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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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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경북 최초 지적행정 원스톱 시스템 구축
경북 영천시는 도내 최초로 지적민원 행정 원스톱(ONE-STOP)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각종 인·허가, 사업 준공에 따른 토지이동에서 취득세 납부까지 시간·경제적 손실에 따른 민원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지적 관련 민원인들은 각종 인· 허가 신청, 준공된 사업부지의 지목변경, 취득세 신고 등의 업무로 민원인이 시청을 최소 4회 이상 방문하는 번거러움을 겪고 있다.게다가 토지이동에 따른 공시지가 산정 및 취득세 납부까지 60여 일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오는 6월말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1회 방문으로 지목변경부터 취득세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또 민원인은 지적행정 진행 상황을 문자로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전진휘 지적정보과장은 "지적 민원은 기존 (시청 등) 4회 이상 방문과 60여 일이 소요되지만 지적 민원행정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면 건축물 대장 정리부터 취득세 고지서 발급까지 1회 방문으로 3일 이내 민원이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지적정보과 직원들이 지적 행정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영천, '대구선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
경북 영천시는 대구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용도 폐지된 폐철도 유휴부지 중 성내동 일원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영천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주민 친화적인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조성된 역사문화탐방로 중 근대 역사길 270m와 금호강 자전거 길과 연계하는 치유 경관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기부채납 조건으로 폐철도 180m 구간 (연 면적 3천200여㎡)에 산책로,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부지 매입과 임대비용에 따른 예산 약 1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아울러 성내동 주민들은 80여년간 철길로 인한 소음·분진·건축 제한 등 생활 불편을 겪어왔는데 도시 숲이 조성되면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내동 폐철도 도시 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난 2021년 준공된 역사문화탐방로(11,9㎞)와 금호강 강변에 조성된 자전거길, 유정 숲(4천여㎡)과 어우러져 새로운 산책길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영천시공원관리사업소 박재우 팀장은 "이 지역은 노령화 지수가 전국 평균보다 3배가 높은 곳으로 주변에 요양센터, 실버타운 등 노인 시설이 밀집된 만큼 이들의 치유를 위한 향기 식물 식재, 노인 친화 운동기구 설치 등 치유 경관 숲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공원관리사업소 직원들이 대구선 폐철도 부지에 조성될 도시숲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성내동 금호강변에 조성된 역사문화탐방로의 하근찬 길
[프로필] 류시홍씨 제17대 영천문회원장
류시홍(63) 현대車서비스 대표가 제17대 영천문화원장에 17일 취임했다. 신임 류 원장은 "각 마을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발굴, 정리해 향토 문화가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다소 침체 된 각종 문화예술단체가 재도약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류 원장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장, 로타리클럽 회장, 영천시골프협회장, 영남일보 CEO 총동창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영천 금호읍에 청년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 팜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환경사업소 인근 5만 3천여㎥ 부지에 철골 유리온실 4만여㎥(1만2천여평)를 조성 2024년 하반기 준공해 청년 농민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시는 토마토 등 시설원예 영농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스마트 팜 시설 투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한 임대료로 영농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 농업 인력 확보에 대비한다는 것이다.스마트 팜 조성을 위해 시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건축·토목·온실분야 설계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방향과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이남융 과수한방과장은 "오는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내년 8월경 기반조성, 자동화 유리 온실 등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9월 초 만 18~40세 미만 청년 20~30명을 선발, 1인당 400~500평의 부지를 3년간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지난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조성사업'에 선정 된 후 기본계획 승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및 스마트 팜 편입부지 추가매입 등 행정절차를 이미 완료했다.더불어 스마트 팜 농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해 4월 풀무원식품<주>과 생산농산물 구매협약 체결했다.이어 같은 해 10월 위탁수행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위·수탁 계약 체결을 마쳤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임대형 스마트 팜 건립을 통해 미래 농업인력 확보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향후 수직농장(빌딩형 농장) 등을 조성해 영천농업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10일 영천시 공무원,건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형 스마트 팜 실시설계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영천 가볼만한 곳] "돌아 돌아 내 소원 들어주렴"…마을 수호신 '영천 돌할매'
경북 영천시 북안면 관리에는 지름 25㎝, 무게 약 10㎏가량인 신비한 돌이 있다. 바로 돌할매<사진>이다.화강암인 돌할매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수백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주민들은 마을의 대소사, 각 가정의 길흉화복을 점치거나 소원을 빌 때면 돌할매를 찾았다.본인의 생년월일과 주소, 나이, 성명 등을 말하고 소원을 말하면 돌이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에 따라 소원성취 여부를 알려 준다고 전해진다. 두 손으로 돌을 들어 올릴 때 돌이 번쩍 들리면 자신의 염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돌이 꼼짝도 하지 않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시 4월 중등부 축구단 정식 창단
