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관 8개월 만에 10만 돌파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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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3  |  수정 2024-10-23 08:48  |  발행일 2024-10-23 제13면
임시개관 8개월 만에 10만 돌파
클래식 재즈밴드 공연과 만화영화 상영·모두장터운영·반응형 인터렉티브 체험 등으로 구성된 '한 여름밤의 북캉스'.

상주시립도서관의 방문객 수가 지난 달 10만 명을 넘어섰다. 연초에 임시개관한 지 8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달 26일 도서관 누적 방문객은 10만4천 199명, 도서 대출은 2만949권으로 집계됐다.


인구 9만5천의 도시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찾은 이유는 위치와 개방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근에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돼 있는 데다, 인접한 시민공원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이다.


지난 여름의 폭염도 방문객 수를 늘리는데 한몫했다. 더위를 피해 시민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나무 그늘만으로는 견딜 수 없자 가까운 도서관으로 몰려들었다. 책을 보거나 도서관을 이용하겠다는 의지 보다는 그저 더위를 피하여 쉬고 싶다는 생각이 시민들을 도서관으로 이끈 것이다.


시민들의 이런 성향에 맞춰 시립도서관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기간에 밤 11시까지 도서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클래식 재즈밴드 공연과 만화영화 상영·모두장터운영·반응형 인터렉티브 체험 등으로 구성된 '한 여름밤의 북캉스'를 열었다. 상상음악회와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원 데이 클래스 등도 이어졌다.


학교 수업 이후의 시간대와 주말 휴일, 그리고 방학 때는 만화와 컴퓨터, 휴식 공간을 찾은 학생들로 붐비기도 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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