다'는 답변은 25.6%로 나타났다.무전공 선발 지원 유형으로는 계열·단과대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유형2'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1%로 많았으며, 계열 구분 없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선호도는 31.9%로 조사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대 문제 해법은?...경북대 총장 선거 후보토론회서도 거론 '눈길'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 총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의대 문제 해법'에 대한 내용이 거론돼 관심을 모았다.7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열린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1차 공개토론회는 '대학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글로컬대학 사업(부제-대학 현안과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총장 후보로 토론회에 참석한 기호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 등 9명의 후보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학이 당면한 문제 중 하나인 '의대 문제'도 거론됐다.A후보는 "지금 우리 대학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로 의과대학 문제가 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유급 위기에 있고, 이 문제를 우리 대학이 적절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 학교 전 구성원이 함께 도와 의과대학 문제를 푸는 데 협력 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이 후보는 후보자 간 질문답변 시간에 B후보에게 '현재 경북대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유급 아니면 휴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해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이에 B후보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오래가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리고 전국 대학의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저는 의대생들의 집단적 유급이나 휴학은 안 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이나 휴학을 할 경우) 문제점들이 축적이 되기 때문에 막아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한편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30여 개 대학 총장들은 최근 협의회를 구성, 지난 4일 첫 화상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의회는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 상황 속 의대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학 총장들의 마지막 호소"라고 설명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 운영 대학들의 총장 협의회는 7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홍원화 총장과 동아대 이해우, 아주대 최기주, 원광대 박성태, 인하대 조명우, 전북대 양오봉 총장 등 6개 대학의 총장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와 총장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양질의 의대 교육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다음 주에 의대생 수업 복귀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7일 오후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열린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1차 공개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 노진실기자
[포토뉴스] 제20대 경북대 총장은 누구?...제1차 후보 공개토론회 열려
7일 오후 경북대에서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1차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정해진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말했다.경북대 총장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지며 총 9명이 출마했다.후보자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로 정해졌다.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취업 준비 착착" 대구과학대, '다이나믹 티-잡 취업캠프' 개최
대구과학대는 LINC3.0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확립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이나믹 티-잡(Dynamic T-Job) 취업캠프'를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호텔금오산에서 실시했다.이번 캠프는 3회째로 △채용 동향 및 취업 트렌드 교육 △이미지 메이킹 △입사지원서류 작성 및 컨설팅 △성공 취업을 위한 면접 전략 교육 △모의 면접 트레이닝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업종별 차별화된 면접 진행 방안과 보이스 메이킹, 효과적인 스피치 기법 등의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대구과학대 유아교육과 진수민 씨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실전 모의 면접 프로그램이 특히 좋았으며, 현실적인 조언과 교육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은 "이번 취업캠프가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와 더불어 변화와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과학대 학생들이 지난 달 진행된'다이나믹 티-잡 취업캠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선배 '멘토'에게 배우는 삶과 커리어…'KNU 멘토리움' 개최
경북대 총동창회(회장 추교관)가 주최하고 총여성동창회(회장 이달희)가 주관하는 '2024 KNU 멘토리움'이 지난 달 28일 경북대 경하홀에서 개최됐다.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KNU 멘토리움'은 경북대 선·후배간에 이뤄지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이번 KNU 멘토리움에는 130여 명의 재학생이 멘티로 신청했다. 멘토로는 공공, 금융, 농업·공업, 마케팅·영업, 바이오, 반도체, 베터리, 법률, 상담, 스타트업, IT·SW, 언론 등 12개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선배들이 참여해 후배들에게 삶과 커리어의 노하우를 함께 나눴다.이번 행사는 황병우 DGB 회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이어 소규모 그룹형태의 멘토링이 진행됐다.추교관 회장과 이달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업에서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의 성장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달 28일 경북대 경하홀에서 '2024 KNU 멘토리움'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대구의료원,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보건대는 지난 3일 대구의료원과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과 대구의료원 김시오 의료원장 등 대학과 병원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 기반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 연구, 정보 교환, 학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교육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한 보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한 중요한 첫 단추"라며 "반세기 동안 9만 명이 넘는 보건의료인을 양성해 온 우리 대학과 대한민국 지역의료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대구의료원이 함께 글로컬 보건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과 대구의료원 김시오 의료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과 도시 여행을 함께 하다…'대구교육시티투어'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대구교육시티투어'는 시민정책공모 사업 중 하나로, 대구지역의 다양한 교육적 테마 장소를 투어 형식으로 방문하는 진로 탐색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투어는 문화예술, 역사탐방, 생태환경, 창의융합, 세계시민 등 5개 코스로 구성됐다. 보다 내실 있는 체험학습을 위해 학생 5명당 1명의 담임(전문)해설사가 배정된다.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 열흘 전부터 투어 장소에 대한 자료조사, 담임해설사 및 친구와 친해지기 등의 활동을 하고, 프로그램 실시 후 열흘 동안에는 체험학습 소감문 작성 등 연계 활동을 하게 된다.대구시교육청은 향후 대구교육시티투어 참가 대상을 학생, 학부모에서 시민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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