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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왼쪽) 전 대구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전임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신청사는 우왕좌왕하며 달서구민을 우롱하다가 늦어진 것이 아니다"며 "재임 중 대구시장의 권한으로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썼다.
앞서 달서병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권 전 시장은 같은 날 선거운동 문자 메세지로 "우왕좌왕 달서구민을 우롱하면서 예정보다 2년이나 늦어졌다"며 "제가 시작한 두류신청사, 저 권영진이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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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
또 "(신청사를) 정부지원을 받아 건립 하겠다느니 하는 페이크 공약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짓은 더 이상 하지 마시라"며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것이지, 지방사무를 보는게 아니다. 지방사무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원들이 보는 것"이라며 "자중 하시고 당당하게 승부하시라. 대구시를 부당하게 자기 선거에 끌어 들이면 용납치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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