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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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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립초등 교사 '직장 내 괴롭힘' 주장…"밤 12시까지 일했다"
대구의 한 국립 초등 교사가 직장 내 괴롭힘과 함께 지역 교육계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1일 영남일보가 입수한 대구 A초등학교 B교사 작성 글에 따르면, A초등에서 연차 문화라는 프레임을 통해 불법과 갑질이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해당 글에는 B교사가 초과근무를 달지도 못한 채 장기간 밤 11시~12시까지 일했다는 내용, 부적절한 연차 문화에 대한 폭로, 지역 교직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겼다.특히, 글에는 대구시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교육체계에 대해서도 거론돼 경우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대구 교사 사회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대구지역 한 현직 교사는 영남일보에 "최근 A초등 교사가 자신이 겪은 부당한 일을 호소한 글을 봤다"라며 "그가 겪은 상황은 이미 대구 교육계에서 충분히 예견됐고 우려했던 카르텔과 부조리인 만큼, 해당 교사를 보호하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대구지역 교사는 "교육계 승진 시스템으로 인해 특정 학교에서 부당한 업무를 감내해야 한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있었다"라며 "B교사의 폭로 내용은 언젠가는 불거질 일이었다"고 말했다. 대구교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해당 교사의 일이 아닌 교육계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비뚤어진 승진문화로 인해 교사들의 인권 탄압과 직장 내 괴롭힘이 공공연하게 당연한 일로 치부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A초등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감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거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폭로 글과 관련해) A초등에서 관할 기관에 감사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대구 수성구, 지난해 초등학생 순유입 757명 '비수도권 최다'
지난해 비수도권에서 초등학생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대구 수성구로 나타났다. 대구 전체로는 지난해 678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2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6천299개 초등학교의 2023학년도 전·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들의 전학(전출)은 2학년(20.0%)이나 3학년(19.4%) 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1학년(12.8%)이나 6학년(12.9%) 때 전학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지난해 비수도권 6개 권역 중 전입에서 전출을 뺀 초등학생 순유입이 발생한 곳은 충청권(237명 순유입)이 유일했다.부울경은 978명 순유출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고, 제주 399명, 강원 372명, 호남권 281명, 대구경북 160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권역별로는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권역 내 도시 중에서는 순유입이 발생한 곳도 있었다.지난해 대구가 678명, 부산이 78명의 초등학교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군구 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순유입이 2천1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서구 1천929명, 경기 양주시 1천214명, 경기 화성시 775명 순으로 순유입이 발생했다.비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757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를 보였다.대구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 서구가 333명, 중구가 328명으로 수성구 다음으로 많은 초등학교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출입에 따른 순유입은 신도시 개발, 지역 부동산 개발 등의 요인도 상당히 작용할 수 있었지만, 초등학생 순유입 발생은 교육 인프라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향후 입시정책 변화 등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유리하고 교육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라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지역인재전형 기회를 얻기 위해선 중학교때부터 비수도권 학교에 입학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도권 초등학생 중 의대 목표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진학 경로가 현재와 매우 달라질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종로학원 분석 결과, 권역별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 증감률은 충청권이 172.9%가 늘어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권(133.3%), 대구경북(105.2%), 제주권(75.0%) 등의 순이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군위 골프고' 추진…설립 허가? 불가? 관심 모아져
장기간 미설립 상태이던 '군위 골프고'(가칭) 관련, 대구시교육청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군위의 A골프장이 임시사용허가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무허가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허가 취소를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장기간 미설립 상태이던 '군위 골프고' 조성 공동 사업시행자(A학교법인)에게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대구시교육청도 지난 3월 A학교법인에 대해 해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시교육청은 당시 △설립허가 조건 위반 및 목적 달성 불가능 △학교 기본재산 및 시설·설비 확보를 위한 재산출연 미이행 △학교법인 설립 이후 20여 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사립학교 미개교 등을 해산 사유로 들었다.A학교법인은 당초 군위군에 특수 목적 학교 등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03년 12월 설립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법인 설립 후 20년이 지날 동안 학교를 설립하지 못했다.현재는 A학교법인으로부터 골프장 부지 등을 인수한 또 다른 민간업체가 골프고 설립을 재추진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민간업체로부터 학교법인 및 골프고 신규 설립 계획서를 접수받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아직 골프고 설립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민간 업체에게 설립 계획서 관련 보완 요청을 했으며, 조만간 보완 자료 가 제출되면 검토를 거쳐 설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대학실무협의회 '대구형 계약학과' '국제화 역량 기반' 등 논의
