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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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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상병 특검 찬성 여당의원 한심"
홍준표 대구시장이 "채 상병 순직은 가슴 아프지만,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처사"라는 의견을 밝혔다.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채 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사작전 여부에 있다"라며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무리하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고, 구체적 주의의무가 없는 사단장까지 책임을 물을려고 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사건으로 변질 시킨 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에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군사작전 중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는 예외 없이 감찰이 아닌 형사사건이 되고, 현장 지휘관들 뿐만 아니라 군은 모두 위축돼 소극적인 군사작전 지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채 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 하지만 그걸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처사로 보인다"라며 "그걸 또 국민 감정에 편승해 재의표결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 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사감(私感)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 하시라"며 "여론에 춤추는 정치보다 여론을 선도하는 정치가 참된 지도자의 도리"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민주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범야권 7개 정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대구 학교밖 청소년 44명 검정고시 합격했어요"
대구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대구중구꿈드림)는 지난 달 치러진 2024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청소년 44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합격자는 중졸 검정고시 7명, 고졸 검정고시 37명이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는 앞으로 고졸 시험을, 고졸 합격자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은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대구중구꿈드림에서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1:1 학습멘토링, 인터넷 강의, 학습 교재 등을 지원했다. 오는 8월에 있을 제2회 검정고시를 위한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다.대구중구꿈드림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은 다양한 이유로 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대구중구꿈드림 관계자는 "기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던 친구도 있었는데, 이번에 당당히 검정고시에 합격하면서 많이 기뻐했다"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시행한 '2024학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총 1천705명이 응시해 1천47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86.7%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일과학고, 2025 입학전형 요강 공고…다음 달 입학설명회
대구일과학고는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 요강'을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또 6월 15일과 22일 각 오전 10시, 오후 1시 총 4차례에 걸쳐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입학전형 일정은 오는 8월 14일 원서·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입력을 시작으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26일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신입생 선발인원은 정원 내 80명(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전형 16명)과 정원 외 3명 이내(국가보훈 대상자 또는 그 자녀 중 교육지원 대상자 2명 이내, 특례입학 대상자 1명 이내)이며,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이번 입학전형 요강에는 수학·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이라는 학교 설립 취지에 맞게 입학 후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사항이 반영됐다.입학전형 일정 관련 주요 내용은 입학설명회에서 자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입학설명회에서는 △달라진 입학전형 요소 △졸업생의 진학 현황 △서류 작성 방법 및 유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대구일과학고 장미옥 교장은 "창의적이고 따뜻한 과학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대구일과학고가 새로운 과학 인재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일과학고등학교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서 한자리 모인 경북대 출신 총선 당선자들, 어떤 이야기 오갔나
경북대 출신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24일 대구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북대 동문 당선자 축하 행사'가 이날 오후 대구 모처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경북대를 졸업한 서명옥(의학)·이달희(정치외교학)·정희용(정치외교학)·우재준(법학전문대학원) 등 4명의 당선인을 비롯해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국회의원 당선자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저출산' '고령화' '대학의 현실' 등 여러 주제가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못살던 나라였던 이 나라가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됐지만, 낮은 출산율과 높은 자살률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북도에서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경북대 동문들이 불행한 사회를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데 일조를 해달라"고 말했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당선자들의 열정은 지역과 경북대 동문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라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해달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이어 당선자들이 소감을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정희용 당선인은 "인구소멸과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등 현재와 미래 우리 사회의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 역할을 잘 해보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초선인 우재준 당선인은 "경북대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는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서명옥·이달희·이재정(사법학과)·정희용·우재준·권영진(최고경영자과정) 등 6명의 경북대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북대 동문 당선자 축하연이 24일 대구에서 열렸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북대 동문 당선자 축하연이 24일 대구에서 열렸다.
