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청약 열기 식고 당첨가점 커트라인도 뚝 떨어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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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9   |  발행일 2021-06-10 제3면   |  수정 2021-06-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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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경쟁률과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 DB〉

올 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는 가운데,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공급 누적과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가수요의 차단이 함께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5월 청약 접수를 받은 대구지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5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대 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2019년 동기(29.4대 1)와 비교해서도 하향 조정됐다.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 강화 등 주택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리던 대구 청약시장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대구 청약시장에선 최근 미분양 단지가 잇따라 나왔고 입지·단지 규모·브랜드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세분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민간분양 아파트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도 뚝 떨어졌다.
부동산114가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의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5월 대구의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23점이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39점, 지난해 같은 기간 31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전국의 민간분양 아파트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이 올 1~5월 32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24점, 지난해 같은 기간 31점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서울(60점), 세종(59점), 대전(50점) 등은 연초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기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청약시장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구지역 청약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공급이 누적된 부분이 컸다고 보여진다"면서 "청약시장이 냉랭해지고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도 함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달성군 일부 제외)으로 지정된 이후 전매 제한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가수요가 상당 부분 차단된 데다 공급 누적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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