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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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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내년도 '의대 증원' 내용 반영 학칙개정안 공포
경북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내용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30일 공포했다.이날 오후 경북대가 공포한 학칙 개정안에는 의대 정원이 올해 110명에서 2025학년도엔 200명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당초 경북대의 증원분(90명)을 포함한 의대 정원은 200명이었다.다만, 정부가 내년도에 한정해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경북대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정부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55명으로 의결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의대 건물. 영남일보 DB
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 174→357명 '두배' 늘어난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입시에서 대구경북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교육부는 30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전국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에 전년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구경북권 의대의 경우, (가나다 순) 경북대가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원된 155명, 계명대 76명에서 44명 증원된 120명, 대구가톨릭대 40명에서 40명 증원된 80명, 동국대(경주) 49명에서 71명 증원된 120명, 영남대 76명에서 24명 증원된 100명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으로 확정됐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6개 대학에서 1천91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 것이다. 입시계 분석 결과, 대구경북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전년 174명에서 내년도 357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대구경북권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경북대 60.5% △계명대 57.6% △대구가톨릭대 63.4% △동국대(경주) 61.3% △영남대 60.2% 등이다.경북대 95명, 계명대 72명, 대구가톨릭대 52명, 동국대(경주) 76명, 영남대 62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 대입에선 '자율전공' 규모도 대폭 늘어 의대 증원과 함께 또 다른 입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 51곳의 경우 자율전공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7천518명(7.7%)에서 2025학년도 2만5천648명(29.5%)으로 증가한다. 국립대 22곳도 2천407명(4.5%)에서 1만2천287명(26.8%)으로 대폭 늘어난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로 전국적으로는 '탈수도권', 대구 내에서는 '탈수성구' 현상이 예상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자율전공이 확대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모집 인원이 늘어난 학과, 축소된 학과 등 내년도 입시 변화 내용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에 맞춰 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한 의과대학 앞으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확정…2025학년도 정원 155명(종합)
경북대가 의대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학칙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해당 학칙 개정안은 이날 오후 6시쯤 공포될 예정이다.이번 학칙 개정으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모집 정원은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원된 155명으로 늘어난다.경북대는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절차를 밟아왔다.경북대는 지난달 의대 증원분 등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열흘간 공고하고, 학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학칙 개정안은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가 남은 상황이었다.하지만, 학칙 개정안은 교수회 심의에서 두 차례 부결이 되는 등 구성원 간 이견이 표출되며, 학칙 개정 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 3항에는 '학칙으로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을 정함에 있어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다음 각호의 사항(교원의 양성과 관련되는 모집단위별 정원, 의료인, 의료기사, 한약사, 수의사 등)에 관해서는 이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해당 규정 등에 의거해 경북대 대학본부 처장단은 지난 27일 교수회에 재심의를 공개 요청했으나 교수회 측은 "재심의는 없으며, 학칙 공표는 총장 권한이자 책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또 학칙 개정 절차를 두고 이견과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경북대 대학평의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고등교육법과 경북대 학칙 및 규정에 따라 학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는 대학평의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북대 총장은 개별 평의원에게 메일을 보내 의견조회라는 형식으로 심의를 대체했다"라며 "교무를 총괄한다는 것이 법적 절차인 심의 없이 학칙을 총장이 일방적으로 공포해도 되는 권한을 의미하진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경북대 본부 측은 "학칙개정과 그 후속 작업 일정을 고려해 평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심의 의견을 물었고, 과반 동의에 따라 학칙개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북대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확정하면서, 대구경북권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대구경북권 5개 의대의 경우 기존 정원 351명에서 224명 증원된 575명을 내년도에 모집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영남일보DB
[속보] 경북대,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확정…오후 6시 공포 예정
경북대가 30일 의대 증원 내용이 반영된 2025학년도 학칙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해당 학칙 개정안은 이날 오후 6시 공포될 예정이다. 이번 학칙 개정으로 2025학년도 경북대 의대 모집 정원은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원된 155명으로 늘어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1천913명…전년 대비 888명 늘어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입시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6개 대학에서 1천91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났다. 이들 대학 모집인원(3천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의대 모집정원 내용 등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이 공개됐다.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앞서 대교협은 지난 24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천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천326명(28.8%), 비수도권이 3천284명(71.2%)이다.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2024학년도에 비해 1천497명이 늘었다.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천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충청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전년 170명에서 464명으로 2.7배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대구경북이 전년 174명에서 357명으로 증가했다. 부울경은 295명에서 467명, 호남권은 303명에서 443명, 강원권 63명에서 147명, 제주권 20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났다.대구경북권 대학의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대구가톨릭대 63.4% △동국대(경주) 61.3% △경북대 60.5% △영남대 60.2% △계명대 57.6%이다.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시교육청, 올해 첫 추경예산 편성…늘봄학교 확대·미래형 학교 조성 등 중점
