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송정자연휴양림 숲해설 인기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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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19   |  발행일 2013-07-19 제37면   |  수정 2013-07-19
대구서 30분 거리…물놀이장도 두 곳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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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석적읍 반계리 송정자연휴양림. 이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숙박시설 12개가 마련돼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숨을 크게 들이쉬고, 기지개를 켜보세요.”

예전부터 소나무와 정자가 많은 곳이라 불려진 ‘송정마을’에서 비롯된 ‘송정자연휴양림’은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 기반산(464.7m) 아래 자리 잡고 있다.

기반산에는 암석이 많고 소나무, 잣나무, 박태기나무, 참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자생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의 재료를 통나무와 황토 등 자연적 소재로 사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울창한 숲 속에는 토끼, 노루 등 여러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과 가장 가까운 자연휴양림으로 성수기와 비성수기 구분 없이 예약이 밀려든다.

송정자연휴양림은 ‘힐링·숲길 걸어보기’ ‘감성·생태체험 해보기’ ‘명상·내 안의 나와 만나기’ 등 독특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숲 해설은 1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하루 두 차례 한다. 4인 이상∼20인 이하 누구나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 두 곳을 포함해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 12개, 야영데크 71개, 취사장 2개, 샤워장 2개, 숲 만남의 광장, 숲 속의 교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구비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생식물단지에서 운동장으로 이어진 산책로는 15분 거리로 자연의 운치와 숲의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좀 더 긴 코스를 원하는 이들은 기반산 등산로를 따라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에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전경을 볼 수 있다.

칠곡군민의 경우 30%, 칠곡군 다자녀가구의 경우 50%까지 이용료가 할인된다. 이번 주말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칠곡군 송정휴양림을 추천해 본다. (054)979-6600~1

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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