대구 첫 '대학실무협의회'에서 대구형 계약학과 운영 지원, 국제화 역량 기반 거점 한국어 센터 운영 등 각 대학별 주요 사업·정책들이 논의됐다.20일 대구시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대학 기획처장 및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제1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실무협의회'가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다.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에 대한 공유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김광석 대구라이즈센터장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RISE 기본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에 대해 각 대학이 의견을 제시했다.또한 대구형 계약학과 운영 지원(경북대), 국제화 역량 기반 거점 한국어 센터 운영(계명대), 지역대학 연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과정(보건대), 청년-기업 취업 매칭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영남이공대), 대구시 5대 신산업분야 산업군별 인력양성(영진전문대) 등 앞으로 대구시와 대학 간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실무협의회를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 강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마련할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일에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논의하는 '대구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위촉식이 열린 바 있다.대구시장이 의장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이하 육성지원협의회)는 대구지역 13개 대학과 시의회, 교육청,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정책연구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대학 육성 관련 각계각층의 대표로 구성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일 대구시청에서 제1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실무협의회'가 열렸다.
[인사] 대구시교육청
◆ 3급<전보>△행정국장 전종섭 △해양수련원장 이재복<승 진>△정책지원국장 김충하 △학교지원센터 단장 박정희 △2·28기념학생도서관장 김칠구<퇴직준비교육 파견>△행정국장 주진욱 △해양수련원장 문송태 △2·28기념학생도서관장 장철수◆ 4급<전보>△예산법무과장 신호우 △낙동강수련원장 이종현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윤재준<승진>△교육복지과장 유상수 △행정관리과장 오영민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고성식 △학생문화센터 총무부장 윤종식 △시도교육감협의회 파견 박영희 △동부도서관장 주해숙<퇴직준비교육 파견>△동부도서관장 오선화<정년퇴직>△낙동강수련원장(퇴직준비교육 파견) 김동환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퇴직준비교육 파견) 류천호◆ 5급 <전보>△초등교육과 초등학사담당 최은기 △중등교육과 중등학사담당 장난영△총무과 시의회파견 장진은 △총무과 인사담당 허규덕△학교운영과 재산사학담당 김기홍 △교육복지과 교육복지담당 김정원△회계정보과 출납담당 손재형 △기획조정과 학교자율담당 김보현△안전총괄과 중대재해예방담당 장기철 △행정관리과 공무직교섭담당 박희정△예산법무과 학교예산담당 홍성국 △남부도서관 총무과장 안영우△성서고 강준석 △다사고 조지영 △수성고 강동우 △대구여고 박다혜△전자공고 구윤기 △서부교육지원청 학생복지지원과장 김진희△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미숙 △남부교육지원청 재정평생교육과장 김용문△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자료봉사과장 박영미 △2·28기념학생도서관 독서문화과장 주외숙△두류도서관장 신경아 △수성도서관장 권이섬<승진>△남부도서관 자료봉사과장 김은아<퇴직준비교육 파견>△동부도서관 자료봉사과장 양원찬 △수성도서관장 안정옥<정년퇴직>△경북고(퇴직준비교육 파견) 박병훈 △시지고(퇴직준비교육 파견) 정석원 △대구과학고(퇴직준비교육 파견) 강현철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속보] 대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재항고 기각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9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항고심에서 원심의 기각·각하 결정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장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증원배정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이미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되는 것을 전제로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교육 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또한 대법원은 "증원배정이 당장 정지되지 않더라도 2025년에 증원되는 정원은 한 학년에 불과하므로 의대 재학생인 신청인들이 받게 되는 교육의 질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보기는 부족하다"라며 "의과대학의 교육 특성상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교육은 입학 후 1~2년의 기간이 지나야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증원된 수의 신입생이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교육이 불가능해진다거나 그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일보DB
"학령인구 감소에"…비수도권 대학총장들 '신입생 모집' 최대 관심사
