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 인연' 강진구 전 서울고검 국장, 가스公 상임이사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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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3  |  수정 2023-06-13 07:23  |  발행일 2023-06-13 제2면
일각 "에너지 업무와 다소 거리"

한국가스공사 신임 상임이사에 검찰 출신인 강진구(63) 전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 전 서울고감 사무국장에 대한 상임이사 (임기 2년) 선임안을 의결했다. 강 이사는 상임감사위원도 겸한다.

1960년 생인 강 신임 상임이사는 검찰 일반직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창원지검·수원고검·서울고검·광주지검 사무국장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이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하다 윗선 외압을 폭로해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대구고검 총무과장으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땐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을 맡았다.

일각에선 에너지 업무에 정통한 전문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 주총에선 김환용 (57)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 직무대리도 상임이사로 함께 선임했다.

김 이사는 가스공사 상생협력본부장, 삼척기지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 이사는 안전기술부사장으로도 활동한다.

이석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지현미 계명대 회계세무학부 교수, 이주찬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차장 등 3명은 비상임이사(임기 2년)로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정부가 공공부문에 노동이사제를 본격 도입함에 따라 이번에 비상임 노동이사를 처음으로 선임했다.

상임감사위원은 대통령이, 비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을 거처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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