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편입 국회통과] 김진열 군위군수 "2년 반 참고 기다려 준 군민에 감사"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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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7:11  |  수정 2022-12-08 18:14  |  발행일 2022-12-0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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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2년 반을 참고 기다려 준 군위군민의 염원이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8일 오후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영남일보와 전화로 연결된 김진열 군위군수의 목소리는 상기돼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기쁘다. 경북 국회의원들이 대승적 결단을 해줘 오늘 결과가 있었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의 역할도 컸다. 앞장서서 잘 이끌어 준 데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김 군수는 대구 편입을 위해 오랜 시간 참아 준 군민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군민들이 2년 반을 참고 잘 기다려주었다. 앞으로 군민 뜻을 잘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로의 편입에 대해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통합신공항을 제대로 만들고, 소멸위험을 극복하고 함께 비상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한 데 모아졌다"며 "이제는 빠른 시간 안에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력이 붙어야 한다. 국토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서 통합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다.


통합신공항이 '항공물류 특화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군위군에 항공산업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 또 광역교통망을 적극 활용해 항공물류 산업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편입 절차가 완료되기 직전까지는 행정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특히 농업 지원금 삭감 같은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을 상대로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군수는 "농촌지역인 군위가 대구시로 들어감에 따라 기존 사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하나하나 직접 챙기고 필요한 조례도 제정해 기존 지원사업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남은 기간 편입을 차질 없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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