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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전체기사
영천소방서-J병원 '새 생명 지킴이' 업무협약 체결
경북 영천소방서(서방 박영규)와 자혜의료재단 영천J병원(대표원장 최진호)이 지난 12일 119구급대원의 임산부·태아 현장처지 교육을 위한 '새 생명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천시청 태권도팀 실업연맹회장기 단체전 金발치기
경북 영천시청 태권도팀이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영천시청태권도팀은 지난 7일~9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준우승 및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권도 대표 도시의 명성을 빛냈다.남자 2인조 단체전에서는 이준호 선수와 올해 새롭게 영입된 임홍섭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거뒀다.5인조 단체전에서도 작년 대회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2연패라는 결과를 달성했다.개인전 경기에서는 박상훈(-87kg) 선수가 금메달, 이준호(-68kg)ㆍ김경덕(-74kg) 선수가 은메달, 조성호(-63kg)ㆍ이상준(-80kg)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부에서는 조혜진(-53kg)ㆍ김유리(-57kg)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한편 명재진 감독이 이끄는 영천시청 태권도팀은 올해 강보라·강미르 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캐나다 오픈태권도대회, US 오픈태권도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제17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대회 단체전 우승후 코치진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영천고속道 교통사고 발생 3명 부상
11일 오전 3시 23분쯤 영천시 신녕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59.2㎞ 지점에서 승용차 충돌 교통사고가 발생 운전자 등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환자들을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교통사고가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수습을 하고 있다.
[영천 가볼만한 곳] 복사꽃 핀 영천으로…전국사진촬영대회도 주말에 열려
무르익은 봄, 꽃과 함께하는 힐링을 원한다면 경북 영천 대창면 복사꽃<사진>을 찾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청정지역 영천의 대표 특산물이 복숭아인 만큼 이맘때쯤 영천을 찾으면 복사꽃을 만끽할 수 있다.영천 임고·대창면 등은 복숭아 재배 면적이 전국의 10%를 차지한다. 이 지역 1천120㏊에 복숭아나무가 심겨 있다. 아름드리 피어 있는 복사꽃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는 대창면 신광리~구지리, 임고면 선원리~평천리, 북안면 옥천리~유하리 등이다.그중 대창면 일대는 복사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년 복사꽃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복사꽃 촬영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대창면문화센터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프로필] 경북 영천시설관리공단 양병태 신임 이사장
경북 영천시설관리공단 양병태(61) 신임 이사장은 대구 능인고와 성운대를 졸업했다. 1981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양 이사장은 영천시에서 회계과장·일자리경제과장·미래전략실장·경제환경산업국장을, 경북도에서 해양레저담당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영천의 발전과 공익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 경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사업 시행
경북 영천시는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그동안 읍·면 지역에 거주하면서 시내(동지역)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야간학습을 끝내지 못하고 도중에 자택으로 귀가하거나 학부모가 직접 학생을 데리러 오는 불편을 겪어왔다.관련 조례를 발의한 이영기 시의원은 "그 동안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들은 야간수업 도중 귀가에 따른 교통 불편은 물론 교육 불평등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며 "100여명의 농촌 지역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사업은 1회 이용요금이 1천원, 이용횟수는 방학기간을 제외한 월 20회이다.사업 첫 지원 대상자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며 시내(동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야간학습 후 늦은 시간 자택으로 귀가하는 학생이다.희망 학생은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접수를 해야 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사업으로 교통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늦은 귀가에 따른 경제·정신적 부담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차 사업 대상을 넓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백신애문학상·창작기금작 선정
백신애기념사업회는 올해 백신애문학상에 소설가 정정화씨의 소설집 '꽃눈'을 선정했다. 또 정온(부산) 시인의 시집 '소리들'을 백신애창작기금 수상작으로 뽑았다. 소설 '꽃눈'은 병든 아내의 반복되는 치료비를 충당하다가 빈곤이란 문제에 직면한 남편을 통해 부부·모자 등 가족관계별로 나타나는 사랑의 형상을 담았다. 문학상엔 1천만원, 창작기금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백신애기념사업회는 경북 영천 출신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백신애는 일제강점기 대표적 여류작가로, 민중의 궁핍한 삶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작으로는 '나의 어머니' '꺼래이' '적빈' 등이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민주당 이영수 영천청도위원장, 농어민위원회 대변인 선임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위원장(49)이 농어민위원회 대변인에 선임됐다.이 대변인은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영천으로 귀농한 이 대변인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국장, 민주당 경북도당 정치개혁특별위원장,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이 대변인은 "농어민, 농수산업, 농어촌의 목소리를 잘 청취해 제도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농업용 면세유 지원금 신청 내달 14일까지 연장