계속되는 학령인구 감소 상황을 반영하듯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9일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31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총장들은 관심 영역 1위(5순위까지 복수 응답 가능)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사업'(71.8%)이 꼽혔으며, '신입생 모집 및 충원'(59.5%)이 2위,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2.7%)이 3위로 나타났다. 또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44.3%)이 4위, '재학생 등록 유지'(39.7%)가 5위였다.1년 전 조사와 1, 2위 순위는 같았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은 전년(35.5%)보다 17.2%포인트가 상승해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대학이 위치한 지역과 설립 유형, 대학 규모에 따라 총장들의 관심 영역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광역시와 시도 단위 대학, 소규모 대학에서 총장들의 관심 영역 1위로 나타난 반면, 수도권과 대규모 대학에서는 순위에 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은 국공립과 소규모 대학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2, 3위로 나타났다.'지자체 및 대외협력'은 국공립에서 2위로 높게 나타났다.'미래 대학사회에 생성형 AI(Chat GPT 등)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83.2%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생성형 AI가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개별화 학습'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적 변화' 등을 꼽았으며, 부정적 영향으로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저해에 대한 우려'가 꼽혔다.생성형 AI에 대한 공식적인 학교 정책(가이드 라인 등)을 적용·채택하고 있는 대학은 응답한 전체 131개 대학 중 30개교(22.9%)로 나타났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벌써 기말고사 시즌인데…대학 총장들 '의대생 복귀' 답 찾을 수 있을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를 둔 대학의 총장들이 첫 대면 회의를 갖고 학사 운영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하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장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19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의대 선진화를 위한총장협의회(의총협) 소속 총장들은 이날 인천의 한 호텔에서 첫 대면 회의를 열었다.이들은 교육부에 의대생 집단 유급 우려와 관련한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의총협은 지난 12일 교육부에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 및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홍 총장은 의총협 구성 직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의회는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 상황 속 의대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학 총장들의 마지막 호소"라고 설명했다.대학 현장에서는 의총협의 활동을 두고 설왕설래가 나온다.대구경북권 한 대학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집단적 유급이나 휴학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국 대학의 총장들이 의대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또 다른 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학 총장들이 노력한다고 해도 그 성과에 대해선 솔직히 회의적이다"며 "의대 수업 차질이 빚어지는 몇 달 동안 다른 계획을 세우며 휴학 생각을 굳힌 의대생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서로를 위한 해법을 찾았으면 하지만, 현재로선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 영남일보DB
계명대, 윤재옥 국회의원에게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 수여
계명대가 윤재옥 국회의원(달서구 을)에게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19일 오전 계명대 동천관에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전 경북도지사), 권영진·정희용·이인선·유영하·김기웅·최은석·서천호 국회의원과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정계·교육계·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의원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수여식에서 계명대 배재훈 대학원장은 "윤 의원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현재 제22대 국회까지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개신창래(開新創萊)'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민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윤 의원은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 복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며 명예 행정학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윤 의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신 총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윤 의원에게 우리 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라며 "윤 의원은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의정 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을 수상했으며,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현장에서 국회의 품격을 높이는 언행을 보여왔다"며 수여사를 했다.윤 의원은 "125년 전통의 명문사학, 계명대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부족한 저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준 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는 정치인이 돼 논리와 품격 있는 말로 상대를 설득해 의견의 차이를 극복하는 절제와 균형, 통합과 품격의 정치를 지향해왔다. 이러한 태도는 자연히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로 이어졌다. 이제 4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시급하고 중차대한 문제에 집중하는 더 큰 정치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이어 "어제(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우연히 저녁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계명대의 캠퍼스가 참 멋지다고 말하기도 했다"라며 일화를 전한 뒤 "계명대가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해준 만큼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19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천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의원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19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천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의원이 답사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교대 非선호 뚜렷해지나…전국 교대 절반, 수능 평균 합격선 4등급대
