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최경욱〈사진〉 감독이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선임됐다.
4일 대구시체육회는 최경욱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감독이 국가대표 조정팀 지도자로, 같은 팀 나원희는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사제지간 국가대표 선발 쾌거를 이룬 것.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최 감독은 1996년 창단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선수로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1999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2000년부터는 같은 팀 지도자로 변신, 현재까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4년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속팀 선수만 10여 명이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김병훈, 이민혁을 배출하는 등 유능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 시절 최 감독은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경량급 무타포어 동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다.
최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24년 동안 경험한 지도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 올해 있는 파리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 2의 고향인 대구 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