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천체육관 최무선관에서 도체육회 임원과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별 임원·선수·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전국대회 출전 경북도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북도체육회 제공> |
경북도체육회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3위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오는 13일부터 7일간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가장 권위 있는 종합체육대회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 49개종목에 선수 임원 등 2천60명이 참가한다. 금메달 80개 등 모두 32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해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 등 49개 종목에서 금 95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130개 등 3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북은 이번 대회 단체부분에서 소프트테니스(여고·경북선발)와 탁구(남고·두호고), 핸드볼(남고·선산고), 하키(여고·성주여고)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개인전에서는 경북도청 수영팀 김서영(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800m)과 경북체고 역도팀 전희수(87㎏) 선수의 3관왕이 전망된다.
경북선수단에는 영천시청 태권도 강보라(49㎏)·강미르(46㎏), 경북체육회 허미미(57㎏)·허미오(52㎏) 등 자매 선수가 출전해 동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열심히 흘린 땀과 열정이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고 안전한 선수단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 2만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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