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석현철
  • |
  • 입력 2023-09-25 06:59  |  수정 2024-01-10 08:53  |  발행일 2023-09-25 제22면

2023091901000480200018851
석현철기자〈경북부〉

경북 성주군 출신의 청소년들이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지역의 큰 자랑이 되고 있다. 성주여자중학교 김가람(2년) 선수는 지난달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2030 세계유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올해 △제18회 제주 평화기 전국 태권도대회 1위 △제2회 2·28 민주화운동기념 전국 중고 태권도대회 2위 △제50회 한국 중고등학교 전국 협회장기대회 2위 △제53회 협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같은 학교 최건영(2년) 선수도 이달 초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30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시아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최 선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전념해 값진 메달을 따냈다. 최 선수는 2023년 전국 소년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굵직한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대구고등학교 야구부가 우승한 가운데 성주군 성주읍 출신의 양현종(2년) 선수가 MVP와 타점왕에 뽑히면서 지역에서는 또 한 번의 경사가 겹쳤다. 양현종 선수의 동생인 양상명 선수도 대구 옥산초등학교 야구부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소년 야구 대표로 뽑혀 지난 7월 말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하는 등 형제가 나란히 촉망받는 야구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성화 고교로 성과를 나타내는 명인고등학교에서는 서하영(3년) 학생이 최근 한국은행 특성화고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해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서하영 학생은 한국은행 취업을 최종 목표로 입학 후 학교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 △전산회계운용사 3급 △FAT 1급 △기업회계 3급 △ERP 회계 정보관리사 2급 △GTQ 2급 △전산회계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매진했다. 또한, 경북상업경진대회 사무 행정 부문 은상, 전국 상업경진대회 사무 행정 부문 동상, 경북자원봉사 이그나이트대회 최우수상, 매일경제신문 학생 기자단 활동, 신문사 NIE 경제논술 경진대회 입선, 메타버스 입문캠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은 취업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청소년들의 값진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소망해 본다. 석현철기자〈경북부〉


기자 이미지

석현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