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증설…안동·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청신호'

  • 임성수,피재윤
  • |
  • 입력 2024-03-07 18:27  |  수정 2024-03-07 18:28  |  발행일 2024-03-08 제2면
안동공장, 사노피와 공동개발 스카이팩 생산기지
미국 FDA 제조관리 기준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바이오, 백신산업 적극 지원"
2.SK바이오사이언스_안동공장_증설_착공식
6일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L하우스) 증설 착공식에 참석한 오동호(왼쪽부터)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파스칼 로빈 사노피 코리아 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착공 퍼모먼스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SK바이오사이언스_안동공장_증설_착공식5
6일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L하우스) 증설 착공식에 참석한 오동호(앞줄 왼쪽부터)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파스칼 로빈 사노피 코리아 대표가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주>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GBP410)' 생산을 위해 안동공장(L하우스) 증설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 증설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안동·포항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는 전국에서 11곳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만 4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하는 등 수도권에서 5곳이 신청해 특화단지 유치를 놓고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지정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6일 안동공장에서 열린 증설 착공식에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입증한 안동 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 진출 행보에 적극적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 스카이팩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려는 포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바이오·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백신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