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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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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중심의 본선' 22대 총선 TK 대진표 사실상 확정
22대 총선 대구경북(TK) 25개 지역의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보수의 텃밭인 TK에선 국민의힘이 역대 최저 수준인 36%의 현역 교체율을 기록하면서 '현역 중심의 본선'이 현실화 됐다.18일 각 정당 및 출마자들에 따르면 TK 25개 지역구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선 채비에 나섰다. 16개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이 재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TK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공천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과 달리 6곳(대구 4곳, 경북 2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대구의 경우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통해 '동-군위을'에 진보당의 황순규 예비후보, '수성을'에 새진보연합 오준호 예비후보를 내세웠다. 경북에선 야권연대도 없다. '경산'과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에 후보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무소속' 바람이 관심이다. 현재 TK 지역구 중 무소속 후보는 절반 정도인 13개 지역구에 포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가 맞붙는 경산이다. 또 대구 중-남구에서 현역을 경선에서 이기고도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택하면서 생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도 예비후보의 상대는 국민의힘이 부랴부랴 전략 공천한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다. 무소속이나 군소 정당이 아닌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 간 대결만 치러지는 곳은 4곳(대구 동구-군위군갑, 대구 달서구갑, 대구 달성군, 영주-영양-봉화)이다. 극우 진영인 자유통일당은 TK지역 10곳에 후보자를 내 눈길을 끌었다. TK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다음으로 후보자를 많이 냈다. 진보당은 3곳에서 후보자를 냈고, 녹새정의당·개혁신당·새진보연합·새로운미래는 1명씩 후보자를 내세웠다. TK지역에서 양자 구도는 5곳(대구 3곳, 경북 2곳)이다. 가장 많은 후보자가 경쟁하는 지역은 현재까지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영천-청도'이다. 민주당 후보에다 무소속 후보 3명까지 나서 5자 구도가 형성됐다. 대구 수성구갑·을, 경산, 안동-예천, 포항 북구, 경주는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TK 대진표는 완성본이 아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진행한 '국민 추천제' 지역구에 일부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전 의원도 대구 달서구병이나 달서구갑 출마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22대 총선 경북 지역 대진표
[속보] 국민의미래 당선권에 TK 출신 김위상 한노총 대구본부의장
[속보] 국민의미래 당선권에 TK 출신 김위상 한노총 대구본부의장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서울 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를 발표했다.대구경북(TK)에선 청송 출신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이 당선권에 포함됐다.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3번을 받았다. 앞서 TK출신 인사 20명 정도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을 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는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은 당선권 순번을 받지 못했다.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당선권인 8번을 받았다.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영남일보DB
[속보] 당정갈등 재현? 대통령실 '이종섭' 소환 거부 "마냥 대기 부적절"
대통령실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종섭 호주 대사에 대한 즉각적인 소환 요구를 거부했다.또한 대통령실 측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며 야권의 의혹제기를 반박했다.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임미애 13번·조원희 22번·서재헌 26번…민주 TK몫 비례 후순위 배정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3번을 받았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은 22번,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을 받으며 대구·경북(TK)에선 임 위원이 당선권에 겨우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이에 TK 정치권은 아쉽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전략 지역 즉 험지 몫 비례대표 1위 득표로 당선 안정권을 기대했지만 13번을 받으면서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22대 총선에선 야권이 분열됐고, '조국혁신당'이 지지세가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10석~13석 정도가 현실적인 당선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몫 비례는 이번에도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민주당의 TK 홀대는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출했는데, 33.35%의 득표로 17번까지 당선됐다. 당시에도 TK 몫인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9번을 받았지만 승계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TK 지역 인사 11명이 '전략지역' 비례대표에 신청했지만 전체 비례대표 후보자 43명의 명단에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도 했다.한편 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례 1번에 배정했다. 비례 2번에는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번은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6번은 용혜인 의원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TK 인사들. 왼쪽부터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뉴스분석] "아무나 꽂아도 당선되니까" 대구에 다시 등장한 '낙하산'
TK(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공천에 다시 '낙하산'이 등장했다. 국민의힘이 '국민 추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대구 '북구갑'과 '동구-군위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던 인사를 공천했다. TK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으로 '내려꽂기'를 단행한 셈이다. 북구갑에 우재준 변호사(35),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57)가 공천을 받았다.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구에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지역민들은 생소한 이름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우 변호사나 최 전 대표, 김 전 차관은 TK출신이지만, 지역에서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역민들로선 '묻지마 투표'에 나서야 할 판이다. 우 변호사는 대구 대륜고, 최 전 대표는 덕원중과 구미고를 나와 서울에서 생활해왔다. 우 변호사는 클린선거지원단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측근이 공천을 받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 전 차관도 성광고를 나왔지만, 대구에서 전혀 활동하지 않았다. 사실상 서울 사람을 대구에 꽂은 격이다. 대구가 낙하산 공천의 타깃으로 전락하면서 대구 총선판이 시끄러워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감동 없는 현역 중심'이라는 비판을 받고 국민 추천 프로젝트을 마련했다. 과연 그런가. 동의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민주당이 "생소한 방식을 가져와 제3의 인물을 내세운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할 정도다. 김 전 차관의 전략 공천도 대구 민심과 동떨어졌다. 대구시민은 국민의힘의 막무가내식 공천을 선선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지역을 무시했다'는 인상을 준다. 국민의힘이 낯선 인물을 전략 공천한 것은 '대구는 아무나 내놔도 당선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탓이다. 국민 추천제는 애당초 '밀실·낙하산' 공천 우려를 낳았다. 공천 신청에 대한 문턱만 낮췄을 뿐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밀실 심사'로 후보를 공천했다. 