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노진실 기자
전체기사
이주호 "의대생 동맹휴학 안 돼…휴학 승인 대학 엄정히 대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해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또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승인이 이뤄질 경우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기만 한다면 과도한 학업 부담, 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의대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1학기에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와 같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교육, 실습, 수련 과정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의대, 대학병원, 다양한 지역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사립 모든 의대가 교육과정 혁신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12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제공
대구교육청, 15일 '2025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대구시교육청은 15일 오후 2시 대륜고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급격하게 변하는 입시환경에 대응하고, 공신력 있는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지난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3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전략에 대해 지역과 수도권 현직 교사들이 강연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및 과목별 학습 전략 대비 방안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 특징과 주요 변경 사항 △2025 대입 수시전형의 특징 및 수도권 주요 대학 지원 전략 등이다. 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사전에 설명회 참여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 학부모는 당일 현장 방문으로 참여 가능하다.강은희 교육감은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올해 입시환경이 많이 변화됐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3 수험생들이 대학별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맞춤형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열린 '대학 입시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입시전략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 맛집] 대구 수성구 수성동 '시오톤'…마지막 한입까지 부드럽게…물리지 않는 돈카츠
'시오톤'은 대구 수성구 수성동의 한 길가에 있는 식당이다. 여러 일식 메뉴를 파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돈카츠'다. 이미 시민들에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돈카츠 메뉴로는 흑돼지 안심과 등심을 쓴 돈카츠와 치즈카츠, 에비카츠, 모듬카츠 등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돈카츠가 한 상 차림으로 정갈하게 나온다. 돈카츠의 친구인 소스도 다채롭다. 식당의 특제 소스와 와사비, 소금이 함께 나오는데 모두 돈카츠와 어울려 다른 매력의 맛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맛본 흑돼지 안심과 치즈카츠는 정말 인상적인 맛이었다. 이건 뭐랄까. 분명히 돈카츠를 먹었는데 돈카츠를 먹지 않은 느낌이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었다. 튀긴 음식은 맛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쉽게 물린다. 그런데 이곳의 돈카츠는 마지막 한 조각까지 물리지 않는다. 이처럼 맛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가 있었을까. '시오톤'에서 돈카츠를 먹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튀긴 음식이지만, 초밥 같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처럼 경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흑돼지 안심은 소금과 먹으면 정말 찰떡궁합이다. 처음엔 고기가 굵어서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식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맛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다. 치즈카츠는 치즈와 고기와 튀김이 정말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치즈 돈카츠 역시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다. 음식 맛만큼이나 식당의 캐주얼한 분위기도 마음에 드는 곳이다.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KakaoTalk_20240613_090530850 대구 '시오톤'의 흑돼지 안심과 치즈 카츠.
채용비리 교수·부적절 행위 교수…무너진 도덕성 '낯 부끄러운' 국립경북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립 경북대 교수들이 잇따른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에 휩싸여 지역민들에게 우려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대 위기 속에 경북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경북대에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교수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연이어 발생했다.우선 올해 3월 경북대 총장의 제22대 총선 특정 정당 비례대표 신청 및 철회 논란이 있었다. 당시 총장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바로 사과를 했지만, 해당 논란은 한동안 계속됐다.지난 12일에는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채용 과정에서 미리 점찍어 놓은 지원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심사 내용을 사전에 알려준 교수 2명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국립대 교수로서 이에 상응하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지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위와 신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러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경북대는 교수 A씨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다. A씨가 교수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밝힐 수 없다"라며 "다만, A씨가 부적절한 일에 연루됐고, 교원으로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충분히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경북대 한 학과에서 불거진 채용 비리와 관련된 교수도 이날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북대에선 최근 들어서만 교수 3명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를 졸업한 한 40대 시민은 "모교와 관련돼 자꾸 부정적인 뉴스가 나와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라며 "경북대가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어떤 의미인지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학 전반에 걸쳐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경북대 한 관계자는 "최근에 교원 등과 관련, 하도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누가 무슨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는지 솔직히 헷갈릴 정도다. 지역민과 학생들 보기에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국립대 교수를 떠나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는 것을 경북대 구성원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영남일보DB경북대 전경.
