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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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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응급실 진료 축소된 대구의 한 대학병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내기로 결의하며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응급실 진료 축소 및 제한’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힐스테이트 대구역오페라 '역대급 하자폭탄'에 입주예정자들 격분 "이 정도면 분양사기"
입주를 불과 열흘가량 앞둔 대구 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무더기 하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벽에 금이 가고, 천장은 물이 새며, 바닥엔 인분까지 뿌려 지는 등 역대급 '하자종합세트'를 방불케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1천207세대) 입주예정자 300여 명은 지난 16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북구청에 해당 아파트의 준공 승인 불허를 요청했다. 입주가 오는 31일로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무더기 하자가 발견된 데다, 하자 처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24~26일 실시된 이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세대별 적게는 수십 건, 많게는 수백 건의 무더기 하자가 쏟아졌다. 세대마다 타일 파손과 벽 균열, 누수 현상은 기본에 800만 원짜리 옵션인 시스템 에어컨의 비닐이 벗겨진 채 누렇게 찌든 집도 다수 있었다. 공용으로 쓰는 계단의 타일도 깨져 있거나 날림 시공된 상태였으며, 소방 대피로가 잘못 시공된 세대도 확인됐다. 지상부와 지하 주차장은 건축물 쓰레기로 점령당했으며, 일부 세대에선 인분이 담긴 페트병이 발견되기도 했다. 약 한 달 후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 단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특히 입주민 동의 없이 외관 특화 설계(루버)를 '다운그레이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성이 들끓고 있다. 분양 당시에는 이면으로 뚫려 있던 옥상 루버가 단면으로 변경되면서 아파트 경관이 아예 바뀌어 버렸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설명이다. 건축물 제25조는 설계 도서대로 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 공사 감리자가 시공자에게 시정 및 재시공을 요청할 수 있으며, 시공자가 이에 따르지 않으면 건축공사 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입주예정자 A씨는 "사전점검 일정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시공사 측의 말에 3번이나 미뤘다. 대체 그동안 현대건설은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다"라며 "1위 브랜드여서 믿어 달라고 하더니, 이 정도면 사실상 사기 분양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 현대건설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문제는 입주예정일(3월 31일)까지 열흘가량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전점검 후 3주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단지 곳곳에 '날림공사'의 흔적은 여전하다. 계단의 타일이 깨져 있거나, 호스가 외부로 연결되는 공간이 완전히 메워지지 않은가 하면, 콘센트의 마감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입주예정일까지 하자 처리 완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대구시와 북구청에 하자 민원과 준공승인 연기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입주 전 하자 100% 보수 완료 및 설계 원안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준공 승인을 내줘선 안 된다는 것이다. 입주 지연으로 발생하는 이자 및 피해 보상도 요청해 뒀다.관련 민원이 쏟아지면서 북구청도 하자 관련 갈등 해결 전까지 사용검사(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건축 목적 적합 여부를 확인 후 사용검사 필증을 교부해 건물을 사용·수익할 수 있도록 법률효과를 발생시키는 행정처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사용검사 신청서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자 관련 민원을 한 달여간 1천 건 넘게 받았다. 관련 갈등 해결 전까지는 준공 승인은 물론, 사용검사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지난 16일 오후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정문에서 입주예정자 3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하지처리 및 보상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지난달 말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오페라 대구역 사전점검 당시 지하주차장. 각종 쓰레기 및 자재들이 펼쳐져 있다. 독자 제공.지난달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소방시설 오시공 사례. 피난 시 사용되는 사다리는 안전 등의 문제로 윗층과 아랫층을 지그재그로 시공되야 하지만, 이 세대에선 사다리가 동일한 지점에 시공돼 있다. 독자 제공.지난달 말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사전점검 당시 공용 계단. 날림시공은 물론, 난간마저 설치돼 있지 않다. 독자 제공.지난달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오페라 대구역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날림시공 사례. 독자 제공.