경북 영천시는 오는 4월 중등부 축구단(가칭 영천FC U15)을 정식 창단한다. 새롭게 창단할 중등부 축구단은 엘리트 선수단으로 운영된다.2월말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유능한 감독과 코치를 선발할 예정이다.이어 3월초까지 유소년출신 선수와 입단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모집해 체력, 기량 테스트를 거쳐 30명의 선수와 단장 등 총 33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임원 등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면 팀 등록 등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4월 중 창단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창단식 후 전국단위 중등부 리그 및 중등부 축구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 전국단위 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영천시는 지난 2018년 초등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며 축구선수로의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12세 이하 영천유소년 축구단(임원 선수 등 47명)을 창단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성인 축구장 4면, 유소년 축구장 2면 등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중등부 축구단을 창단해 기량이 뛰어난 축구 꿈나무들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한 성적을 통해 영천시 홍보 효과도 거두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의원] 이영기 영천시의원 교육,노인복지 지원정책 발굴 앞장
이영기(국민의 힘) 영천시의원은 청소년 교육·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지원정책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재선인 이 시의원은 지난해 8월 '영천시 교복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면서,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교복 구매 비용 30만 원을 지급하도록 이끌어 냈다. 또 지난해 9월 방과 후 수업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 귀가를 보장하기 위해 '영천시 청소년 안심귀가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학생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읍·면 지역 학생·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이 시의원은 영천시 공영 화장장 건립과 치매 전담형 공공 요양병원 설립 등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정책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장률이 90%에 이르고 있다"며 "영천에 화장장이 없어 인근 경주를 비롯해 멀리 강원도 삼척까지 가는 시간·경제적 부담은 물론 장례절차 지연으로 유족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구·경주화장장 이용료는 70~80만 원인데 영천시는 해당 지역민의 이용요금 2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시의원은 "화장 장려금 지급 조례에 따라 연간 1억 8천여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향후 화장이 증가할 경우 연간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공영 화장장 건립을 촉구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금호여중·포은고 '금포점빵' 브이로그…학교협동조합 공모전서 교육부 장관상
영천 금호여중·포은고(교장 박영남)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교협동조합 중앙지원센터가 주관한 '제4회 학교협동조합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콘텐츠 제작-브이로그 부문)에 선정됐다.학생경제동아리(GPSCOOP) 조정혜(포은고 2년) 회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 가게, 금포점빵'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브이로그에 1년 동안의 다양한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영상으로 담았다.이 영상은 영천 지역농산물 공동구매와 판매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하여 주민과 함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한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영천시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행사 참여, 장학금 지급, 이웃사랑 실천, 학교 매점 전담 방역요원 배치, 영천사랑 상품권 가맹점 운영 등 지역과 연관된 다양한 조합 활동을 담아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금호여중·포은고 사회적협동조합은 경북 도내 공립학교 최초로 2021년 12월15일 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해 3월부터 학교 가게(매점) 사업과 장학사업, 경제동아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금호여중·포은고 사회적협동조합은 7일 오후 1시20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년 학교협동조합 중앙지원센터 성과공유회'에서 사례 발표를 한다. 이 영상은 국가평생진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niletv)을 통해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 '1학교 1브랜드화' 체험활동 지원 강화
영천교육지원청이 2023년부터 새롭게 사용하게 될 영천교육지표를 밝혔다. 새 지표는 '어울림으로 행복한 별빛 영천교육'이다.별의 고장 영천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교육으로, 어울림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익히고 '우리'라는 공동체 의미를 체득하며 그 안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교육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교육청은 지난 1월 지역내 유·초·중·고 교(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꿈이 되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새로움을 더하는 교육 지원 등 4대 시책 방향도 정했다.배움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자율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참여·체험 중심 수업 및 학생활동 강화를 위해 학생이 기획하는 학교 행사 활성화, 지역단체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늘릴 계획이다.특히 역점 과제인 학교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학교 1브랜드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학생의 잠재능력 계발을 위해 문화·예술·체육 부문에 1학생 1예술, 1학생 1스포츠 사업을 실시한다. 