"18일 휴진 자율 동참…환자들께 죄송" 대구 4개 의대 교수 공동입장문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 교수들이 13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18일에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휴진에 개인의 자유의지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수들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가 부실하고, 위법성이 의심되는 강압적인 의대생 2천 명 의료농단, 입시농단, 교육농단 사태가 10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라며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도 지역 환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우리 4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으며, 정부는 문제 해결보다는 의료계와 전공의, 의대생들에 대해 기본권을 빼앗는 반헌법적 강압적 조치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에 대구지역 4개 의과대학 교수들은 18일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휴진으로, 대한의사협회의 행동에 개인의 자유의지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이제라도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하고, 학생들의 자유 의지를 제한하지 말 것이며, 원만한 의료사태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물러나야 한다"라며 "정부의 반헌법적 폭주가 지속된다면 우리 의과대학 교수들은 끝까지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휴진으로 불편을 겪게 될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런 교수들의 심사숙고한 행동들이 대한민국 의료와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임을 양해해 주시고, 18일에는 대학병원의 이용을 자제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 의사 가운이 걸려있다. 영남일보DB
신일희 계명대 13대 총장으로 선임…10번째 총장직 수행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13대 총장으로 선임됐다.계명대는 13일 법인이사회를 열어 신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신 총장은 다음 달 6일 차기 총장으로 취임해 10번째 임기에 들어간다. 취임식은 다음 달 8일에 있을 예정이다.신일희 총장은 계명대가 1978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뒤 초대 총장에 취임해 4~7대와 9~11대 총장을 역임했다. 신 총장은 현재 12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신일희 계명대 총장
[단독] 경북대 교수, 부적절 행위 의혹으로 '해임'
국립 경북대의 한 교수가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의혹으로 해임됐다.1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지난 12일 교수 A씨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다.A씨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북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해임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밝힐 수 없다"라며 "다만, A씨가 교원으로서 부적절한 일에 연루됐고,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충분히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대구과학고, 2025학년도 경쟁률 6.6대 1…전년 대비 상승
과학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의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구과학고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 원서 접수 결과 정원 내 총 90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의 경우 정원 내 90명 모집에 482명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종로학원이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5.96대 1로 지난해 5.86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영재학교 모집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이 확정된 이후 치러지는 첫 입시여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의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반도체, 첨단분야 집중육성정책이 맞물린 상황에서 2025학년도 영재학교 지원 결과를 통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도를 1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현재 영재학교는 재학생이 의약학 계열을 지원하면 일반고 전출을 권고하고,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는 등 다양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 여러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영재학교 재학 때에는 의대 진학에 대한 불이익을 주지만, 영재학교 졸업 후 일단 이공계로 진학한 뒤 의대로 빠져나가는 데에는 특별한 불이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후에도 영재학교 지원자는 소폭 상승해 의대 증원 이슈가 중학교 최상위권 이공계 희망 학생들에게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우선 파악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학교 진학을 위해 준비했던 학생들이 갑작스레 일반고 등으로 진학 경로를 바꾸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만, 영재학교 입학 후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 재도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AI'와 손잡은 대구경북 대학들…교육혁신 플랫폼·캠퍼스 구축 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신기술·신산업 시대 도래와 함께 대구경북 대학가에서 'AI(인공지능)' 등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경북대와 대구교대, 국립안동대,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5개 기관은 12일 경북대에서 'AI·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5개 기관은 'AI·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 연구와 역량 강화 등에 필요한 확산모형 개발, 교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주요 상호협력 분야는 △ AI·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생태계 조성 및 관련 연구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 AI·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 및 성과 공유기반 마련 등이다.