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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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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이틀만에 또 도발…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
북한이 이틀만에 순항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늘 오전 7시쯤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우리 군은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합참이 이달 들어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오전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그랜드썬, 매달 독립유공자 후손에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지원
그랜드썬이 지난 24일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1호를 무상 설치했다.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보훈의 메시지를 전하는 후원사업으로, 그랜드썬봉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무상으로 3㎾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한다. 이번 태양광발전으로 향후 20년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하우스 1호 대상자로는 울산 울주군 독립유공자 정태원(1869~1953, 대통령표창) 지사의 후손이 선정됐다. 정 지사는 1919년 4월2일 경남 울산군 언양읍 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 표창에 추서했다. 한편 그랜드썬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전국의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해 희망나눔태양광 무상 설치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나눔태양광 러브하우스' 1호 사업이 최근 울산 울주에서 완료됐다.
尹-한동훈, 오찬…한동훈-文 회동설 유포자 고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23일 충남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후 엿새 만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 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찬에서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지에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 12일 경남 양산 통도사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위원장과 문 전 대통령 회동설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법률자문위원회 전주혜 위원장은 며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 정보가 더 이상 만연하지 않도록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경찰·소방관 되려는 여자, 군대 갔다와라" 공약 발표
개혁신당이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공약을 발표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9일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수행할 것을 의무화하겠다"며 "병역을 수행하기 어려운 일부의 경우 예외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에서 복무한 이력은 호봉에 그대로 반영되고,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정년 연장을 통해 경력상 불이익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여성이 지원을 통해 장교나 부사관과 같은 간부가 아닌 일반 병사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또 이 대표는 "병력자원 상황과 제도의 정착 추이에 따라 다른 직렬에도 점진적인 제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군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합당을 공식 선언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잔류·불출마…"오랜 시간 인내했고 앞으로도"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잔류한다. 공천은 신청하지 않으며 불출마 선언도 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에 선 그은 것이다. 28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해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원내대표 등을 지낸 4선 의원이다. '박근혜 탄핵 사태' 때 탈당해 바른정당(이후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주도했고, 19대 대선에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나와 낙선했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내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유승민 대통령 예비후보 대구 동구 영남일보를 방문한 국민의힘 유승민 대통령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대구·경북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속보] 이낙연 신당·비명계 신당 '개혁미래당'으로 공동창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비(非)이재명계의 신당 미래대연합은 개혁미래당(가칭) 공동 창당에 합의했다.28일 이 전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이처럼 밝히며 제3지대 통합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응천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추진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대구경북, 영하로 시작해 포근한 오후
28일 대구와 경북 지역은 추운 아침으로 시작했다 포근한 오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봉화·영양·의성·고령 -6도, 성주·안동 -5도, 청도·김천·예천 -4도, 상주·문경 -3도, 영덕·경주 -2도, 대구·울진 -1도, 포항 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된다. 포항·경주 7도, 대구·영천·영덕·울진·고령 6도, 김천·구미·봉화 5도, 상주·영양 4도, 문경·영주 3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포토뉴스] 포근한 날씨에 북적이는 대구 김광석길 매서운 한파가 끝나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27일 대구시 중구 김광석길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영남일보 DB
1104회 로또 '1, 7, 21, 30, 35, 38'…1등 18억씩 15명
제1104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1, 7, 21, 30, 35, 38'이 다.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7일 추첨에서 1등 번호와 2등 보너스 번호는 '2'를 뽑았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18억1천719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6명으로 각 5천978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명으로 151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8천589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49만276명이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동행복권 캡처
"배현진 의원 습격 중학생, 민주당 지지자" 배후설 나왔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피습에 배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여옥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배현진 피습, 배후 있다!'는 제목의 글을 썼다. 전 전 의원은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배 의원은 개인일정으로 미용실을 가던 중이었다"며 "어떻게 개인일정을 15세 중학생이 알았을까.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다"며 의혹을 제시했다.또 27일에는 "애들은 가만 두자,제발!"이라는 제목으로 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민주당 지지자라고 말했다. 전전 의원은 "문제의 그 중학생은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민주당 집회에 나간 사진도 올렸다"고 썼다. 이어 같은 글에서 "'광우병 사태'를 비롯해 유독 좌파진영은 학생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동원했다. 유모차 시위 기억하시죠? 저는 분명한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린이들에게 '정치적 세뇌'를 한 것"이라며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그 중학생은 특정 정당 홍보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교조의 노골적인 '정치편향' 학습, 어제 오늘이 아니다"라고 전했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집회 참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선 "사실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측 제공
