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14대 적발"…대구시 '캠핑카 알박기' 단속 현장 가보니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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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8  |  수정 2024-05-27 18:21  |  발행일 2024-05-28 제8면
무료 노상주차장 내 '캠핑카 알박기' 특별점검 현장 스케치
대구시,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체점검단 꾸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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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노상주차장 1100여곳을 대상으로 장기 주차하는 캠핑카와 카라반 득별점검에 나선다. 시행 첫 날인 27일 달서구청 관계자들이 달서구 월곡네거리 인근 노상주차장에 장기주차된 카라반과 캠핑카에 주차 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7일 오후 3시 30분쯤 '캠핑카 알박기' 주차가 난무한 대구 달서구 본리동 대명천로 일대 무료 노상 주차장. 알박기 주차된 캠핑카를 발견한 대구시 교통정책과 최기호 주무관과 강미정 주차계획팀장은 차량 번호를 기록하고 차량 앞뒤에 '캠핑카 등 장기주차 이용금지 안내문'을 붙였다. 안내문에는 '공공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카라반 장기주차를 금지하오니 이동 조치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이날 2명의 단속요원이 30분 동안 대명천로 노상 주차장 약 100m 구간을 둘러본 결과, 캠핑카·카라반 14대가 발견됐다. 이들 캠핑카 중 일부는 노상 주차면보다 훨씬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 차량은 '규격 외 주차'에 해당해 장기주차가 아니더라도 주차가 금지된다.

대구시가 캠핑카·카라반 '알박기' 주차 단속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와 각 구·군은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9일간 무료 공영·노상주차장 내 캠핑카, 카라반 등의 무분별한 장기주차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대구시 담당 부서와 각 구·군 교통과 인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자체점검반을 꾸려 대구시 소유 주차장 145곳(6천 56면), 구·군 주차장 1천 20곳(2만6천509면)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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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한 무료 노상주차장에서 대구시 자체점검단이 캠핑카, 카라반 차량에 주차 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현재 법적으로 '캠핑카 알박기' 주차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단속할 수 없어 차량 소유주마다 연락해 계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자체점검반은 추후 진행되는 점검에서도 이들 차량이 주차돼있으면 보다 적극적인 계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강 팀장은 "전화번호가 적혀있으면 직접 통화해서 안내를 하고 있다. 또 추후 점검에서 발견되는 장기주차 차량도 다 연락해 안내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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