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창단 10주년 "향후 성주군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태권도"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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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4  |  수정 2023-04-03 16:30  |  발행일 2023-04-04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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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북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 박은희 감독이 태권도 꿈나무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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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북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 박은희 감독이 태권도 꿈나무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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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북 성주 별고을체육관에서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과 태권도 꿈나무들이 함께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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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북 성주 별고을체육관에서 태권도 꿈나무들이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으로부터 기술지도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경북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는 것은 물론 꿈나무 대상 재능나눔, 취약계층 건강 증진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면서 성주를 대표하는 스포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2013년 3월28일 창단한 성주군 여자태권도선수단은 한 달 만에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이듬해 여성가족부장관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매년 전국대회 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장관기대회와 실업최강전에서 종합우승을 거둬 태권도를 통한 성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성주군 여자태권도 선수단의 성적에 힘입어 성주는 태권도 전지훈련의 메카로 부상했으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박은희 감독과 도해경 코치의 환상적인 지도 속에 선수 개개인 특성에 맞는 기술연마와 강도 높은 훈련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정기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 및 숙소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지도자와 선수 간 신뢰를 형성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등 정서적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성주교육지원청·장애인협회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군민의 체육활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2회 이상 태권도 꿈나무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기초체력 키우기, 부상 관리법, 태권도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박 감독은 사비를 출연해 매년 어린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남다른 태권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지난달 28일 성주 별고을체육관에서 태권도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재능나눔 활동 및 장학금 전달식을 하고 태권도를 통한 성주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염원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성주군 여자태권도선수단이 굳건히 설 수 있었다"며 "향후 10년 동안 성주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단연 태권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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