경북 영천시는 농업용 면세유 지원금 신청 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영천시는 자체 예산 10억원을 편성해 지난 2월 6일~24일 '22년도 중 농가에서 사용한 유종별 면세유 사용량에 대하여 개별 지원을 위한 신청을 받았다.신청 농가 중 영천시에 주소를 둔 8천413농가에 면세유 지원금 8억 9천만원을 지급했다.이번 농업용 면세유 지원금은 영천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한 것이다.이종흥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추가 신청 및 이의 신청 기간 중 단 한명의 누락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꼭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신청 및 이의신청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화신 하이테크파크공장 건립 기공식 개최
경북 영천 국내복귀기업인 <주>화신이 30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제자유구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케이스,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조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역대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복귀로 투자하는 화신은 2025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내 약 6만1천여㎡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신규 일자리 123명 창출, 협력사들의 추가 고용 350여명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부문 대규모 투자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갈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신의 이번 기공식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120여만㎡)의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 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서진 화신 회장은 "국내외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신규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화신은 지난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주시로 진출했다. 하지만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영천에 투자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경북도·영천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정서진 회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해 12월 화신과 투자협약이 체결된 이후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화신의 혁신적 도전은 지역 자동차 산업 전환과 미래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화신 하이테크파크지구공장 건립 기공식에 참석한 정서진 대표(중앙)를 비롯해 내빈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영천시·의회, 문화예술회관 건립 대립각
경북 영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영천시의회의 일부 의원이 반대하고 나섰다.영천시는 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입, 내년 5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1천석 이상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8월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시행 후 같은 해 12월 시민공청회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건립부지 선정 회의를 거쳐 망정·오미동 등 4곳의 부지를 두고 선정심의 위원회를 개최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전국 문예회관 현황 자료(2020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경북도내 10개 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도시는 영천·경산·상주시다. 하지만 경산시는 2024년, 상주시는 2025년 준공 예정이라 실질적으로 영천시가 유일하다.현재 791석의 시민회관이 문화예술회관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공연 등에 한계가 있다. 영천시는 한국예총 영천지부 회원 등 문화예술인이 1천200명이 넘는데 연습 및 공연 공간 확보는 물론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최기문 시장은 "문화예술 경쟁시대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문화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건립 타당성을 강조했다.하지만 영천시의회 일부 의원이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다.권기한 시의원은 "지난 2월 영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과 관련해 밝혔듯이 1천200억원을 투자하고도 연간 운영비로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자 운영이 뻔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찬성 입장을 보이는 의원들도 있다. 한 시의원은 "공익을 위한 사업에 경제적 논리만 부각하면 영천시민들은 평생 고품격 공연을 접할 수 없다"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문화예술회관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2월 열린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선정위원회에서 후보지 4곳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 폐철도, 흉물에서 명물로 '驛前의 부활'
경북 도내 '폐철도'가 도시 숲, 문화공원 등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신규노선 조성으로 방치된 폐철도 부지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나 흉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쓰레기 투기를 비롯해 불법경작, 우범지역 등으로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경주·영천·영주·안동시, 예천·청도군 등 지자체는 폐철도와 그 일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폐철도, 도시숲이 되다폐철도를 활용한 사업 중 '도시 숲 조성'이 많다. 최근 미세먼지, 기후온난화 등의 기후 위기로 녹지공간 조성 등이 부각되면서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내에선 포항을 비롯해 경주·영천·영주시가 이 사업 추진하고 있거나 이미 완료한 상태다. 