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소주 가격도 11월부터 인상…방아쇠 당겨진 생활제품 가격인상 랠리

  • 최수경
  • |
  • 입력 2023-10-31 14:26  |  수정 2023-10-31 14:36  |  발행일 2023-11-01 제3면
LG생활건강, 로레알 등 화장품업계 평균 4~5% 인상
원부자재가격 상승, 실적 악화 여파
1452622582
11월부터 화장품 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다.<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0월부터 방아쇠가 당겨진 생활물가 상승랠리가 11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맥주, 햄버거에 이어 화장품과 일부 소주 가격도 인상된다.

3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11월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는 9만5천원→10만원으로 5.3% 오른다.

오휘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은 14만원→ 14만5천원으로 3.6% 인상되고,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50㎖)은 5만5천원→5만8천원으로 5.5% 오른다.


물가상승, 환율변동 탓에 주요 원 부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을 하게 됐다는 게 LG생활건강측의 설명이다.

 

로레알도 11월부터 랑콤, 카엘,비오템, 입생로랑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들어 '한란아이크림(30㎖)' 가격을 2만7천원→3만원으로 11.1%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엔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60㎖)도 47만→52만원으로 10.6% 인상한 바 있다.

 

이같은 화장품 가격인상 러시는 실적부진과도 연관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잠잠하던 소주 가격도 들썩인다. 하이트진로는 11월 9일부터 제품 출고가격을 올린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가가는 6.95% 오른다. 인상 대상은 360㎖ 병 제품과 1.8ℓ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지난해 3월이후 19개월만의 인상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