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편입 국회통과] 이철우 "생니 뽑는 심정이지만 대구경북 상생 위한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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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7:55  |  수정 2022-12-08 18:16  |  발행일 2022-12-09 제2면

경북도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 국회 통과를 지역 상생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역이 글로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지역발전,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그동안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두고 '생니를 뽑는 심정'이라는 표현을 자주 써왔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지역의 재도약 등을 위해서라면 아픔을 안고도 내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통합신공항 건설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에 따르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일은 내년 7월1일로, 아직 6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내년 말까지 군위군에 기존 경북도의 조례·규칙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경과 조치를 뒀다. 편입되는 해의 예산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군위군수와 도·군의원은 대구시로 변경돼 현행 지위를 승계한다. 사무와 재산은 대구시가 승계하며 특별한 재산인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달리 지정할 수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대구시·군위군과 공동협의회 구성을 통해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한다. 또 통합신공항 건설과 배후도시 건설 등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한 사안도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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