대구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1천947억 원이 증액된 4조2천798억 원으로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편성에 대해 △초등 늘봄학교 확대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등 국가 교육개혁 추진 과제 선도 △학습 역량 성장과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대구교육만의 특색 있는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추경예산의 세입 재원은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을 비롯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919억 원, 대구시로부터의 지방세 등 이전수입 734억 원, 자체 수입 및 전년도이월금 등 294억 원으로 기정예산(4조 851억 원)의 4.8%인 1천947억 원이다.이번 추경으로 증액되는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운영 등 교실 수업 개선에 79억 원, 신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 육성 등 맞춤형 진로 진학 지원에 71억 원을 투입한다.2학기 초등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에 166억 원을 증액하고,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재구조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에 15억 원,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한 한국어 교육센터 구축과 유아교육 운영에 36억 원을 지원한다.학교복합시설 구축과 미래형 학교 공간조성에 711억 원, 내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수학습환경 조성과 교원 역량 강화 등 디지털 교육혁신에 256억 원을 투자한다.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운영, 학부모 상담실 구축, 지역교권 보호센터 운영 등 교육 활동 보호 지원에 33억 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인식 교육에 1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학습 역량을 기르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한국조리학회-영남대 연구소 '힐링 푸드 산업화' 모색
〈사〉한국조리학회(회장 김동진 영남대 식품경제외식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영남대 생명응용과학대학에서 '2024년 제90차 정기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웰니스를 위한 힐링 푸드 산업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조리학회와 영남대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조리학회 김동진 회장, 진양호 초대 회장, 영남대 사회과학연구소 황성수 소장 등과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김동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학회를 준비하면서 선배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학회가 성장해 온 것을 깨달았다"면서 "학술대회 참석자들과 학회 준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진양호(경기대 교수) 고문은 축사에서 "조리 외식 관련 업계나 학계에도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해야 한다"면서 "변화를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이계호(태초먹거리학교장) 충남대 명예교수는 '치유 음식으로서 한국장'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소화가 잘되고 맛있는 한국의 장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또 조록환 대구대 교수는 '웰니스 산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치유 관광으로서 조리와 음식 재정립 등 폭넓은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은미 김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변광인 영남대 교수, 이종호 경상대 교수, 한지수 초당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이날 학술대회는 조리학회 3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 최우수 및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1995년 창립된 한국조리학회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5일 영남대 생명응용과학대학에서 열린 한국조리학회 '2024년 정기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리학회 제공〉
경북대 교수회 "학칙개정 재심 NO…학칙 공표는 총장 권한이자 책임"
경북대 대학본부 처장단이 교수들에게 "교수회는 의대 증원 내용이 반영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달라"며 공개 건의한 것(영남일보 5월 28일자 8면 보도)과 관련, 교수회 측이 "재심은 필요치 않다. 학칙 공표는 총장 권한이자 책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경북대 교수회는 교수들에게 보낸 답신에서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 재심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본부 처장단이 전체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교수회는 의대 증원 시 예상되는 교수 TO 확보, 예산 쏠림,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등을 고려해 부결했다. 부결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면 총장이 개정된 학칙을 공표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학칙 공표는 총장의 권한이자 책임"이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경북대 대학본부 처장단은 지난 27일 총장과 교수들에게 건의문을 보내 "교수회는 의대 증원 내용이 반영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공개 건의문에는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입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대학본부는 그동안 2차례에 걸쳐 관련 학칙 개정안에 대한 교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당 개정안은 두 번 모두 부결됐다"고 적혀 있다.이어 "사범대와 보건 의료계와 같은 정책 정원과 관련해 대학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바를 따라야 하고,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고등교육법에 따라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고 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본부 처장단의 '의대 증원 반영 학칙개정안 재심의 공개 요청'에 대해 경북대 교수회가 교수들에게 보낸 답신. 독자 제공
