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치킨, 피자 '국민 3대 간식' 물가상승률 고공행진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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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  수정 2023-05-04 11:35  |  발행일 2023-05-05 제10면
4월 물가상승률 17.1% 햄버거 19년만에 최고치

피자(12.2%)는 15년만에 최고

치킨은 8개월만에 반등
햄버거, 치킨, 피자 국민 3대 간식 물가상승률 고공행진


우리나라 국민간식인 햄버거, 피자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둔화세를 보이던 치킨도 지난달에는 다시 반등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햄버거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나 치솟았다. 이같은 물가상승률은 2004년 7월(19.0%) 이후 18년 9개월만에 가장 높다.


올해 햄버거 물가상승률은 2월(7.1%), 3월(10.3%)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피자 물가상승률도 12.2%로 나타났다. 2008년 11월(13.2%)이후 14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자는 올 1월 8.8%의 상승률을 보였고, 2월(10.7%), 3월 (12.0%)에 이어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기간 치킨의 물가상승률도 6.8%로 상승했다. 전월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치킨의 경우 지난해 8월(11.4%)부터 올해 3월(5.2%)까지는 연속 둔화됐었다. 하지만 4월부터 반등한 것이다.

이른바 '3대 국민 간식' 품목들의 물가가 오른 것은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수차례 가격을 올려서다.
밀가루와 식용유 등 식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오른 탓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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