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칠곡군, 청정 농산물·가공식품 선물 인기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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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2 08:19  |  수정 2020-09-22 08:30  |  발행일 2020-09-22 제16면
대통령 만찬주 석전상온전통주
햅쌀떡국 등 칠칠곡곡 선물세트

칠곡2
칠곡에서 생산·판매되는 농산물·가공식품.

코로나19로 가벼워진 주머니에 야외활동이 뜸해 기력이 약해진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면 이번 추석선물로 경북 칠곡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추전한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주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칠곡군은 자연재해가 적을 뿐더러 일조량과 일교차, 강수량이 농사짓기에 적합해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만큼 품질 좋은 다양한 농·축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특히 300년 전통의 '석전상온전통주'는 찹쌀과 전통누룩, 물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는 100% 전통주로, 대통령의 만찬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쌀은 칠곡지역 무농약 친환경쌀인 금종쌀을 사용하며 물은 끓여 염소를 제거한 후 술을 담근다. 제조 용기도 전통옹기만을 고수하고 있다. 동산재에서 직접 기른 백련꽃을 첨가해 만드는 연화주인 '설련'과 고두밥에 국화를 넣은'취국', 고두밥만 사용하는 '석탄주'(惜歎酒), 약초를 사용해 증류하는 '홍로' 등 4가지 술이 판매된다.

또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인 칠곡군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벌꿀인 '허니밤'(Honey Bomb)도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허니밤은 칠곡 벌꿀 생산농가들의 자존심과 양심을 담은 상품이다. 무엇보다 양봉산물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탄소동위원소비, HMF, 농약·항생제 검사 등 25가지 검사를 통해 1+등급기준 이상 꿀만 허니밤 브랜드를 달 수 있어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주원료로 해 가공식품으로 만든 햅쌀떡국·산채나물·딸기잼·표고버섯분말·동결건조과일칩·참외국수·우리쌀조청 등이 포함된 '칠칠곡곡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특히 경북도를 대표하는 강소농이자 최근 농업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엄지영지버섯이 내놓은 '누룽다욧 선물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누룽다욧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강남 주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제품으로 최상급 영지버섯과 현미를 엄선해 가족과 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누룽다욧의 주원료인 영지버섯에는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이 들어 있어 면역증강에 도움을 주며,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국산 토종 콩을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태장고의 된장, 간장, 고추장도 눈에 뛴다. 태장고는 가마솥에 삶아 손으로 만들고 볏짚에 엮어 황토숙성실에서 띄워 야외 장독대 항아리에서 3년 숙성된 장류만 판매한다. 각산마을협동조합은 볶지 않고 7시간을 건조해 착유를 해서 만든 들기름과 참기름을 추석 선물로 내놓았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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