[속보]경북대 '의대증원 반영 학칙' 대학평의원회 심의 진행 '불발'
경북대의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에 대한 대학평의원회 심의가 불발됐다.2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경북대 대학평의원회가 정족수 미달을 이유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재·개정 등 대학의 주요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대학평의원회는 다음 주 중 회의를 재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북대 학칙에는 '학칙 개정안은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교수회를 거쳐 대학평의원회 심의 후 총장이 이를 공포한다'라고 규정돼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영남일보DB
제27회 계명교사상, 권명옥·김문호·김장중 교사 수상
계명대가 주관하는 '제27회 계명교사상'에 권명옥(안심중), 김문호(두호고), 김장중(송현여고) 교사가 선정됐다.지난 2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상진 경북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계명교사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번 계명교사상은 대구경북에 소재한 중·고교에 재직 중인 37명의 후보 교사들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교육 연구분야' 수상자 권명옥 교사는 수업과 연계한 특색있는 영어과목 수업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실용 영어 중심 교재 개발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학생 및 진로지도 분야' 에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은 김문호 교사와 진로·진학 지도의 전략을 마련하고 체계화하는데 기여한 김장중 교사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중등교육 발전을 지원하고자 계명교사상을 제정해 지금까지 시상하고 있다"며 "교육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인간의 기본가치를 먼저 일깨워주고, 훌륭한 인재도 많이 양성해주길 교사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계명교사상은 지난 1996년 제정됐고,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 교사 73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재직 학교에는 5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3일 제27회 계명교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상진 경북도교육청 교육국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장중 교사, 권명옥 교사, 김문호 교사, 신일희 총장.
"양준혁이 들려주는 야구 이야기" KBS대구 '팔공야학' 24일 저녁 방송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양준혁이 출연하는 KBS대구 '팔공야학'이 24일 저녁 방영된다.양준혁은 이번에 타석이 아닌 연단에서 '대구의 야구 이야기'와 본인의 '야구 인생'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양준혁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대구 야구사에 있어선 상징적 존재로 인식된다. 이번 강연을 통해 그는 본인의 야구 인생 여정과 선수 생활때 얻은 삶의 교훈,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생생하게 언급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의 열렬한 팬이자 '불방맹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동현 씨와 현재 대구도시개발공사 소프트볼팀의 김윤영 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해 10월 13일 KBS 1TV(대구경북권)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팔공야학'은 진유현 아나운서를 필두로 표나리 리포터, 강수영 변호사가 출연한다. '나이, 성별, 학력, 인종 불문의 잡학 교습소'라는 기획 하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밀도 높은 내용과 재미를 선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이 말하는 야구 인생관은 24일·31일 오후 8시 KBS 1TV(대구경북권) '팔공야학' 본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KBS대구 유튜브 채널 '케베쑤다방'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양준혁이 출연하는 KBS대구 '팔공야학'이 24일 저녁 방송된다. KBS대구 제공
"배움의 속도는 다를 수 있다!"…대구 학교에 '학습지원튜터' 배치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지원튜터 제도'를 운영하는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튜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지원튜터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및 학습 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학습지원 인력이다. 교원자격 소지자, 예비교원, 상담전공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당 1~2명씩 배치됐는데, 중학교 97곳과 고교 36곳에 총 184명이 활동한다. 정규수업 중에는 1수업 2교사제처럼 교과교사와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방과 후 및 방학 중에는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개별 학생의 보충 학습지도와 학습 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튜터 1명과 학생 4명 내외로 소규모 팀을 구성, 1대 1일 또는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도 및 과제 관리가 이뤄진다. 멘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등 학습지원튜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역량 강화 연수에선 △학습지원튜터의 역할과 학생 교육의 이해 △튜터 생활 노하우 공유 △학습지원자료 활용 안내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다뤄졌다.특히, 이날 대구서부고에서 2년째 근무중인 김새롬 튜터가 '내 안의 자신감'이라는 주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도한 사례를 발표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교 적응력을 키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3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중등 학습지원튜터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경북대 '의대 증원안 반영' 학칙 개정안, 교수회 재심의서 또 부결(종합)