교육청은 2월 말까지 특화사업학교 공모 및 선정을 거쳐 오는 3월 업무 담당 교사 공동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영천시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최종 선정된 학교에 각각 300만~500만원씩 총 5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꿈이 되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특색사업으로는 '별 따라 길 따라 영천 바로 알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초·중학교가 신청하면 학교별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초·중학생 개인을 대상으로는 정몽주, 최무선, 박인로 등 영천 3성현과 관련된 호국문화유적지 체험학습도 진행한다.무엇보다 지역 특색 교육 강화를 위해 신입과 전입 교원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적, 명소 답사를 통한 지역화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이해프로그램인 '영천사랑투어'도 병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참여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편성해 실시할 계획이다.주원영 교육장은 "새롭게 발표한 영천교육지표의 의미가 교육 현장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2023년 영천교육계획 추진을 통해 인성, 지성, 감성이 조화된 미래인재를 키우는 데 함께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1월 유·초·중·고 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영천교육지원청 2023년 영천교육계획 설명회에서 주원영(가운데) 교육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영천시 '업체당 수의계약 연간 3억원 제한'에 찬반양론 팽배
영천시가 이달초부터 수의계약 공사 상한제를 도입하자 전문건설업체들의 찬반양론이 분분하다.영천시는 지난 1일부터 공사 1인 수의계약 상한제를 도입 1인당 연간 3억원으로 제한했다.수의계약 상한제 대상은 공사 1인 수의계약으로 연간 3억 원이며, 용역으로 발주하는 조경 ·전기·정보통신 유지보수도 상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다만, 천재지변, 재난복구, 시민 안전 등으로 인해 긴급한 사유로 발주하는 공사나 관내 면허를 가진 업체가 2개 미만인 경우(석공사업 1개 업체, 방수공사 2개 업체)에는 제외했다.시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영천시에 등록된 종합건설업체는 97개, 전문건설업체는 507개, 전기·소방·광고업체는 157개로 나타났다.수의계약 상한제 도입에 대해 토목업체 A대표는 "기술력과 성실하게 시공하는 업체들에 대해 단순 수주금액을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나눠먹기식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이 난무할 것이며 시공 질도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다른 철근·콘크리트 업체 관계자는 "특정 업체가 인맥을 이용 수의계약 공사를 무더기로 계약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며 "수주금액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천시는 수의계약 상한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계약대장과 계약정보를 자체 점검해 동일업체 여부와 수의계약 발주 여부를 점검하고 상한금액인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른 업체를 선정해 공사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매월 수의계약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의계약 상한제 미준수 부서 명단 공개와 각 부서별로 수의계약 발주 사유서를 제출받아 읍면동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영천시 이민철 회계과장은 "수의계약 상한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공사 수의계약에 대한 특혜시비 방지와 더불어 신생업체의 시장 진입장벽을 허물어 건설, 토목 공사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육군3士 군악대 장병 아동시설에 재능기부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장병들은 지난달 31일 지역 아동양육시설인 영천 희망원을 방문하여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 선행을 펼쳤다. 이날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있는 원생들을 고려하여 '아기 상어,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밝고 즐거운 곡 위주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군악대 인원을 시설 청소조와 악기 레슨조 등 2개 조로 나눠 봉사활동과 재능기부에 나섰다. 청소조 장병들은 원생들이 사용하는 복도, 화장실, 주방 등 공용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특히 악기 레슨조는 시설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밴드부 원생들을 대상으로 일렉·베이스 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 지도를 실시했다. 장문성 군악대장(소령)은 " 설 명절에 외롭게 지냈을 수도 있는 원생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군악대 장병들은 일과시간 및 개인 휴식시간을 쪼개어 명절 전부터 군악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장병들이 31일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장병들이 영천희망원에서 음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천시 난방비 폭탄에 2만세대 긴급 지원
경북 영천시는 동절기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난방비와 농업인들 면세유 구입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지원금은 기존 에너지 바우처 사업과 별도로 시 자체 예산으로 예비비 23억원을 긴급 편성한 것이다. 유류비 긴급 지원대상은 기초 수급자를 포함한 취약계층 8천여 세대와 면세유를 사용하는 축산·시설원예 재배 농가 1만2천여호 등 총 2만여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취약층 난방비 지원은 총 13억 규모로 세대별 20만원(도비 5만원 포함)이 지급된다. 아동복지시설은 별도로 50만원씩 지급된다, 농업인 농업용 면세유 지원은 총 10억 규모로 2021년도 월별·유종별 평균가격과 2022년도 월별·유종별 평균가격 차액의 20%를 지원한다. 즉 2021년 경유 평균가격이 814원이고 2022년에 1천382원이면 차액 568원의 20%인 113.6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해 영천 지역 축산·시설원예 등 1만2천535 농가에서 사용한 면세유 총 사용량은 경유 642만7천126ℓ를 포함 총 897만 3천528ℓ로 집계됐다. 이달내 지급될 예정인 난방비 지원은 세대별 현금으로 지급된다. 면세유 구입비는 면세유류 구입카드 결제 계좌를 통해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시설원예 농가들이 면세유 지원에 크게 반기고 있다. 8천200여㎡ 규모로 시설 원예로 살구 농사를 하는 김원주(영천시 임고면)씨는 "보온을 위해 연간 1만5천ℓ의 등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기름값만 1천만원이 넘게 들어갔다"며 "영천시의 면세유 보조금 지원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반겼다. 예비비 긴급지원에 나선 최기문 시장은 "무서운 난방비 폭탄으로 취약계층과 농가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임고면 살구나무 영천시 임고면 한 살구나무 재배농가에서 등유를 사용하고 있다.