대구교대를 비롯해 전국 교대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종로학원이 전국 13개 교대의 2024학년도 정시(수능 일반전형)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일부 교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교대의 합격점수 평균이 2023학년도 때보다 하락했다.세부적으로 대구교대의 경우 지난해 국·수·탐 평균 82.50점에서 67.75점으로 14.75점이 하락했으며, 공주교대는 82.15점에서 71.42점으로 10.73점, 광주교대는 87.67점에서 78.17점으로 9.50점이 떨어졌다.청주교대도 2023학년도 78.50점에서 2024학년도 70.83점으로 7.67점이 떨어졌다.2023학년도에는 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인 교대가 한 곳도 없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진주교대(75.20점), 제주대 초등교육(73.83점), 공주교대(71.42점), 청주교대(70.83점), 대구교대(67.75점) 등 5곳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능 평균 합격선이 4등급대가 전국 교대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이다.서울교대의 경우에도 지난해 국·수·탐 평균이 2등급대에서 2024학년도엔 3등급대로 하락했다.이에 대해 최상위권 성적 수험생들의 교대 비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에 교대 모집정원을 줄였지만 수시·정시에서 입학성적이 크게 상승하는 급반전 상황은 어려워 보인다"라며 "상위권 학생의 교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한편, 2025학년도부터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은 12% 감축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이 3천847명에서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대학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장기간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일대 '리멤버 호국영웅' 프로그램 진행
경일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15일 대구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리멤버 호국영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며, 경일대 LINC3.0사업단의 지역사회 투비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일대 사회복지실무전공 엄태영·배영자 교수와 학생 38명이 대구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참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6·25 참전용사'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수 만든 과자 세트와 손편지를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대구 서구지회'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명희(사회복지실무전공 3학년)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됐고, 소박하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경일대 LINC3.0 사업단장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국가유공자의 용기와 헌신으로 안전한 삶을 물려받은 현세대가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기관과 협력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지원활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일대 사회복지실무전공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에게 전달한 과자 세트를 만들고 있다.
경북대-ETRI, 19일 '유망기술 설명회' 개최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보유한 첨단 분야 유망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 경북대는 19일 글로벌플라자에서 '2024 경북대-ETRI 유니코어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협력플랫폼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와 대구시, ETRI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대-ETRI 대경권 학연협력플랫폼 유니코어 사업단이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인공지능,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ICT 융합, 로봇 시스템 기술을 중심으로 경북대와 ETRI가 보유한 9개의 유망 기술을 발표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금융 상담도 함께 마련된다. 이번 설명회에서 발표되는 주요 기술로는 △CCTV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엣지 컴퓨팅 기반 안전 인식 알림 방법 △협동로봇 기반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기술 △심전도 신호를 기반으로 심장의 이상 상태를 탐지 및 분류하는 기술 △이동형 로봇의 자율 차선 추종 제어 기술 △웨어러블 센서의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사람의 행동 및 활동 인식과 낙상 감지 기술이 있다. 또 △극미량 목표가스 탐지를 위한 후각 인공지능 기술 △과수원 공간의 3차원 지도 작성 및 로봇의 목표 위치 이동 방법 △영상 임베디드기기 비전인식지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컴퓨팅 SW 기술 △전도성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3D 프린팅 기술 및 소프트 센서 제작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경북대-ETRI 대경권 학연협력플랫폼 유니코어 사업단 총괄책임자인 박춘욱 교수는 "이번 설명회는 경북대와 ETRI가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개방·협력해 지역 혁신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clip20240618123840 경북대 본관 전경. 영남일보DB
