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 3방 맞으며 롯데에 5-12패…아쉬움 남긴 외인 선발

  • 김형엽
  • |
  • 입력 2024-02-27 16:41  |  수정 2024-02-27 16:50  |  발행일 2024-02-28 제20면
선발 나온 데니 레예스…1이닝만에 4실점 3피안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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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실전 훈련에 처음 올라왔던 외국인 투수들이 연이틀 나란히 홈런을 맞았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5-12로 패배했다. 지난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삼성이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선발로 나온데 이어, 이날은 데니 레예스가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삼성은 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김재혁-우익수 김현준-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구자욱-유격수 김영웅-3루수 전병우-2루수 강한울-포수 강민호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레예스는 1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한동희에게 왼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1이닝 만에 4실점(3자책)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레예스의 총 투구수는 37개였고 최고 148㎞까지 던졌다. 직구 10개, 슬라이더 14개, 투심 5개, 커터 5개, 체인지업 3개를 섞어 던졌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코너도 1회 노시환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삼성은 4회말 김성윤, 구자욱, 강민호가 연속 3안타를 때리며 1점을 따라잡아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1루 땅볼을 치며 타점을 올렸고, 강한울이 적시타를 치면서 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노진혁이 김대우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승부의 추가 롯데로 확실히 기울어진 순간이었다. 이날 롯데는 3회 유강남의 솔로포까지 더해 총 3개의 홈런으로 7점을 따냈다.

8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성의 2루타와 이성규의 안타, 류지혁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붙었을 뿐 더이상 득점은 없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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