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8월 비치사커에 700명 참가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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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19   |  발행일 2013-07-19 제35면   |  수정 2013-07-19
해안 64㎞ 중 8㎞가 고래불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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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전체면적의 81.4%에 달하는 울창한 산림과 청정바다를 중심으로 64㎞의 해안과 접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중 관광객들이 붐비고 특히 여름철이면 각 해수욕장마다 다채롭게 열리는 여름축제 등으로 피서객들이 넘쳐난다.

영덕군은 장사·대진·고래불 등 지정해수욕장 3곳과 남호·하저·경정·오보 등 마을해수욕장 4개소, 옥계를 비롯한 세 곳의 자연발생유원지를 12일부터 8월19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사장 정비와 화장실, 샤워장 개보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올 여름 피서객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다.

남정면 소재지인 장사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장사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넓고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있어 피서객들이 여름철 따가운 햇살을 피할수 있다. 시원한 송림사이로 잘 다듬어진 방갈로 20동이 있어 언제든 쾌적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7번 국도변이 있어 교통편이 원활해 이곳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많고 여름철이 지나도 오너드라이브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에는 경보화석박물관과 삼사해상공원이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영덕읍에서 북쪽으로 20㎞ 거리에 있는 영해면 대진리에 있다. 경사도 비교적 완만하며 오염되지 않은 바닷물이 특징으로 백사장은 모래입자가 작아 몸에 잘 달라 붙지 않을 만큼 질이 좋다.

또한 전국 최우수해수욕장으로 5회 선정된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군 병곡면 해안 6개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장장 8㎞에 달해 명사20리로 불려지는 이 해수욕장은 송천천을 경계로 대진해수욕장과 마주하고 있다. 모래알이 굵어 몸에 잘 달라붙지 않으며 이곳의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심장 및 순환기계 질환치료에 큰 효험을 본다고 알려져 있다.

오는 8월9일부터 이틀간은 전국 64개팀,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고래불 비치사커대회’가 백사장에서 열려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강구항에서 고래불까지 이르는 국지도 20호선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며, 고래불 앞바다는 바다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영덕군은 “올여름 피서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관광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체류하며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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