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해역 어선 전복...선원 7명 구조(종합)

  • 전준혁,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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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0:45  |  수정 2024-12-09 15:09  |  발행일 2024-12-09
8명 선원 중 7명 심정지로 발견

경찰, 나머지 1명 수색 위해 총력
경주 감포항 해역 어선 전복...선원 7명 구조(종합)
9일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6㎞(약 3.8해리) 해상에서 운반선과 충돌해 완전 전복된 어선 A호.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9일 새벽 경주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모래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선원 8명 중 7명이 구조됐으나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수색 중이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항 남동방 약 6㎞(약 3.8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0t급, 승선원 8명)와 운반선 B호(400t급, 모래운반선, 승선원 10명)가 충돌해 A호가 전복됐다. 운반선 B호는 피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당시 해상에는 북동풍이 초속 10m/s로 불고 있었으며, 파고는 0.5~1.5m로 관측됐다.

해경 구조 세력은 전복된 A호 선내로 진입해 승선원 8명 중 7명을 조타실 및 선내에서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명 중 한국인은 3명, 외국인은 4명이며, 나머지 외국인 승선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경은 사고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과 함께 충돌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구조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수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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