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생산에 날개 달았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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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9 18:37  |  수정 2023-05-29 18:37  |  발행일 2023-05-29
25년간 탄자니아 광산서 천연흑연 75만t 공급받게 돼
현지 장기공급계약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해 물량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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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소재생산업체중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같이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본사 포항)의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확보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중 하나인 포스코인터내셔널(본사 인천)이 탄자니아 광산발 2차전지용 천연흑연 공급계약을 체결돼서다. 공급물량은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인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2차전지용 천연흑연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천만달러(132억8천만원)를 투자해 향후 25년간 총 75만t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파루 그라파이트는'는 탄자니아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은 천연흑연 매장량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천연흑연의 수요는 무한대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천연흑연 수요는 지난해 전 세계 공급략의 6.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핵심부품인 음극재 수요도 급속하게 늘 것으로 점쳐진다.

천연흑연을 공급받을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포항과 세종공장 등 투 트랙으로 나눠 음극재를 생산한다.

세종 천연흑연공장은 연간 7만4천t을 생산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음극재 생산규모를 8만6천t으로 늘릴 예정이다.

포항 인조흑연공장은 현재 연간 8천t의 음극재를 생산중이다. 내년엔 생산규모를 1만8천t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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