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구시장이 전직 대구시장에게 직격탄 날렸다…洪-權, 무슨 일일까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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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13:25  |  수정 2024-02-04 20:27  |  발행일 2024-01-24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신청사 관련 공약은 달서구민 우롱"

권영진 전 시장, 신청사 건립 될 달서구병 예비후보 등록
현직 대구시장이 전직 대구시장에게 직격탄 날렸다…洪-權, 무슨 일일까
권영진(왼쪽) 전 대구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전임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신청사는 우왕좌왕하며 달서구민을 우롱하다가 늦어진 것이 아니다"며 "재임 중 대구시장의 권한으로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썼다.

 

앞서 달서병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권 전 시장은 같은 날 선거운동 문자 메세지로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늦어졌다"며 "제가 시작한 두류신청사, 저 권영진이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직 대구시장이 전직 대구시장에게 직격탄 날렸다…洪-權, 무슨 일일까
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이어 홍 시장은 "전임시장이 신청사 적립금 1천300억원을 이재명 흉내 내면서 시민들에게 10만원씩 헛되이 뿌리는 바람에 재원이 고갈돼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신청사는 정부의 지원을 1원도 받을수 없는 대구시 지방 재정사업이라서 대구시는 지금 자체 재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신청사를) 정부지원을 받아 건립 하겠다느니 하는 페이크 공약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짓은 더 이상 하지 마시라"며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것이지, 지방사무를 보는게 아니다. 지방사무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원들이 보는 것"이라며 "자중 하시고 당당하게 승부하시라. 대구시를 부당하게 자기 선거에 끌어 들이면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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