경주에서 2.0 지진…기상청·소방 "피해 없는 듯"
24일 경주에 지진이 났다. 지난해 11월30일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지 55일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2분 7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소방안전본부도 이날 오후 7시52분 기준으로 "유감신고 및 피해신고는 없다"고 전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경주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제공
현직 대구시장이 전직 대구시장에게 직격탄 날렸다…洪-權, 무슨 일일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전임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판했다.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신청사는 우왕좌왕하며 달서구민을 우롱하다가 늦어진 것이 아니다"며 "재임 중 대구시장의 권한으로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썼다. 앞서 달서병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권 전 시장은 같은 날 선거운동 문자 메세지로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늦어졌다"며 "제가 시작한 두류신청사, 저 권영진이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홍 시장은 "전임시장이 신청사 적립금 1천300억원을 이재명 흉내 내면서 시민들에게 10만원씩 헛되이 뿌리는 바람에 재원이 고갈돼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신청사는 정부의 지원을 1원도 받을수 없는 대구시 지방 재정사업이라서 대구시는 지금 자체 재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또 "(신청사를) 정부지원을 받아 건립 하겠다느니 하는 페이크 공약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짓은 더 이상 하지 마시라"며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것이지, 지방사무를 보는게 아니다. 지방사무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원들이 보는 것"이라며 "자중 하시고 당당하게 승부하시라. 대구시를 부당하게 자기 선거에 끌어 들이면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권영진(왼쪽) 전 대구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홍익표 "화재현장에서 화해쇼"…국민의힘 "저열한 정치 공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막무가내식 공세"라고 맞받아쳤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국민의 고통 앞에 하던 정쟁도 멈추어야 함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정쟁의 불씨를 키우고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정치쇼 운운하며 마구잡이식 비난과 트집에만 몰두하더니,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 논의보다 온갖 영상과 사진을 동원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에 열을 올렸다"며 "저열한 정치공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 현장을, 재난의 현장을 그로 인한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쏘아붙였다.홍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의 말씀을 기다렸는데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화해 모습, 그 두 분의 투 샷이 메인뉴스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비판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 사무처를 순방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돌 이틀만에…尹·한동훈,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함께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가능성에 따른 '사천'(私薦) 논란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한편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상인들이 명절 대목에 대비해 물건을 많이 준비해 놓고 있었을 것 같은데, 불의의 화재로 엄청난 실의에 빠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변인이자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을 현장에 보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돕도록 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사퇴 요구" 나오게 한 '김건희 명품백'…정체가 뭘까
연일 정치권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이 언급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그의 비대위원들은 대통령실과 김 여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한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언급하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명품백, 정체가 뭘까.◆기본스펙언론에서 말하는 이 명품백, 정확히는 '백'이나 가방은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레이디디올' 라인의 까나쥬 파우치라는 제품이다. 크기는 길이 21.5cm, 높이 11.5cm, 너비 3cm다. 디올의 한국 공식홈페이지에는 "휴대전화와 카드지갑이 수납가능한 사이즈"라고 적혀 있다. 가격은 315만원. 최근 높은 가격 인상폭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엔 210만원이었다. 2021년에 240만원으로, 2022년에는 300만원이 됐다. 그러다 지난해 15만원이 더 올라 315만원이 된 것이다.◆전달과정재미 교포 최재영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13일 김 여사에게 이 디올 파우치를 선물했다. 사실 최 목사는 지난 대선 때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 인사와 공모했다. 최 목사는 이 인사가 구입한 디올 가방을 들고 김 여사의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손목시계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김 여사에게 가방 건네는 모습을 촬영했고, 이 몰카 영상은 2023년 11월 27일 유튜브 '서울의 소리'에 공개됐다.◆어디있나현재 이 파우치는 대통령실 선물 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통령실에 전달되는 선물들은 전부 창고에 보관됐다가 임기가 끝나면 대통령기록관으로 다 넘어간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절차를 거쳐서 국고에 귀속됐다"고 전했다. ◆뇌물일까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청탁하거나 대가를 받기로 한 장면은 없다. 그러나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여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 선물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직무와 관련이 있다는 입증이 필요하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디올의 레이디디올 까나쥬 파우치. 디올 홈페이지 캡처
송영길, 옥중 창당선언…당명은 '정치검찰해체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옥중에서 신당 창당선언을 했다. 당명은 '정치검찰해체당'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22일 송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전했다.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3월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해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 설립을 위한 발기인 신청 링크도 함께 남겼다. 이 글에 한 네티즌은 "저렇게 지은죄 감추고 싶나? 선동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이 댓글을 놓고 "죄가 없는데 누명 씌우고 여론재판하는 것이 조작검사들 특기"라고 반박을 한 이도 있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눈 질끈 감은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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