정종철 경북대 AI·디지털융합교육혁신플랫폼 사업단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 중 핵심과제인 AI·디지털 융합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은 대구시의 ABB(AI ·빅데이터·블록체인)정책과 경북도의 디지털대전환 정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체제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종합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AI·디지털 융합 교육 분야를 선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또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의 'ABB 글로벌 캠퍼스'가 건립된다.이를 위해 지난달 대구시와 디지스트는 업무협약을 맺고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민선 8기 대구시의 핵심 정책인 ABB 등 디지털 분야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은다.ABB 글로벌 캠퍼스는 수성알파시티 내에 6천600㎡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ABB 대학원과 글로벌 산학연 협력 공간, R&D 센터,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디지스트 관계자는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통해 ABB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산업 및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와 대구교대, 국립안동대,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12일 경북대에서 'AI·디지털 융합 교육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독] '대구형 적정규모 학교 정책' 백년지대계 밑그림 그린다
학생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대구에서 학생 수에 맞는 적정규모 학교 정책안이 마련된다. 1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형 적정규모 학교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발주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의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군위군 편입 등 최근 대구 교육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상황 속에 학생 배치 여건이 급변하게 됐고, 이에 따른 '대구형 적정규모 학교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가 제시한 '적정규모 학교' 표준안이 있지만, 이는 전국을 기준으로 함에 따라 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적정규모 학교 정책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실제 전국적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돼 2038년까지 초등 약 88만 명(약 34%), 중등 약 86만 명(약 46%)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에 157곳으로 조사됐다.대도시인 대구도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대구에도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3곳이 있다.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대구지역 초등학교 242곳 중 전교생 수가 20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군지역은 60명 이하)는 35곳에 이른다. 또 대구 중학교 128곳 중 소규모학교는 17곳으로 파악됐다.지역 내 학생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이번 용역을 통해 연구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및 학군 선호지역은 학생 쏠림 현상이 있는 반면, 구도심 지역은 인구 유출로 소규모학교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별 학령인구 추이와 도시환경 변화 등을 반영한 연구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대구시교육청은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대구형 적정규모 학교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꾸준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난해 군위군 편입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대구 교육 환경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와인·맥주 등 술 전문가 됐어요"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평생교육원(원장 권기찬)은 제2기 융복합음료전문가 최고위과정 수료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영도다움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문섭 교학부총장, 권기찬 평생교육원장, 신상용 1기 원우회장과 회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구한의대 '융복합음료전문가 최고위과정'은 총 12주의 교육 과정으로 △술의 역사와 글로벌 음주문화 △와인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구세계 와인과 신세계 와인 △프랑스 와인의 이해 △독일, 오스트리아, 동유럽 와인의 이해 △위스키 바로 알고 마시기 △맥주 전문가가 말하는 맥주 제대로 마시는 법 △한국의 전통주 주류문화 △나만의 홈바 만들기 △분위기 있는 칵테일파티 기획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이희수 대한칵테일조주협회/한국음주문화관리협회 회장 △박찬준 국제와인품평회 Asia Wine Trophy 총괄 디렉터/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국제협력) △김봉규 사케 봉주상회 대표/기키자케시 니혼슈 품질감평사 △박운석 한국발효술연구원 원장/대구수제맥주학교 교장 △남선희 전통주갤러리 관장/북촌전통주문화원 관장 △김민환 한국소믈리에협회 기술고문/경동대학교 교수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융복합음료전문가 최고위과정을 진행한 이희수 책임교수(메디푸드HMR산업학과 학과장)는 "2기 원우생 분들이 십시일반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개개인의 바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융복합 음료전문가 과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12주 동안 함께 소통해 온 것에 대해 책임교수로서 매우 기쁘고,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융복합음료전문가 최고위과정은 음료 관련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건강,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1 10일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제2기 융복합음료전문가 최고위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캠퍼스 꿈 이룬 만학도들의 '열혈 인생'
