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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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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약축제 19일 개막 한방문화 체험에 작약꽃 매력은 덤
경북 영천시의 대표 축제인 '제21회 영천한약축제'가 19~21일 영천한의마을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올해 영천시가 전국 최초의 작약 주산지로 지정됨에 따라 '작약 빛 가득한 영천! 한약축제에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정했다.다양한 한약재와 한방제품을 전시·판매하고 한방 명의 진료관 운영, 효자탕 달이기, 한방족욕 체험 등 한방 관련 체험관도 운영한다. 또한 축제 주제에 맞게 작약과 관련된 볼거리 등을 제공해 더욱 풍성한 한약축제를 만끽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 작약 주산지 영천을 표현하는 개막공연(19일)과 시민이 참여하는 스타 영천 약방가요제(20일), 가수 김장훈 등이 출연하는 영천의 밤힐링콘서트 (21일) 등도 진행된다.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에 영천역~영천시청~영천한의마을~시민운동장~버스터미널 코스의 셔틀버스를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한의마을과 화북면 보현산약초식물원의 작약꽃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한약축제는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작약꽃 축제와 함께 마련돼 특별한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해 개최된 한약축제장의 한약재 전시장.영천시 제공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약초식물원에 활작 핀 작약꽃. 올해 영천한약축제는 '작약 빛 가득한 영천! 한약축제에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영천署 방문 직원 간담회 가져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17일 영천경찰서를 방문하여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살인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112종합상황실 김동호 경감에게 표창장을, 영천시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CCTV 관제요원 정지연 씨에게는 감사장을 각각 전달하며 격려했다.이후 센터·상담소시설협회장, 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장 등 유관기관과 '가정폭력예방 간담회'를 갖고 영천시 공설시장 일대에서 '가정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최 청장은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적인 갈등이 아니라 공동체가 대응해야 하는 범죄"라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와 캠페인을 통해 관련 기관 모두가 가정폭력 예방에 총력 대응하고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17일 오후 영천경찰서를 방문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천 공장서 지게차 작업중 40대 사망
경북 영천시 채신동 공장에서 지게차 작업 중 4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50분쯤 지게차에 사람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구조 후 오후 2시 35분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김현돈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융합과 교수, '과학·정보통신의 날' 총리 표창
김현돈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로봇융합과 교수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3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로봇융합 생산기술 인력 양성, 교과과정 개발, 교육장비 도입 수행, 로봇 분야 현장인재 배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로봇의 역할이 핵심인 만큼 로봇캠퍼스가 주도적으로 로봇융합 생산기술 인력 및 현장인재 배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인구 절벽 위기의 영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3배나 많아
인구절벽에 처한 경북 영천시의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3배나 앞지르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영천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자 수는 535명, 사망자 수는 1천414명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출생자 수는 40~50여명, 사망자 수는 80~160여명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출생자보다 고령층의 사망자 수가 3배나 더 많은 것이다. 이같은 격차는 매년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영천시 인구는 10만3천157명으로 출생자 수가 711명, 사망자 수는 983명이었다. 10년만에 출생자 수 대비 사망자 수는 1.4배에서 2.6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월 평균 40여명이 태어나고 12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을 위해 출산·육아 ·전입 등에 각종 혜택을 시행하고 있는 영천시는 인구 자연감소 비율이 점점 커지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발표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영천시는 지난 3일 영천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설동수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망자 증가 및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을 통해 내실 있는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3일 영천시는 인구정책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 지난 3일 영천시는 인구정책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영천 명품 포도 샤인머스캣 명예회복 나섰다