영천시 공공자전거 '별타고' 운영 전면 폐지
경북 영천시가 중앙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운영해온 '공공 자전거 별 타고 사업'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자 전면 폐지됐다.영남일보 취재 결과 지난해부터 과다한 예산지출에 비해 실효성이 적다는 비판이 영천시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자 지난 6일 이 사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영천시의회 박주학 운영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 공공자전거 사업의 전면 폐지 및 축소 운영을 주장했다.최근 3년간(2020~2022년) '영천시 공공자전거 별 타고 예산집행 내역'에 따르면 2020년 3억4천여만원, 2021년 2억8천여만원이 지출됐다.지난해는 2억2천900여만원으로 3년간 총 8억6천여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3년간 대여 건수는 총 3만6천300여건(1일,1개월,1년 이용권 포함)에 운영 수익은 고작 1천800여만원에 불과했다.영천시는 영천시청·시립도서관 등 총 16곳에 124대를 운영해 왔지만 연간 수익으로 환산하면 단 514만원에 불과한 것이다.당초 이 사업은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대와 탄소 절감효과를 기대했지만 실효성은 낮고 예산 투입이 과다해 일각에선 물 먹는 하마로 둔갑한 공공자전거 운영사업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영천시의회 박주학 운영위원장은 "최근 3년간 예산 집행액에 비해 실적과 수익이 턱없이 낮다"며 "이는 20만원대 자전거 4천여대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으로 영천시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경산시도 3년만에 사업을 철수했다"며 사업 실효성을 지적했다. 선도사업 최종 선정 당시 경산시·청도군과 연계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2018년 시범 당시 대구대에 위탁 운영해왔다.이후 2019년 영천시로 이관된 이 사업은 당시 경쟁입찰을 통해 경산시 소재 민간업체에서 사업 대행을 하고 있는데 시는 매년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왔다.영천시 관계자는 "사업 계속 여부에 대해 최종 검토한 결과 지난 6일부터 전면 폐지로 결정했다"며 "월·연간 이용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청에 설치된 공공자전거 보관소에 몇대의 자전거만 덩그런히 남아있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유치委 갓바위 법회 가져
"두 손을 합장해 기원합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소원합니다."'대구 군부대 꼭 영천으로 유치되길' 시민들의 소원은 단 하나였다.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봉규·정서진)는 23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한번은 들어 준다는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민·관 한마음 소원 성취 기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임원, 조계종 10교구 은해사 덕조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의원, 이춘우·윤승오 도의원, 이통장협의회 등 150여명이 참가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기원했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박봉규 위원장은 "영천은 시민 모두가 대구 군부대 이전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고, 국방부와 대구시가 원하는 작전성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잘 갖춘 준비된 도시이다 영천의 강점과 유치 당위성 등을 안팎으로 널리 홍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갓바위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교구장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주재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기원 법회'를 주관했는데, 참석자 모두가 108배를 하며, 대구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오늘 이 행사는 민과 관이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역 종교계도 대구 군부대가 영천에 반드시 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두 손을 모았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영험한 갓바위 부처님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분들의 소원과 영천시의 대구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간절한 기원을 들어 주실 거라 믿는다."라며 "계묘년 신년 화두인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영천유치 법회에 내빈들이 앞줄에서 산행을 하고 있다.
영천 중고농기계 25일부터 우선 매각 실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5일부터 내구 연한이 지나거나 작동 불능으로 불용 결정된 임대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을 실시한다.이번 매각 대상은 퇴비 살포기 11대, 관리기 12대, 잔가지파쇄기 4대, 동력제초기 4대, 콩 탈곡기 12대 등 총 90대이다. 이들 불용 농기계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홈페이지(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게 된다. 입찰 기간은 25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낙찰 받은 농업인은 일정에 따라 대금을 완납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해당 불용농기계를 인수하면 된다.영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불용처리 된 임대농기계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농업인에게 매각해왔다.김명철 기술지도과장은 "입찰 참여 조건은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입찰 참여 전에 반드시 감정가격과 농기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수리 가능 여부를 판단한 다음 입찰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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