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이 불탄다" 건조한 날씨에 곳곳서 산불 잇따라

  • 양승진
  • |
  • 입력 2022-03-06   |  발행일 2022-03-07 제2면   |  수정 2022-03-06 20:25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산불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1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26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와 안정면 옹암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30여 분만인 오후 3시쯤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2시31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42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소방동원령 3호 발령 등 전국의 소방력이 경북 울진 산불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 불안감은 매우 커졌다.


휴일인 6일에는 부산과 경남 산청 등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앞서 강원 영월·강릉, 경기 안산, 부산 금정, 대구 달성 가창 등에서 지난 4~5일 발생한 산불은 여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하루에만 총 104대의 산불 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