의대 지역인재 확대에 '탈수성구' 현상 생길까…입시계 전망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가 '탈(脫) 수성구'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입시계 일각에서 나온다.상대적으로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는 대구 수성구를 떠나 다른 구·군 등에서 진학하는 학생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대를 둔 대구경북권 5개 대학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때 60~65%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전망이다. 특히, 동국대는(경주) 내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74명) 중 26명을 경북지역 학생으로만 분리 선발키로 하는 등 지역인재 선발 규모와 방식 등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이 같은 변화가 대구경북 입시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송원학원에 따르면, 우선 지역 내 학생 수가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지역인재전형이 수시모집에서 늘어날 경우 내신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고, 정시에선 수능 합격선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학생들의 의대 도전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늘어나면서 당초 치대나 약대 지원 희망 학생이 의대로 전환하게 되면, 지역 학생들이 한의대와 치대, 약대 등 다른 메디컬 계열 학과로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연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입시계는 예상했다.'탈 수성구' 현상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내신 영향력이 큰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선발 전형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내신에서 불리한 수성구 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대구 다른 구·군 고교로 진학을 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 출신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 대열 합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구 학원가에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수도권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 경북대와 지역의 약대·한의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고교 내신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자연계열 대학생들이 2학기에 본격 반수생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대 증원 및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의 영향으로 대구 안에서도 탈수성구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척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을 지난가는 시민. 영남일보DB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신임 회장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선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제10대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2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97회 정기총회에서 강 교육감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강 교육감은 오는 7월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시도 교육감들의 뜻을 모아 지방 교육자치 강화, 미래 교육 대전환, 공교육 혁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성숙한 지방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우리의 미래세대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 교육감은 경북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지낸 뒤 2022년부터 대구시 교육감으로 재임 중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교육청 제공
석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의 시간'…대구경북 대학들도 "분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경북 대학들도 입시 설명회와 박람회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28일 교육·입시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9월 9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오는 31일까지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해야 한다.통상 수시 모집 요강 공고 이후 수험생·학부모들의 대입지원 전략 마련이 구체화된다. 게다가 내년도 대입은 '의대 모집 정원 증원' '의대 지역인재 비율 확대' 등 큰 변수가 적지 않아 입시 정보에 대한 수험생·학부모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대구경북 대학들도 6월부터 수시모집 등 내년도 대입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시작한다. 각 대학은 따로 또 같이, 저마다 개성을 담은 입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대는 6월 26일 전국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경북대학교 대입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2024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과 함께 수시모집 등 2025학년도 전형 및 지원 전략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계명대는 6월 8일 성서캠퍼스 바우어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 대비한 '대학입학 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수시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회 △맞춤형 입학 상담 △모의 면접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대구대는 6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Dynamic-DU 진로 상담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입시박람회에서는 입학 상담과 전공 체험, 취업 상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대구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입시 관련 정보를 얻고, 야구도 함께 관람하면서 잠시라도 학업 스트레스를 날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구장 입시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의 '찾아가는 입시박람회'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의대 증원 등의 이슈가 있어서 올해 우리 학교 수시모집 정보에 대한 수험생, 학부모의 관심이 특히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일대도 6월부터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6월 22일에는 대구한의대·대구대·경일대·계명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경북대 등 대구경북 7개 대학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대구시교육청의 '2025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한편, 대입에서 차지하는 수시모집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교협이 밝힌 국내 대학들의 수시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현 고교 2학년이 내년에 치를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79.9%로, 거의 80%에 육박한다.이를 두고 입시계 일각에서는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속에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라는 분석이 나온다.대구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에서 우수한 인재를 많이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이 전공 및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해 6월 개최된 대구대 수시모집 삼성라이온즈파크 입시박람회 모습. 