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FC서울 6-0으로 대파...홈 첫승과 함께 2경기 연속승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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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4   |  발행일 2020-06-15 제22면   |  수정 2020-06-14
김대원
14일 대팍에서 열린 대구FC-FC서울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김대원이 동료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가 홈에서 첫승을 올리며 2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서울은 3연패에 빠졌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대원의 멀티골과 세징야의 2경기 연속골, 데얀의 시즌 첫골, 박주영과 정현철의 자책골에 힘입어 '천적' 서울을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대구는 2승3무1패를 기록, 승점 9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대구는 5라운드 성남전에 승리했던 베스트11을 재가동하며 3-4-3 포메이션을 펼쳤다. 물이 오른 '대세가(김대원·세징야·에드가)'스리톱이 출격한 가운데, 황순민·김선민·츠바사·정승원을 미드필드에, 김우석·정태욱·조진우를 스리백으로 포진시켰다. 골키퍼는 '고라니' 최영은이 맡았다. 


서울은 3-5-2로 맞섰다. 박주영과 조영욱을 투톱으로 두고 알리바예프와 한승규가 2선에, 양유민·정현철·김진야가 허리를 맡았다. 스리백은 김주성·김남춘·강상희로 꾸리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대구는 전반 총 슈팅수 8-1, 유효슈팅 수 5-0이 말해주듯 서울을 압도했다. 전반 10분 김대원이 빠른 역습으로 오른쪽 측면의 정승원에게 연결하자 정승원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세징야에게 전달, 세징야가 볼을 갖다 대며 몸과 함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33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7분 뒤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들어서도 대구는 압박을 계속했다. 후반 6분 츠바사의 낮고 빠른 긴 패스를 김대원이 잡아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갈랐다. 후반 20분 츠바사의 PK를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낸 뒤 정현철이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6분 뒤에는 세징야의 프리킥을 데얀이 친정팀을 상대로 깔끔하게 헤더골로 마무리 지었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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