포항 철길숲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포항 철길숲은 2015년 4월 KTX 포항 직결선 개통에 따라 동해남부선 도심구간이 폐선되면서 방치된 철로를 활용해 시민 친화적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이다. 2019년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까지 9.3㎞ 구간을 철길숲으로 만들었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해 영국의 녹색깃발상, UN해비타트 주관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산림청으로부터 대한민국 모범 도시 숲으로도 인증받는 등 경북 대표 도시 숲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경주와 영천, 영주도 도시 숲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주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576억 원을 들여 시내 동천동에서 황성동까지 폐철도 구간을 도시바람길숲(면적 9.8㏊)으로 조성한다. 이 구간은 2021년 말 공사가 마무리된 동해남부선 복선화로 폐철도가 됐다. 시는 길이 2.5㎞, 폭 50~55m 부지에 숲이 있는 산책로와 운동 시설, 광장, 주차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영천도 대구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용도 폐지된 폐철도 구간 유휴부지 중 성내동 일원(180m 구간, 연면적 3천200여㎡)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올 연말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쉼터,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영주는 중앙선과 영동선이 교차하면서 3개 노선의 철길로 둘러싸인 '삼각지 마을'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들고 있다. 삼각지 폐선부지에 조성된 길이 500m, 1만㎡ 규모의 이 숲에는 산책로와 휴게 쉼터, 폐선부지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 조형물, 주민복지를 위한 숲속 작은 도서관 등이 설치된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철도 폐설 이후 사람도 다니지 않고 온갖 쓰레기만 나뒹굴던 곳이 숲길과 산책로로 만들어졌다"며 "이젠 많은 사람이 찾아 산책과 운동을 하고 있다"고 숲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광명소로도 탈바꿈안동시와 예천군, 청도군은 폐철도 구간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테마거리, 문화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안동은 옛 역사부지 개발과 함께 폐선부지 35.1㎞에 대해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옛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 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마라톤코스, 트레킹 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간이역 6개소도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원도심 대규모 유휴부지(18만 2천940㎡)인 옛 안동역 부지는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예천도 예천읍 남본리 135-1 일원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폐철도 부지를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군민이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계절마다 변하는 정원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원도심 주민들의 힐링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9억8천100만 원(도비 12억5천만 원, 군비 4억 7천310만 원)이다. 2020년부터 2024년(5년)까지 1.2㎞ 구간에 걸쳐 산책로와 쉼터, 족욕장, 운동 시설 등 문화생활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청도는 경부선 청도읍 유호~신도리 폐철도 구간 2.5㎞에 레일바이크와 시조테마공원, 자전거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활용하고 있다. 레일바이크 LED 터널, 터널 분수 등 각종 조형물과 아치형 교량도 들어서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청도 출신 오누이시조시인 이호우·영도 시인을 기리는 시조테마공원과 미니기차, MTB 및 캠핑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도 조성돼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지역 대표 도시숲으로 자리잡은 포항 철길숲 전경.관광객들이 청도레일바이크를 타고 있다.
경북 영천 은해사 산불 예방 위해 '산문(山門)' 폐쇄
경북 영천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일부터 은해사 산문을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은해사는 본사 및 말사 부속기관 등에서 봉행하는 기도·법회 등 종교활동을 최소화하고, 은해사 내·외부인의 출입 및 주요등산로 입산을 통제해 산불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은해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영천은 물론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은해사가 가지고 있는 문화재 보호와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시에 소재한 조게종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 전경.영천시 제공
국난 극복의 수도 영천 '국내 최고 軍 친화도시' 가속도
경북 영천시는 한국전쟁사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지역이다. 영천시는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자유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DNA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호국의 메카다.이에 시는 '대한민국 최고 군(軍) 친화 도시 영천' 조성을 위한 각종 정책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진왜란 육지전에서 거둔 최초의 승리인 영천성 수복 전투와 구한말 산남의진, 6·25전쟁에서 반전의 계기가 된 영천대첩 등의 생생한 역사가 있는 영천을 '국난극복의 수도'로 알리기 위한 홍보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최근엔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 군부대 유치에도 나섰다.이에 발맞춰 "군(부대)과 지역이 상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수많은 전쟁사와 군 시설이 자리한 영천의 미래를 군에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 전쟁사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군 시설을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고 군과 상생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길을 택했다. '군 프랜들리 도시 영천'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명실상부 호국의 고장 임란 영천성 수복·6·25 영천대첩 등 위기때마다 역사 남을 쾌거 이뤄내관·군 상생 발전사업 만전 육군3사와 '호국시민공원 조성' 추진 어린이 체험시설 포함 2만5천㎡ 규모경북도 최초 '군 장병 상해보험' 시행포항 등 동남권 호국학술포럼도 계획◆영천의 오랜 전쟁 역사영천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 영천지역 읍지인 '영양지'에는 통일신라 말 영남의 대부분 주(州)들이 견훤에게 함락되었을 때 황보능장 장군이 세력을 일으켜 골화, 도동 등의 현을 회복하고 영천시 완산동과 고경면 대의리에 걸쳐 있는 금강산성을 축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여러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김유신 설화가 대표적이다. 