경북 영천의 명품 포도 샤인머스캣 명예 회복에 재배농가들이 나섰다.영천 샤인머스캣 재배농가 200여명은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영천 스타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농가들은 생산·출하·유통 단계별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해 명예를 찾겠다는 다짐을 했다. 영천 스타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은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착과량, 당도 관리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현장 지도 및 감독에 나선다. 미숙과, 저품질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 출하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2018년부터 내수 급증과 수출 다변화로 샤인머스캣 재배농가가 급증했으나 이로 인한 과잉공급 사태로 지난해 시장가격이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영천지역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1천550㏊(1천449 농가)로, 면적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가격은 영천농산물도매시장 기준 2021년(9~12월) 1㎏ 에 8천500~1만1천15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해는 동월 기준 4천500~8천원에 거래돼 2021년 가격 대비 평균 43% 하락했다. 특히 공급 물량이 폭증한 지난해 10월엔 1㎏에 4천500원에 거래돼 일부 농가에서 출하를 포기하기도 했다.일부 농가에서 미숙과 등을 조기 출하함에 따라 품질 하락으로 소비자 신뢰도까지 떨어져 설 대목을 기다리며 저온창고에 보관했지만 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었다. 이에 일부 농가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 등 자성론이 대두된 것이다. 금호읍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A씨는 "지난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덜 익은 포도를 출하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농민 스스로 자초했다.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철저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통해 영천 포도의 가치와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 스타 샤인머스캣 품질관리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명예 회복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지역 발전에 활용" 영천시의회 의정실무 국내 연수 실시
영천시의회가 지난 1일부터 생산적인 의회 운영과 선진 의정을 위한 의정 실무 국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정 실무 연수는 행정사무감사· 조사, 시정 질문 기법, 예·결산 심사 및 실무과정에 관해 내실 있는 연수 일정으로 짜여졌다. 직무교육과 더불어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제주와 렛츠런팜를 방문해 제주 승마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영천경마공원 건설과 말산업특구지역인 영천시의 말산업 활성화 등에 대한 토론도 가졌다. 또한 제주동문재래시장을 견학해 영천시 재래시장 활성화에 관해 설명을 들었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영천시 현안과 접목할 수 있는 현장 방문, 실무교육 연수를 통해 배운 지식을 지역발전에 적극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선진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의정연수 영천시의회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1일 의정연수 실무교육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절기 이후 경북 꿀벌 40% 급감…올해 꿀벌 실종 더 심각
급격한 기후 변화와 벌집 속 내성 응애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불거진 꿀벌 실종현상이 올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꿀벌 개체 수를 가진 경북에선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발빠른 지원책을 펼치고 있으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경북 양봉 농가들은 꿀벌 개체 수 급감에 따라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영천시 청통면에서 22년째 양봉업에 종사하는 이석호(69)씨는 올해 월동기간에 꿀벌 300군 가운데 200여 군이 동사하거나 실종돼 9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이 씨는 "겨우내 꿀벌들이 집단 폐사해 지난 3월 전국을 다니며 총 2천여만원치의 양봉벌을 입식했다"며 "하지만, 최근까지 저온현상이 이어져 손해를 보며 양봉을 운영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실제 올해 동절기를 전후로 경북지역 꿀벌들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 12월과 비교해 올 3월 경북지역 봉군의 40%가 감소했다. 작년 말 기준 경북에는 5천700여농가가 꿀벌 56만군을 사육, 전국 꿀벌의 20%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3월을 기점으로 전체 꿀벌의 절반 가까이가 집단 폐사하면서 꿀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농가들은 웃돈을 주며 꿀벌을 구하는 실정이다.엄승일 한국양봉협회 예천협회장은 "2021년엔 꿀벌 1군이 15만원이었다면 지금은 3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화분 매개용 꿀벌을 이용하는 과채류 재배 농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청송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배모 씨는 "올해 냉해와 꿀벌 품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기술원의 꽃가루 지원이 없었다면 올 농사를 망칠뻔 했다"고 토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에 기생하는 응애의 적기방제 실패와 내성 응애 확산의 영향으로 꿀벌들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랜 기간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방제제를 널리 사용하면서 이 성분에 내성을 가진 응애가 꿀벌에 기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는 꿀벌의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지원 등 총 8억5천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꿀벌질병신고센터를 운영해 꿀벌의 집단폐사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배운철기자·유시용기자·오주석기자급격한 기후변화와 내성 응애 확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꿀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영남일보 DB영천시 청통면에 위치한 이석호씨 꿀벌 사육장. 올해 꿀벌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석호씨 제공
