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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20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0일 오전을 기해 신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대구 동구는 집중 호우로 신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도로 침수 우려에 이날 오전 6시 48분부터 신천동로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다. 동구지역은 같은 날 오전 8시 41분부터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다.
10일 오전 7시 기준 동구지역에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침수 1건, 담벼락 무너짐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동구지역 통제 현황은 하천 3개소(동화천·불로천·아양기찻길), 도로 5개소(숙천교·왕산교·안심교·공항교·신천동로), 잠수교 4개소(금강·오목·가찬·강촌), 신천둔치 주차장 1개소(아양기찻길) 등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며 "향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소방·경찰 등과 정보를 공유해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거천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던 북구 태전 2교, 태전 3교, 제일반포교는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북구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0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한때 범람 위기까지 갔던 팔거천 수위는 현재 비가 잦아들면서 소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동현
산소 같은 남자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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