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대입 릴레이 입시 설명회' 30일부터 스타트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2025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에는 3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수도권 9개 대학과 경북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7개 대학교 등 총 16개 대학이 참여한다.입시설명회에서 각 대학교별 입학사정관은 △학교 및 유망 학과 소개 △주요 변경사항 △2024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 △전형별 지원전략 등을 참석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입시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으로 참여 가능하다.학교별 일정은 △서울대 5월 30일(오후 6시30분~7시20분) △수도권 8개 대학 6월 1·15·22·29일(오전 10시~11시50분) △대구경북권 7개 대학 6월 22일(오후 1시~5시40분) 등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입시설명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2025학년도 대입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문인규 교수. 영상 보안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문인규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영상데이터 위변조 방지 및 원본 입증 기술 개발'에 착수, 향후 영상 보안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사회에서는 CCTV, 스마트폰, 블랙박스 및 드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촬영된 영상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상에는 개인정보를 비롯한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 영상데이터가 법정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해 영상의 진본 여부를 입증하고 위·변조를 분석할 수 있는 무결성 확인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상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존에는 '암호 해시함수 기반 데이터 무결성 검증 기법'을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 기법은 처리량과 속도가 제한적이고 고성능 하드웨어와 높은 처리 능력이 필요해 실제 환경에서 적용하기는 어려웠다는 게 디지스트의 설명이다.이에 문인규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기술보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영상 해시 함수를 설계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영상의 진본 입증 △위·변조 판별 △영상의 연속성 검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남이공대, 지자체 참여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선정…데이터보안·활용융합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에 선정됐다.혁신융합대학(COSS)은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이다.교육부는 지난 21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지자체 참여형' 5개 신규 분야 연합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영남이공대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등 5개 신규 분야 중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대(주관), 아주대, 충남대, 한양대(ERICA)와 연합체를 구성해 지자체 참여형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지자체 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각 40% 이상 참여해야 한다.영남이공대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대(주관), 아주대, 충남대, 한양대(ERICA)와 함께 연간 102억원씩 총 4년(2024~2027)간 재정지원을 받고,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 양성 계획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 및 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 학생들이 소속 학과에 관계없이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영남이공대는 급속한 기술발달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사회적 필요에 따라 2014년도에 사이버보안과를 신설하고, 해킹공격 및 방어기술 기반의 사이버침해대응 실무 교육과 산업체 맞춤형 현장중심교육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신기술과 정보보안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데이터보안·활용을 위한 3대 보안 분야인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 블록체인과 3대 활용분야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AI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라며 "지자체, 대학, 산업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 기술 수요에 맞는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 전경.
대구보건대, 방사선학 춘계학술대회 잇단 쾌거
대구보건대는 최근 개최된 '2024년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전문기술 석사과정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재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방사선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참가해 방사선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의 전문기술 석사과정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재학생들은 김정수 교수의 지도 아래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은 이종남·임시하씨가, 우수상은 권영해·김영욱·김은성·전해수·조문경씨가 각각 수상했다.이종남씨는 'ISO/IEC 17020에 기반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의 품질보증 시스템 표준안 개발' 연구를 통해 국제화된 운영시스템을 도출했다. 임시하씨는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 국가 선량지표등록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진단 참고수준 설정' 연구로 CT 검사에서 환자 선량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기본 참고자료를 제시했다. 이번 수상을 한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 석사과정 학생들은 모두 재직자로, 지난해부터 북미영상의학회와 일본방사선기술학회에 참가해 글로벌 역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연구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대구보건대 권순무 마이스터대학장은 "전문학사 과정부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보건의료분야의 과정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보건의료산업을 견인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은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내에 4개 전공(바이오진단임상병리·의료융합방사선기술·맞춤형전문도수치료·신기술덴탈헬스케어)을 운영 중이며, 2년 연속 모집정원 100% 충원을 기록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한국방사선학회 2024년 춘계종합학술대회에 참여한 전문기술 석사과정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의료융합방사선기술전공 재학생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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