[포토뉴스] 소아외과 병동으로 이동하는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 이후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앞으로 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의과대학 점퍼 걸려있는 대구의 한 의과대학 캐비닛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2천명의 의대 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연 15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캐비닛에 의과대학 점퍼가 걸려져있다.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지방 거점 국립대와 정원 50명 미만의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 배정을 할 방침이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수목원에서 무료 묘목 받아가는 시민들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대구 수목원에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2024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분양하는 묘목은 돈나무, 로즈마리, 산호수 등 12종으로 1인당 3그루 씩 총 2천2백12그루를 무료 나눔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가벼워진 산책…오늘 대구 낮 최고 20℃
대구 최고기온이 18℃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4일 대구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이 맨발걷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대구 기온이 20℃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16일 오후부터 흐려지며 주말엔 비 소식이 있겠다"고 말했다. 박지현기자
대구 시민단체, '5·18 망언' 도태우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퇴 촉구
대구 시민단체들이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발언들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대구참여연대,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 5.18 민주화운동 공로자회 대구경북지회 등 시민단체는 14일 남구 대명동 도태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전두환 군사정권을 미화한 도태우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도 후보는 민주, 인권, 평화의 초석으로 자리 잡은 5·18 민주화 운동을 북한 개입설 등으로 왜곡하고, 시민을 학살하고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연 보기 드문 군인 출신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는 망발까지 했다"며 "도 후보의 이 같은 망언과 역사 인식은 국민을 대표하고자 나선 국회의원 후보는 물론이고 변호사로서도 자격 미달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그의 가치관이자 역사의식의 발로로써 영혼 없는 사과 몇 마디로 그칠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힘 당헌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책임, 변호사 윤리강령을 벗어난 책임,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그 존엄성과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침해한 책임을 엄중히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도 예비후보 공천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천 결정을 유지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제22대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둔 14일 오전 대구 남구 도태우 후보 선거 사무실 앞에서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 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유지를 비판하는 '5·18 망언 규탄 및 후보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국회의원 선거 모의 투표체험하는 장애인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28일 앞둔 13일 오후 대구 동구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발달 장애인들이 모의 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휴학계 제출 의대상 6천명 육박…'동맹휴학'의 여파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천명에 육박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5개교, 511명이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천954명이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31.7% 수준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이달 내내 하루 기준 한두 자릿수로 증가하다가 지난 12일 갑자기 불어났다.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관철하겠다고 결의한 결과로 보인다.지난 9일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대학별 대규모 휴학 허가 등이 이뤄지는 경우, 대학의 의사결정 과정 및 절차에 대해 점검 등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한다" 공문을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에 발송했다.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인 아직 한 건도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 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 측은 전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도 있다.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협과 대화를 제안하고, 이날 오후 6시까지 답신을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 수요 신청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대구 한 대학교 경영학과 건물은 새학기를 맞아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이 오갔지만(왼쪽).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휴학한 의과대학 복도는 휴강으로 텅 비어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경북 '원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평생 가족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대구·경북을 이끄는 리더들이 함께 소양을 쌓고 교류하는 명품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7기 입학식이 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열렸다. 26기 2학기 개강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학생 외에도 재학생과 기수별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입학식은 내빈과 영남일보 임직원 소개, 인사말, 환영사, 축하케이크 커팅, 단체 기념촬영, CEO아카데미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태 대구가정법원장(2기)과 노동일 전 경북대 총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비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 내리는 비가 영남일보와 만난 인연을 축복해주는 듯하다"며 "대구경북 '원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가 1기부터 26기까지 쌓아온 철학과 손맛으로 평생 가족이 될 여러분을 잘 모시겠다"고 전했다.손인락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원장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대구 언론사 중 최초였고, 매 기수 100명 이상의 원우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최대 아카데미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평생 회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환영사를 맡은 이제영 26기 원우회장은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정보교류의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27기 후배님들과 소중하고 값진 인연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본행사 후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특강이 진행됐다. 최정원은 '신나게 춤춰봐 인생은 멋진거야'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노래로 뮤지컬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등장한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맘마미아의 '댄싱퀸' 등 뮤지컬 메들리 공연으로 강연의 막을 열었다. 최정원은 강연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 등 다양한 노래를 불렀고,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재밌는 이야기를 곁들이며 원우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역과 사회의 대표로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살고 있는 분들"이라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입학·개강식에 이어 매주 화요일 △김민우 벤츠 딜러 겸 가수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김용섭 트렌드 분석가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 △주철환 전 MBC PD·작가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장 △이주헌 미술평론가 등 16명의 강사가 매주 한 차례 강연을 이어나간다.2010년 출범한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며, 1~26기 아카데미를 거쳐 간 졸업생과 수강생 수만 2천600여 명에 이른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27기 입학식이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렸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과 손인락 CEO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서울의대 교수비대위·국립대 교수회 회장들 '대화 협의체' 제안…정부 "원칙 변함 없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전국 국립대 교수들이 전공의 집단 행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정부에 전격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는 원칙에 '변함 없음'을 거듭 강조했고, 이탈 전공의에 대해선 면허 정지 등을 취하겠다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방재승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 대한의사협회(의협), 여당, 야당, 국민대표, 교수, 전공의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방 위원장은 "정부는 '2천명'이란 증원 규모를 고집하지 말고, 의협도 '전면 재검토' 주장을 접어야 한다"며 "양측이 대화협의체를 꾸려 증원 가능한 수준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에게는 정부와 의협이 대화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는 시점에 전원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경북대를 비롯해 전국 10개 국립대 교수회 회장들도 이날 "국민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속히 마주 앉아야 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가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복지부도 이탈 전공의 5천556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부하는 등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의 제안과 관련,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거부했다. 한편, 대구·경북 개원의 등은 13일 오후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연다.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 이후 대구·경북 의사들이 도심에서 공동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대시민 설명회 형식이지만, 사실상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규탄대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경북도의사회는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패키지 정책은 의료개혁이 아닌 의료파탄을 조장하는 정책"이라며 "졸속으로 추진하는 정책의 부당함을 시민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시민 설명회에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당선인과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 당선인이 대시민 호소문을,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사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대구 한 간호대학에서 학생이 환자 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불켜진 대구 한 의과대학 교수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12일 오후 대구의 한 의과대학 교수실에 불이 켜져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나이팅게일 선서하는 대구 계명대 간호학과 학생들
대구 달서구 계명대 간호대학 3힉년들이 8일 오전 간호대학에서 촛불을 들고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휴대용 간이침대 옮기는 대학병원 의료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대다수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전공의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휴대용 간이침대를 옮기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경북대 총장 사퇴 시위하는 경북대 강사들과 학생
경북대 강사들과 인권동아리 회장이 8일 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 앞에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비례공천 신청 및 철회와 관련해 홍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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