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울진 인력 최대한 투입할 것…경제 활성화 기대"

  • 원형래,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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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3  |  수정 2024-09-13 07:23  |  발행일 2024-09-13 제10면
손 군수 "시공사와 상생협력

지역업체 공사 참여 기회↑"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건설 재개 승인이 알려지자 경북도와 울진군은 크게 환영했다. 크게는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고용창출과 지역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신청 1년여 만인 2017년 심사가 중단된 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건설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이번 건설 허가가 심의 의결됨에 따라, 신한울 3·4호기는 이달 내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 및 2033년 10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8년 동안 약 720만명 고용 창출, 지역업체 건설 참여우대로 경기 활성화, 인구 유입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032년까지 두 원자로가 완공되면 울진은 총10기로 총 30기의 원전을 운영하게 된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건설 기간 동안 가능한 한 공정을 앞당겨 완공 시점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적극 환영한다"며 "아울러, 조속한 공사착공을 통해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신청 8년 만에 허가를 받게 되어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손 군수는 "주 설비 시공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울진군의 자재, 장비 그리고 인력이 최대한 공사에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길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향후 10기가 가동되는데 세계 최대의 원전 지역으로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형래·오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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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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