영천 육군3사관학교 민관군 화합 한마당 행사
육군3사관학교가 지난달 28일 경북 영천 교내에서 영천시민, 동문, 학부모 등 7천여 명을 초청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학교 개방행사로 추진된 이날 행사에선 특전사 고공 강하, 육군 항공(헬기) 축하 비행, 군악대 버스킹 및 의장대 시범, 군 장비 및 물자 전시, 체험부스(승마·드론·골프·국궁 등) 운영, 생도 사진·서예작품 전시회, 생도 그룹사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천시도 수지침 체험과 보드게임 부스, 지역 특산품(와인 등) 판매 및 관광 홍보 안내 부스, 영천 청년 고리 프로젝트 부스 등을 운영했다. 행사장 인근에 설치된 22대의 푸드트럭에선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영천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육군3사관학교 배현국 학교장(소장)은 "민·관·군이 함께 어우러져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학교는 영천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고자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민·관·군 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육군 항공부대의 축하비행이 진행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민화로 재능기부 하고 싶어요" 첫 민화개인전 연 문옥매씨
"오방색으로 그려낸 소박한 민화가 지치고 힘겨운 시간을 견디어 낸 이들에게 쉼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민화 작가 문옥매 씨가 10여 년의 민화 작업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민화가 주는 행복과 평화를 좀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앞으로 민화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적지 않은 나이에 첫 개인전까지 열면서 민화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문 씨의 이번 전시는 25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2003년부터 천연염색을 해 온 문 씨는 염색한 천으로 만든 옷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전통민화와 인연을 맺었다. 주로 전통민화를 그려온 문 씨는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작업을 모아 이번에 첫 전시를 열었다. 전시에는 삼베 작업과 옻 민화가 주로 선보였다. 종이 위에 그리는 민화와 달리 삼베 작업은 특유의 정교함과 노련함을 요구하는 만큼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문 씨는 2003년 공방 '오색마루'를 만들며 처음 천연염색과 인연을 맺었으며, 영천시 천연염색 동아리 '고운 물빛' 회장과 영천시 천연염색 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자연색문화원에서 옻 민화를 지도하고 있다. 정수미술대전 민화 부문에서 장려상, 입상 경상북도 미술대전 민화 부문 입선 대한민국 민화 공모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민화 작가 문옥매씨가 자신이 그린 민화작품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문씨는 민화가 주는 행복과 평화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천시립박물관 예비평가위원 명단 외부 유출 의혹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담담 부서장 A씨가 예비평가위원 명단을 유출한 정황으로 27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아울러 영천시는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청렴감사실로 영천시립박물관 전시 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입찰 공고와 관련 1차 예비평가위원 21명의 명단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팩스로 접수됐다"며 "일부 내용을 확인한 결과 예비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정황이 의심돼 이해충돌방지법 14조 '직무비밀 등 이용금지'에 해당 돼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밝혔다.영천시는 영천시립박물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와 관련 심사를 평가하는 최종 위원 7명을 선정하기 앞서 이달초 예비평가위원 21명을 선정했다. 한편 영천시는 250억원을 투입 지난 2021년 문체부 공립박물관 사전 평가 통과 후 지난해 11월 영천시립박물관 건립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를 거쳐 12월 전시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영천시는 빠르면 오는 10월 공사입찰 및 계약, 2025년 개관할 예정이지만 공사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립박물관 설계 공모 당선작.영천시 제공
영천시 '2023 범시민 기업 투자유치위원회' 열어
