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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1~3월)에만 3조4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급감 및 판매단가 하락 등 메모리 반도체 불황 장기화를 실감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5조881억원이고, 영업손실은 3조 4천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1%감소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때 영업이익이 2조8천639억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영업손실의 경우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조8천983억원 영업손실)이후 2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다. 적자 규모도 5조원이 훌쩍 넘는다.
SK하이닉스 측은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국면) 상황이 올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추세가 이어져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했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2분기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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