영남이공대는 지난 7일 오후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영남이공대 성인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학업 및 대학생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지난 5월 한 달간 '성인학습자의 대학생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기 공모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과 최다연(48)씨가 '나의 인생을 살아보자!'라는 제목의 수기로 대상을 차지했다.최다연씨는 가정사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계 유지, 결혼, 육아 등으로 일에만 전념해야 했지만, 주변인들의 도움과 학업에 대한 의지로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에 입학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씨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오랜 시간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늦었다고 생각될 때 도전한 것이 영남이공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지도 교수님을 비롯해 선배,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은 학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성장한 성인학습자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성실하게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성인학습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정, 멘토링 프로그램,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영남이공대는 학사운영처 산하에 성인학습지원센터를 열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제도 제공, 학업 지원, 복지 지원, 대학 안내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을 돕고 있다. 또 성인학습자 수업은 대체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대면 및 비대면 혼합수업으로 진행하며, 학과(계열)에 따라 주중, 야간, 주말 및 집중이수제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이재용 총장, 지도교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대구보건대, 취업경진대회 시상…"실전 자신감 업" 인공지능 입사서류 작성 특강도 진행
대구보건대는 지난 3일 오후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취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업경진대회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재학생들이 전반적인 취업과정을 경험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대회에는 14개 학과 재학생 337명이 참가했으며, 개인별 입사지원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22명이 선정됐다. 이후 대면 모의면접을 거쳐 본선 진출자 중 최종 7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서류전형과 모의면접 심사점수를 합산한 결과 방사선학과 하승범, 임상병리학과 김민석,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천세은, 방사선학과 강한영, 작업치료학과 목보현, 임상병리학과 김민정·최초빈씨 등 2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는 전체 학과 인원 81명 중 64명이 참여하며 약 79%의 참여율을 기록해 '다수 참여 학과'로 선정됐으며, 임상병리학과는 참여자 22명 중 11명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진출이 높은 학과'로 선정됐다.대상을 받은 방사선학과 3학년 하승범(23)씨는 "면접위원으로 현직 병원 관계자와 전문면접관이 있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진대회 수상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피드백 받은 내용을 토대로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이재홍 학생취업처장은 "매년 취업경진대회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고민해 올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입사서류 특강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군견 관리도 배워요"…공군11전투비행단과 협약 체결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최근 공군11전투비행단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공군11전투비행단이 관리 중인 군견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훈련,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군견 사육장의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한 사항, 군견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 교육, 군견 관리병(兵)과 교류 등을 통해 군견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군견 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군견 훈련을 참관할 기회를 통해 군견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는 기회도 갖기로 했다. 또 군견 훈련을 대학에서 진행해 학생들이 참관한다.협약을 실행하는 첫 활동으로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이 두 차례에 걸쳐 군견 사육장을 방문, 사육장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할 방안을 제시했다. 군견 관리 병사들과 함께 군견 목욕을 실시하고 위생미용의 중요성과 목욕 시 신체검사법 및 귀 청소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또 공군11전투비행단은 최근 동물보건과 학생들을 군부대로 초청, 사육장 견학과 군견훈련 참관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동물보건과와 공군11전투비행단 군견소대의 이번 협약이 군학 간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군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생들도 군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최근 공군11전투비행단 군견 사육장을 견학하고 지도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계명문화대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 19기 수료식
계명문화대가 최근 '제19기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多讀多Talk)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계명문화대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은 '1인 1책 더 읽기'를 위해 2015년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총 9천3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생들의 독서율 제고는 물론이고 토론 및 발표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최고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이날 다독다톡 수료식은 박승호 총장과 박영화 도서관장, 지도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독서리더 장학생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제19기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 참여자 96그룹 504명을 대표해 간호학과 김미담씨가 수료증을 수여 받았다.또한 독서리더 장학생 시상식에서는 간호학과 박지영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 등 총 11명의 학생이 독서리더로 선정돼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박승호 총장은 "학생들이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지식을 쌓고 훌륭한 인성을 겸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계명문화대 제19기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용띠 7월 27일 ( 음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