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차 전환 가속폐달밟을 기회왔나… 정부와 현대차 14조 지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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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3 22:05  |  수정 2023-05-24 07:42  |  발행일 2023-05-24
현대차 5조원 지역부품업체 지원 프로그램 할애
대구는 현대차 1차 협력사 44개사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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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차 협력사 전국 분포 현황 <대구시 제공>

정부 등이 국내 차부품산업의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해 14조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를 육성, 모빌리티 시티를 지향하는 대구도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을 열고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책으로는 △14조 3천억원 자금 지원 및 일감 확보 △핵심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차 부품 특별법 제정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규모를 5배 확대하고 기존 2대 주력시장(유럽, 미국)외에 중동, 중국·일본, 아세안 등 3대 유망시장의 부품 수출도 늘릴 계획이다.
대구 미래차 전환 전선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14조 지원금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지역 부품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비 5조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기업 4개사를 선정해 진행하는 사업다각화 지원을 비롯해, 공급망 안정화 지원, 안전환경 및 보안시스템 지원 등이 포함된다.

대구에는 현대차 1차 협력사가 44개 (2021년 기준) 포진해 있다. 전국 비중으로는 6.0%다.

대구에는 최근 2년간(2021~2022년) 정부로부터 미래차분야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19개사 (국내 전체 98개)된다.

정부의 미래차 전환기조에도 적극 동참하는 모양새다.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 중견기업외에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지원책이 미래차 전환을 위한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경우현대차 1차 협력사가 67개(9.2%)로 파악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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