의대 증원 안이 반영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이 23일 열린 교수회 평의회 재심의에서 부결됐다.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교수회는 이날 열린 평의회에서 '경북대 학칙 일부 개정안' 중 의대 증원과 관련된 내용을 재심의해 부결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과 2025학년도 학생 정원 조정, 학과 신설, 무전공 확대 등 여러 사안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일괄 심의해 부결(영남일보 5월17일자 5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국제학부 신설 등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이 있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북대는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줄 것과 안건 분리 심의를 요청했으나, 의대 증원 안은 재심의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 의대 증원 관련 학칙을 제외한 다른 안건은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교수회 측은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논의 후 관련 학칙 개정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11, 반대 26, 기권 1로 부결이었다"라며 "대학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 및 예산 확보 가능성, 의대 정원 증원이 타 학과에 미치는 영향,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경북대는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155명으로 증원키로 하고 학칙 개정 절차를 밟아왔다. 경북대는 지난달 의대 증원분 등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열흘간 공고하고, 학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학칙 개정안은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었다.경북대 학칙은 '학칙 개정안은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교수회를 거쳐 대학평의원회 심의 후 총장이 이를 공포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교수회 재심의 부결에 대해 경북대 본부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법과 규정에 따라 (의대 증원)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3일 오후 경북대 교수회의 임시 평의회가 열리고 있다. 노진실 기자
경북대 '의대 증원안 반영 학칙' 개정안, 교수회 평의회서 또 부결
의대 증원안이 반영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이 23일 열린 교수회 평의회에서 부결됐다.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 교수회는 이날 열린 평의회에서 '경북대 학칙 일부 개정안' 중 의대 증원과 관련된 내용을 재심의해 부결했다.앞서 지난 16일 열린 경북대 교수회 평의회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과 2025학년도 학생 정원 조정, 학과 신설, 무전공 확대 등 여러 사안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일괄 심의해 부결(영남일보 5월17일자 5면 보도)한 바 있다.당시 국제학부 신설 등 일부 사안에 대한 이견이 있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북대는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해줄 것과 안건 분리 심의를 요청했으나, 재심의에서 또 통과되지 못했다. 학내에서는 이번 부결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수회 한 관계자는 "의대 증원의 정당성과 별개로 학교 환경 등을 고려한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의 학칙 개정안은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와 학장 회의를 나란히 통과했으며,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K-MEDI 실크로드' 지역 거점…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 개소
대구한의대는 대학의 영덕형 현장실무 교육의 산실이 될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영덕캠퍼스 현판식에는 변창훈 총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경북도와 도의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한의대와 영덕군은 지난해 6월 대학 특성화 및 지역 연계전략을 마련하고, 올해 2월 지역인재육성과 지역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연계교육 강화를 위한 거점캠퍼스를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영덕캠퍼스는 대구한의대가 예비지정된 2024년 글로컬30 사업에서 경북지역의 거점 캠퍼스 3곳(청도, 영덕, 경산) 중 한곳으로써 △전통의학 실크로드 구축 △치유관광 분야 교육 △연구 및 관련 기업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K-MEDI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또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현장기반 정규 교육과정, 취창업 지원, 일학습 병행형 교육을 실시, 청년 정주인구 유입 활성화의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다.변창훈 총장은 "지방과 지방대학 소멸을 막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컬대학 사업, RISE 체계, 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 등은 대학과 지자체의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와 상생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소한 영덕캠퍼스가 지자체-대학 협력관계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는 오는 7월부터 해양웰니스산업분야 취창업 현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0일 진행된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 현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서 25일까지 '국제학생지원연합' 행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 21일 대구 일원에서 '2024 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글로벌 서밋'을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IASAS 글로벌 서밋'은 2012년 미국에서 최초로 개최돼 2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 및 학생지원'을 주제로 해 4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여한다. 국제학생지원연합은 학생지원 사례전파, 인적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기구로, 95개국 1천500명의 개인 및 169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5일간 이어지는 글로벌 서밋은 △대학캠퍼스 투어 △학술행사(기조연설, 학생패널토론, 세션발표) △문화체험 등 크게 3가지 일정으로 진행된다.또 한국장학재단은 22~23일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A에서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 주요 대학 및 지역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제학생지원연합(IASAS) 글로벌 서밋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이공대, 제56회 천마체육대회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
