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조직 슬림화·재정건전서 향상 두마리 토끼 잡는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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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2  |  수정 2022-11-01 15:16  |  발행일 2022-11-02 제9면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조직 슬림화를 통한 내부 혁신을 단행한다. 또한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통해 100년 공사를 향한 큰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경북개발공사는 1일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발맞춰 내부 효율은 높이고, 공적기능은 강화하는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혁신 계획의 주요 골자는 조직정비와 재무건전성 강화다.

올해 초 14개 파트를 폐지했던 공사는 다시 2개팀 축소와 함께 기능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를 진행키로 했다. 또 안전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두는 등 안전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고자산 처분을 통해 공적부문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30% 수준인 부채비율을 내년 중 정책기금 대출을 제외한 공사채 500억원을 전액 상환해 '금융기관 부채zero'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 확대를 위해 올해 150호 임대주택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00호를 사들여 약 1천호를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도시 내 8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15MW)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공공주도형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안동댐 수상태양광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내년도 예산 수립 시 경상경비를 10%이상 감축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지출로 환원하는 등 효율은 높이고 투자는 확대하는 혁신경영을 통해 경북도 공공기관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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