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울진군, 청정바다 전하는 친환경 밥상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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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2 08:05  |  수정 2020-09-22 08:32  |  발행일 2020-09-22 제13면
천혜의 자연환경서 길러진
신선골취나물 최고의 상품
담백한 돌미역 산모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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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건어물에서 판매하는 담백한 맛이 특징인 울진군 '돌미역'.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엄선해 추천하고 있다.

경북 동북단에 위치한 울진군은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은 영덕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시를 접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진군은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 제일의 자연생태 환경을 자랑하는 울진에서는 수많은 농수산물이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산업을 통한 생산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봉산젓갈'에서 생산하는 꽁치젓갈·식혜·은멸치를 비롯해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의 양념멍게·바다맛나·오징어젓갈, '알이랑꿀이랑'의 벌꿀·유정란·작두콩차, '울진한과'의 한과, '고초령식품'의 고추장·된장·청국장, '다약정'의 와송식초·와송즙·와송조청, '강원자건어물'의 건오징어·피데기·건미역, '신선골취나물'의 취나물은 울진에서만 생산되는 최고의 상품이다.

특히 다약정에서 판매하는 자연발효한 천연와송식초는 설탕, 알코올, 향신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비열처리 생쌀발효공법으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초산발효한 후 숙성시킨 식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백암온천으로 유명한 온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토양에서 생산된 신선골취나물은 농약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유기농 퇴비로 재배돼 인기가 높다.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건조한 만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어 각종 포털 직거래장터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강원자건어물에서 판매하는 돌미역은 일조량을 많이 받고 자라서 끓이면 끓일수록 뽀얀 국물이 나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산모용 미역으로 유명하다.

'울진하면 젓갈'로, 봉산젓갈에서는 울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꽁치·멸치를 천일염과 혼합해 5개월 이상 자연 숙성시킨 생 젓갈로 김치·나물무침·쌈젓갈 등에 사용하면 구수한 맛으로 구미를 더 돋운다.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의 멍게젓갈은 울진 동해바다 심층해역에서 양식해 자연산에 가까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울진산 멍게에 천연 죽염과 유기농 양념만을 사용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이번 추석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울진의 '명품' 특산물이 소중한 분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고품질의 우수 농특산물로 귀하신 분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달해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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