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답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물꼬 트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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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3   |  수정 2020-06-04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이달중 개최 예정
앞서 박재민 차관 대구경북 방문
이철우 도지사-김영만-김주수 군수 직접 만나
국방부 내부 현재 이전후보지들 모두 기각하고
새로운 절차를 밟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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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로 붐비는 대구국제공항 카운터. (영남일보 DB)
대구 군공항(K2)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기 위해 부지를 선정하는 회의가 이달 중 열릴 전망이다. 선정위에 앞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대구경북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를 처음으로 직접 만난다. 이를 계기로 5개월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박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관계자들은 3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에게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과 강 의원은 지난 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부지 선정위)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했고, 박 차관은 이달 중으로 개최하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또 부지 선정위 개최에 앞서 오는 9일이나 10일 쯤 경북도지사 및 군위·의성군수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올 1월 이후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주민투표를 통해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이전 후보지로 선택됐으나, 다음 단계인 부지 선정위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 이는 군위군수가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에 통합신공항 유치를 신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공항 부지 선정의 전제조건으로 해당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의무화 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없이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는 것은 특별법 상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부지 선정위가 열리더라도 군위군의 입장 변화 없이는 진척을 볼 수 없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 내부에선 현재 이전 후보지들을 모두 기각하고 새로운 절차를 밟는 방안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한 관계자는 이날 "군위군수가 끝까지 (의성 비안·군위 소보) 유치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국방부의 기본 방침은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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