경북 영천시가 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서길수 전 영남대 총장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 기업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영천署 "마약 청정도시 청소년 우리가 지킨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오는 6월말까지 특수시책으로 영천시 관내 주요 학교·청소년 밀집 장소를 방문, 마약 오·남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25일 영천중앙초등 6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첫 현장 교육에 나서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경찰은 "마약은 약물 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적인 정도로 강한 의존성이 있으며,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금단 증상이 나타나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며 청소년들에게 마약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자세히 알렸다.아울러 GHB(일명 물뽕) 등 마약류 검출이 가능한 G-CHECK(스티커형 간이 진단키트)를 청소년들에게 배부하여 이론적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예방 활동도 벌였다.학생들은 "경찰분들의 교육을 통해 마약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무섭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게 됐다"며 "예방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학부형 박모씨도 "언론에 많이 노출됐지만 부모로서 마약 등 약물 오·남용에 대한 지식이 없어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경찰에서 전문교육을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영천경찰서 이창록 서장은 "특수시책으로 매주 1회 지역 초·중·고 학교를 방문해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및 다양한 활동으로 마약에 대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이 학생들을 상대로 스티커형 간이 진단키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시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 집중 투자
경북 영천시가 초고령 사회에 직면한 농촌지역에 인구 유입 등을 위한 정주 여건개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읍·면 중심지역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다.시는 현재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2개 지구(금호읍·자양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으로 3개 지구(신녕·임고·화남면)에 총 32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금호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2016년부터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 복지회관과 작은 도서관 등의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자양면에는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56억원으로 행복커뮤니티센터, 숲공예 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신녕면에 2021년부터 40억원을 투입해 신녕문화센터(2024년 완공)를 신축 중이다. 임고면에는 총사업비 33억원으로 온고지신센터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5년 완공 목표다. 화남면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8억원을 투입해 화남활력센터를 건립한다.영천시는 대다수 농촌지역이 고령화, 인구 감소, 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하자 농촌 활력 국비 확보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모사업 확정시 내년부터 5년간 최대한 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1일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또 '2024년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금호읍 구암리, 고경면 동도리, 화산면 석촌리)에도 신청할 계획이다.최기문 시장은 "농촌지역 활력사업을 통해 읍·면 지역에 주거·정주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초단기 국장 승진 인사 비판론 제기
올 하반기 승진 인사를 앞둔 경북 영천시청에서 초단기(6개월짜리) 국장(4급 서기관) 승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영천시는 민선 체제 출범 이후 수차례에 걸쳐 행정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국장 승진 대상자(5급 승진 후 4년)가 없어 국장 직무대리, 1년 미만 국장 승진자가 속출했다.이로 인해 국장 부임 후 업무현황 파악과 5급 과장 장악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택호만 바꾸면서 자리만 채우다 간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게다가 1년미만 국장 승진자가 1년에 5~6명이나 배출되자 본인 퇴임 준비에 따른 업무 소홀은 물론 시의회, 각 기관과의 대관업무도 경시되는 풍조가 만연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실제 영천시에서 국장으로 퇴임한 전 공무원 A씨는 "업무 파악, 과장·직원들과 협업, 대관 업무 등을 위해 통상적으로 최소 1년 6개월은 근무하는게 적당하다"며 "국장들이 안움직이면 행정이 삐걱대고 결국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오는 6월 말 현 행정지원국장, 문화환경복지국장, 도시건설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들 국장들도 국장 직무대리 기간을 포함 1년~1년 6개월 가량 근무한 게 전부다.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도 "국장이 업무 현황 파악 등 효율적 업무를 지시, 관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으로 1년 이상을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직개편과 맞물려 6월말 단행될 국장 인사를 앞두고 영천시도 악순환을 끊을 묘수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이달 말에서 5월 초 5급 승진인사를 시작으로 6월말 국장 승진, 부서장, 직원 등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최기문 시장도 과거 "지방행정에서 국장 인사요인이 너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6개월~1년 근무하다 퇴직하는 시스템이 아쉽다"고 밝힌바 있어 이번 인사에 개선책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청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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