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이과 최상위권 경쟁률과 점수 오를 듯... 전국 대학 합격선은?

  • 노인호,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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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0 17:03  |  수정 2022-11-21 07:56  |  발행일 2022-11-21 제1면
송원학원, 가채점결과로 본 지원 가능 예상 점수
전국 의예과 3~8점 정도 상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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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입시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역 대학의 의·약학 계열은 264점은 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예과를 비롯 전국 각 대학 의예과는 가채점 기준 지난해 보다 3~8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송원학원의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등 수도권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는 267점 이상, 서울 중위권학과와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222점 이상,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최상위권 대학과 학과는 281점 이상, 지역대학의 의·약학계열은 264점 이상, 서울 중위권 학과 및 지역 상위권 학과 225점 이상이어야 지원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가채점은 국어와 수학의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올해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른 3개 영역 원점수 기준 진학 가능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확률과 통계)+사탐', 자연계는 '국어+수학(미적/기하)+과탐' 기준으로 산정했고, 국수탐 기준 만점은 300점이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경영대학, 이화여대 의예, 경희대 한의예는 280점,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 대구한의대 한의예, 동국대WISE 한의예, 인제대 약학은 27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지역에서는 대구교대 초등교육은 243점, 경북대 경영학부는 229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 한동대 전학부는 222점, 계명대 경찰행정은 216점, 영남대 행정, 대구대 특수교육은 209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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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혜화여고 시험장 앞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자연계열의 경우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293점, 고려대 의대, 성균관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 울산대 의예는 290점, 서울대 치의학, 연세대 치의예, 한양대 의예, 이화여대 의예,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 인하대 의예, 아주대 의학, 가천대 의예, 경북대 의예, 부산대 의예는 281점,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는 276점, 경북대 약학·치의예,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271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수학영역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탓에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경쟁률이 예년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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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상가에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 광고가 게시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여기다 성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재수생과 반수생 등 'N수생'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점도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송원학원 수능 가채점을 기준으로 예상한 결과, 올해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 지원 가능점수는 지난해 가채점 점수보다 3점, 고려대 의대, 성균관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 울산대 의예는 8점, 서울대 치의예, 연세대 치의예는 4점이 각각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 중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 있었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이런 탓에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데다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상황이 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경쟁률과 합격점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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