대구시민이 국민 추천이나 전략공천을 무조건 반대한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동한 참신한 인물을 추천하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대구의 자존심에 상처을 준 꼴이다. 대구 정치권의 관계자도 "누구를 보내도 반발없는 지역에 전략공천을 한 것"이라면서 "전략공천을 받은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는 있으나, 지역 국회의원으로 자리잡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TK를 수도권 민심의 '희생양'으로 삼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승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TK에 '억지로' 개혁 공천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 대구 중-남구의 '공천 번복'도 결국 수도권 민심을 의식한 조치로 여겨진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영남일보 DB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재공천에 '김기웅 전 차관' 우선추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63)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당초 해당 지역은 도태우 변호사가 경선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취소됐다. 하지만 재공천에선 우선추천이 이뤄지면서,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대구경북(TK) 지역 마지막 공천은 공관위의 '낙하산'으로 마무리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4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곳은 도태우 변호사가 현역 임병헌 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어 지난 14일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대구 정치권에선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던 인물이다. 1961년생인 김 전 차관은 대구 성광고를 졸업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선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통일부 차관에 내정됐으며 지난해 6월 차관에서 물러났다.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 후 지역 정가에선 탈락한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의 '패자부활전'이 나올 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공관위의 선택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후보'였다. '국민추천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지역 민심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TK에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을 새롭게 공천한 것이다. 지역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 갑작스레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등장한 만큼, '낙하산'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을 보인다.정영환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새로운 후보를 찾아보자'해서 공관위원들 모두와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찾아서 김기웅 통일부 전 차관을 찾았다"며 "(김 전 차관이) 통일 안보 부분에 전문성이 있어서 평가 기준에 합당하다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논의에 논의를 거쳐서 결정했다. 후보들이 혹시 여러가지 뉴스나 이런 것들을 체크한다고 (시간이)걸렸다"고 덧붙였다.한편 도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차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속보]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김기웅' 공천…도태우 취소 후 재공천
[속보]국민의힘 대구 중남구에 '김기웅' 우선추천…도태우 취소 자리에 재공천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공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4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이곳은 도태우 변호사가 현역 임병헌 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을 받았지만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어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한편 도 변호사는 공천 취소 후 탈당 후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연합뉴스
TK 현역 생존율 64%…2000년대 들어 역대 최저 교체율
'인위적 물갈이'는 없었다. TK(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현역 중심으로 마무리됐다. TK 현역 교체율은 36%.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이 TK에서 현역을 64% 교체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줄었다.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미시을' 경선의 최종 승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었다. 현역 김영식 의원을 눌렀다. 강 전 비서관은 "낮은 자세로 예비후보님들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청하겠다"며 "원팀이 돼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구미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를 제외하고 24곳의 후보자 공천을 확정했다. 경선과 컷오프, 불출마를 합쳐 현역 의원 9명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현역 생존률이 64%에 달한다. 2000년대 들어 항상 50% 이상의 교체율을 보였던 만큼, 역대 최저 교체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총선 공천에서 국민의힘은 TK 24곳 중 단수추천 7곳, 경선 15곳, 국민추천 2곳으로 후보를 정했다. 시스템 공천과 경선 원칙을 적용했다. 대구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모두 공천장을 받았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경선'을 통해, 윤재옥 의원은 단수 추천을 통해 예선을 통과했다. 경북지역 재선 의원도 모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용산 참모 출신의 경우 3명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영주-영양-봉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산)이다. 반면 윤종진 전 보훈부 차관(포항 북구),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김천),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구미시갑)은 경선 기회를 받았으나 현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경우 상주·문경에 도전했으나 컷오프 된 뒤 경기 고양갑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다. '현역 불패'가 깨진 지역구는 4곳이다. 김영식 의원을 포함, 포항 남-울릉 김병욱 의원, 대구 달서병 김용판 의원,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경선에서 김용판 의원을 이기고 정치판에 다시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영남일보 DB그래픽=장수현기자그래픽=장수현기자
與, 첫 선대위원장회의 열고 총선모드…"민생·정책으로 승부"
국민의힘이 17일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4·10 총선에서 정책과 민생으로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원장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야당이 탄핵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미래·개혁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 후예들이 '범죄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 세력 그리고 전진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고, 이익 동맹인 조국 대표도 '야권 200석'을 입에 올리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이 탄핵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 후예들이 모인 후진 세력들의 탄핵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공동 선거대책위원장들은 한 달도 남지 않은 총선에서 정책과 민생을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국민 일상을 파고들어야 하고, 정책으로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심판론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 정치심판론"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온 뒤 민생이 실종했다. 정치 대화도,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됐다. 이 대표의 관심은 방탄, 조국 전 장관의 관심은 탄핵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안철수 의원은 과거 막말과 망언이 문제가 된 후보의 공천을 과감히 취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을 향해 3대 합의(▲총선 끝날 때까지 정쟁을 지양하고 각자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선거 ▲가짜뉴스·여론조작에 의한 공작을 선거판 밖으로 몰아내는 클린선거 ▲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기보다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것인가 경쟁하는 미래지향 선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현역불패 또 깨졌다…국민의힘 '친윤' 강명구 구미시을 공천
