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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북 김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된 가운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폐기물 수거차량을 방역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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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북 김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된 가운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폐기물 수거차량을 방역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농장 주인이 평소 키우던 소 28마리 가운데 암소 한 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고 두드러기·고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한 때는 하루 전인 13일이었다. 시료를 채취한 경북도 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4일 낮 12시30분쯤 럼피스킨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 3시20분쯤 해당 개체 살처분을 완료했다. 나머지 27두에 대한 검사 결과는 16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 이상 럼피스킨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백신 접종을 마친 곳이라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자처하던 경북도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음성으로 나온 다른 소에 대해서는 4주 이상의 이동제한과 매주 전수 정밀검사, 농장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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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박현주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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