계명문화대, 달서구 정주 근로자 위한 힐링·여가 프로그램 확대…HiVE사업단, 버스킹 등 호응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이 사업 3차연도를 맞아 지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힐링·여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HiVE사업단은 올해 사업 컨소시엄 기관인 달서구(일자리지원과)의 제안에 따라 대구성서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달서구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힐링·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HiVE사업단은 거버넌스 기관인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근로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도시락 음樂 공연 △직무적성검사(태니지먼트) 강점 워크숍 △행동유형분석(DISC)을 통한 조직 소통 프로그램 △서로 다른 우리 함께 성장하기 feat.팀빌딩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대구성서산단에 입주해 있는 화웅섬유, 데코윈텍스타일, 에스제이테크, 디케이테크, 〈주〉니즈, 〈주〉메카솔루션, 현민지브이티〈주〉 등 총 7개 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시락 음樂 공연'을 6월에서 9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은진 HiVE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근무하기 좋은 환경과 살기 좋은 달서구 만들기에 계명문화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대구 달서구와 컨소시엄을 통해 2022년에 HiVE사업에 선정돼 지역 정주 청년인재 양성과 다양한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 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노진실기자성서산단 재직자 힐링 프로그램 (1) '찾아가는 도시락 음樂 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대구보건대, 신입생 대학생활 로드맵 '새내기 행복 길잡이' 성료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3월부터 6월7일까지 약 3개월간 신입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신입생 대학 적응프로그램 '새내기 행복 길잡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입생들의 새로운 변화에 따른 긴장과 불안요소를 줄이고 장기적인 대학적응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대학생활 로드맵, 이미지메이킹, 심리검사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셀프 리더십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이 동기들과 빠르게 친해지고, 학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대학 적응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운영 방식은 3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1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적응검사를 실시했고, 이후 30명 내외 규모로 진로탐색과 학업관리 등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희망자에 한해 15명 내외의 소규모 집단상담과 개인상담이 이뤄졌다. 대학은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에 대한 심리적 지지와 개별 맞춤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숏폼(동영상)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 주제는 3가지로 '대구보건대학교, 우리 학과 소개' '새내기로서 공감되는 내용'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숏폼 챌린지'다. 공모전은 임상병리학과 1학년 김도경·김연지·김택인·문소미·한지민·홍예솔씨가 대상을 수상해 상금 50만원을 수여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도경씨는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는데 공모전을 통해 학과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에 참여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상담센터 이현영 센터장은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에서는 개별 상담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입생들이 학업과 생활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 (2) 대구보건대 조각공원에서 신입생 대학 적응 프로그램인 '신입생 숏폼(동영상)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청년 선채용 현장중심 맞춤형 전문 교육 '일학습병행 최우수'
영남이공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을 선채용 후 NCS 기반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학교와 공동훈련센터의 이론교육을 통해 숙련 형성과 자격 취득까지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훈련 제도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전국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성과, 산업 연계성, 사업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영남이공대 P-TECH사업단은 학습근로자 목표달성률, 신규학습기업 참여율, 우량 학습기업 참여율 등 다수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과 고득점을 얻으며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계요소설계 L3 종목에서 61%의 높은 취업률로 우수한 외부평가 합격률을 기록하며 사업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 P-TECH사업단 박민규 단장은 "고숙련 일학습병행을 통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 및 특성화고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수준급의 기술 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라며 "학습기업과 학습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전문 교육으로 기업과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일학습병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P-TECH사업단은 2015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이후 우량 기업 위주의 학습기업 발굴, HRD-NET서비스, 방문컨설팅 등 수요자 중심 교육과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학습기업과 학습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노진실기자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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