김유신이 17세 때 중악석굴(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들어가 수도를 했다는 이야기로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언급돼 있다. '삼국유사'에는 김유신이 고구려 간첩 백석의 꾐에 빠져 사지로 가고 있을 때, 골화천(영천)에서 유숙하는데 세 여신이 나타나 김유신을 구해준 설화가 있다. 김유신은 신라의 국운을 바꾸고, 삼국통일을 이루게 한 세 여신을 위하여 산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이를 신라의 대사 3산(골화산, 경주 내력산, 청도 혈례산)이라고 부른다.◆임란 영천성 수복 전투임진왜란 최초로 육지전 승리를 이끈 영천성 수복 전투는 권응수, 정세아, 정대임 등 영천지역 유생들이 창의하여 수차례 유격전으로 일본군을 격퇴한 전투이다. 영천성 수복 전투는 전황을 바꾸고, 의병과 관군의 사기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명군의 파병을 이끈 계기가 됐다.'선조실록' 1592년 9월15일 기록에는 영천에 남은 일본군이 약 1천명으로 이는 본래 영천에 주둔했던 조선군의 2배가 넘는 큰 규모였다고 한다. 일본군 적장 가등청정이 영천에 1천여 군사를 남겨둔 것은 그만큼 영천이 지리적으로 군사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후에 명나라 군대도 영천 신녕에 주둔했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실록에는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맞먹는 최고의 승적(대첩)으로 평가했다. 이항복은 '백사집'에서 '이순신의 명량해전과 영천성 수복 전투가 임진왜란 중 가장 통쾌한 승리였다'고 했다. 이는 모두 '영천 싸움의 공로'라고 기록돼 있는데, 영천성 수복 전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보여준다.영천은 구한말 을미사변으로 촉발된 산남의진 중심지이기도 했다. 이는 전국의 의병들로 하여금 13도 창의군의 서울 진공작전을 도모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산남의진에 참여한 많은 의병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간도로 건너가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 세력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6·25전쟁 영천대첩6·25전쟁은 군사적 요충지로서 영천의 중요성을 더욱 높였다. 국군8사단 이성가 사단장의 지휘 아래 단독작전으로 승리한 영천대첩(9월13일)은 인천상륙작전(9월15일)의 성공과 북진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당시 인민군 3천799명 사살, 309명 생포, 전차 5대, 장갑차 2대 등 노획품이 5천391점에 이르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며 북한군 제2군단 예하 15사단을 섬멸했다.이 전투는 6·25전쟁 대반격의 전환점이 됐으며 당시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이승만 대통령은 영천전투를 영천대첩이라 칭했다. 미국 워커장군은 "한국에 와서 한국군의 가장 큰 단독 작전으로 승리한 전투도 처음이고, 이렇게 많은 전투 장비 노획 전과도 처음 봤다"고 평했다. 북한 김일성도 영천전투 실패가 패전의 요인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승리였으며, 6·25전쟁 3대 대첩의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육군3사관학교와의 상생 발전영천시와 육군3사관학교의 관계도 각별하다. 두 기관은 관·군 상생 발전을 위해 2015년 개교 46년 만에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일부 시설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군악대 지원, 대민봉사활동 등의 교류를 하고 승마 강습반 운영, 행사 지원과 인구 증대 등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영천시와 3사관학교는 시민과 함께 하는 민·군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2만5천여㎡ 규모의 어린이 체험시설이 포함된 (가칭)호국시민공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군 프랜들리 도시 영천영천시는 2021년부터 경북도 최초로 '군 장병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천에 주소를 둔 현역 군 복무 청년이 대상이다. 또 전입 직업군인, 군무원, 육군3사관생도를 대상으로 전입지원금 20만원(전입 6개월 후), 생활지원금 30만원(전입 1년 후)을 지원하고 있다.군인 및 가족에게 음식값 5~50%를 할인해 주는 군장병 할인 음식점도 많다. 외식업소 180개소, 휴게업소 10개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2002년 국립 영천호국원 내에 영천 전투 참가 예비역 장성들이 주축이 되어 영천대첩비를 건립, 매년 추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영천대첩참전전우회가 주축이 돼 8사단 장병 및 참전용사 등의 성금으로 영천대첩 당시 8사단장이었던 이성가 장군 동상을 건립해 그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2018년에는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 전투 기념일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9월2일 기념행사를 연다. 군사친화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군사 전문가 등을 초청, 영천 군사역사 학술포럼도 개최했다. 앞으로 인근 포항, 경주 등과 동남권 호국학술포럼도 계획하고 있다.최기문 시장은 "6·25 대반격의 시작인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한 영천대첩, 포항 형산강 전투, 경주 안강전투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들의 얼을 후대에 전하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호국학술 포럼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직접 만나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했다는 최 시장은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제72주년 영천대첩기념식에 참석한 영천전투 참가 장병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 팔공산 갓바위에서 대구 군부대 영천유치 성공을 위한 민관 한마음 소원성취 기원행사를 하고 있다. 영천시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영천 군사역사 학술포럼.
영천시, 교육청 관계자 등과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경북 영천시가 지난 14일 영천경찰서·영천시교육지원청·청소년시설 등 관계자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영천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학기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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