영남이공대가 지난 17일 천마체육관에서 제56회 천마체육대회를 개최, 재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마체육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됐다. 영남이공대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피구, 줄다리기, 판뒤집기, 미션달리기, e-스포츠(LoL) 등 학생들의 단결심과 협동심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다. 종목별 본선 진출 학과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천마체육관, 대운동장 잔디구장, e-스포츠센터 등에서 종목별 준결승 및 결승 경기를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미션달리기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달고나 뽑기와 응원 이벤트 등도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대학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ㄹ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이 천마체육대회 우승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 창립 125주년 기념 특별전…'진주성도' 등 보물·유물 전시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계명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함께 만들어 온 박물관-기증·구입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1978년 개관한 이래 기증과 구입을 통해 수집한 보물 진주성도를 포함, 대구·경북지역 선사·역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고 유물과 민화, 도자기, 민속유물, 한국과 중국의 옛 화폐 약 12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7개의 주제로 나뉜다. 1부 '대구·경북지역 선사·역사 문화의 보물 창고로 도약하다'에서는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비파형동검을 비롯해 원삼국시대의 오리 모양 토기, 중국 한나라 계열 유물, 고려시대 질그릇과 '을유'가 새겨진 범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국보와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금석문 소장 명품 박물관'에서는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기증한 167점의 탁본 자료 중 삼국시대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인 적성 지역을 점령 후 세운 비인 국보 단양적성비와 고대 신라 사회의 제방 건설 과정을 알려주는 보물 대구 무술오작비 탁본 자료를 전시한다. 3부는 '그림으로 그린 지도, 보물이 되다-명품 진주성 그림 소장 박물관', 4부는 '행복과 염원을 그리다-명품 민화 박물관', 5부는 '옛사람들의 정신과 미의식을 담다-수준 높은 도자 명품 박물관'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6부는 '옛사람들의 일상을 품다-민속생활사 명품 박물관'에서는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7부 '동아시아 화폐의 변화를 엿보다-화폐 전문 박물관'에서는 전석길 계명대 의학과 명예교수가 기증한 한국과 중국의 옛 화폐 2천910점 중 대표적인 화폐 46점을 전시해 물물교환에서 시작된 동아시아 화폐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앞으로도 학생 교육과 지역민들의 역사 문화 교육센터로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교육 중심 명품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1980년 합병한 계명대 부속병원인 동산의료원과 역사를 같이한다는 의미에서 개교가 아닌 창립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하고,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창립연도로 확정해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이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ㄹ 계명대 행소박물관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는 투각 찬합.
교육부 "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수능 문항 유사성 검증 철저"
교육부는 올해 고3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이른바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주요 교육정책 설명자료'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우선 교육부는 "올해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수능-사교육 간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해 공정한 출제진을 선정하고,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의 유사성 검증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도 킬러문항 출제 배제와 적정 변별력 유지 방침이 포함됐다.앞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는 2024학년도 수능이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어려워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교육부는 '공교육 내에서 수능·내신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EBS의 중·고등학교 전 강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문제은행을 통해 수준별로 문제를 풀어보고, 해설 강의를 들으며, 맞춤형 학습관리까지 활용할 수 있다"며 "또 올해 7월부터 교사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소규모 온라인 상담(튜터링)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사교육 카르텔' 등을 목격했을 시 대응 및 조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교육부는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부조리를 목격할 경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에 신고하면 된다"라며 "신고 내용을 검토해 사안에 따라 시도교육청, 타 부처와 함께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1일 공고될 예정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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