22대 총선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의 최종 승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었다.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전 비서관과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맞대결에서는 강 전 비서관이 승리했다.당초 구미시을은 6명이 맞붙으며 치열한 경선전이 펼쳐졌다. 이후 4자 경선과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으며, 최종적으로는 강 전 비서관이 현역 의원에게 승리하며 현역불패를 뛰어넘는 기록을 쓰게 됐다. 강 전 비서관은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며 '복심'으로 불리는 등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 된다.강 전 비서관은 "우선 1, 2차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비후보님들의 구미를 향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모두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예비후보님들께 제가 먼저 다가가 도움을 청하겠다"며 "모두 원팀이 되어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구미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전 비서관은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저 강명구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세 딸의 아버지로서 미래세대에게 남겨 줄 당당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공천취소 지역 등 2곳을 제외한 252개 공천 작업을 마쳤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구-남구'는 타 지역의 예비후보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 이미지. 영남일보 그래픽
[속보]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 강명구 공천…현역 김영식 패배
[속보]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 강명구 공천…현역 김영식 패배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뒤집힌 與 '대구 중남구' 공천…'패자부활전' 또는 '전략' 유력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의 공천을 받았던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이 14일 번복되면서 향후 공천에 대해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18 폄훼 논란 등을 이유로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비롯해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추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앞으로 진행될 대구 중구-남구 공천에 관심이 쏠린다. 공관위는 즉각 해당 지역 공천 여부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지역 정가에선 탈락한 대구경북 예비후보들의 '패자부활전'이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관위의 후보등록(21~22일)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경선 등을 통해 다시 '시스템'을 가동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더욱이 공관위는 이날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며 즉각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지역구엔 청주청원에 공천 신청했던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공천했다. 당초 정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경선을 치뤘으나, 인근 지역의 서 전 지사가 공천을 받았다. 서 전 지사는 인근의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이처럼 윤 전 고검장이 아닌 타 지역의 예비후보가 받았다는 점에서 공관위는 대구를 포함해 경북까지 인근 지역의 우수한 현역 및 예비후보들에 대해 공천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실제로 공관위는 그동안 면접·심사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한 곳에 몰린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타 지역에서 선전했던 후보들 중 부활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또한 일각에선 국민추천 프로젝트의 후보자 추천이 대구 2곳(동구-군위군갑, 북구갑)에서 이뤄진 만큼 공관위에서 후보군을 추리기에는 시간적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교체 없는 현역중심의 공천이라며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 번복으로 새로운 인물을 통해 '쇄신'을 보여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정치권의 관계자는 "공천이 촉박하다고는 하지만 후보 등록이 22일까지 가능하기에 물리적으로 모든 방법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역이나 용산 출신 인사 등 안타깝게 기회를 얻지 못한 예비후보들이 마지막 재도전의 기회를 얻게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與 대구 '중남구' 공천 번복…5·18 논란에 도태우 공천 취소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번복됐다. 14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공천을 취소한 것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밤 10시20분 쯤 언론 공지를 통해 "공관위는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비롯해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추가돌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관위 측은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유튜브 방송 등에서 도 변호사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졌다. 이는 5·18 북한 개입설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논란이 일었다. 호남 지역을 비롯해 지역 진보 진영에서도 도 변호사가 북한 개입설 등을 여러 차례 주장하며 5·18을 폄훼했다고 유감을 표하며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여 만이다. 당에서도 이에 대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지난 1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도 변호사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다만 12일 도 변호사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등을 들어 공천을 유지했다.하지만 이는 당 내에서 큰 악재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중도층으로의 당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 것이다. 실제로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민심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이에 전체 선거를 위해서라도 공천관리위원회가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 정치권의 전반적인 분석이다.더욱이 이날 도 변호사의 추가 망언·막말이 공개된 것도 공관위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도 변호사는 2019년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거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공개됐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예비후보. 영남일보 그래픽
[속보] 더불어민주당 '망언' 논란 정봉주 공천 취소
[속보] 더불어민주당 '망언' 논란 정봉주 공천 취소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속보] 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취소…부적절 발언 추가로 확인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중구-남구에 공천을 받은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공관위 측은 도 후보가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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