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조2천억 규모 경영안정자금 지금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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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4  |  수정 2025-01-15 07:46  |  발행일 2025-01-15 제13면

대구시가 대출이자 지원을 포함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조2천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중저신용자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전환자금을 신설했고, 관광특구와 골목상권에 이자지원 우대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낮은 이자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0%~2.2%)를 1년간 시비(市費)로 보전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1조2천억원 규모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자금 지원을 상반기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장기간 고금리 이자와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전환자금도 신설한다. 전환자금은 기존 고금리 보증서 대출을 대출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등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하는 자금을 말한다.

또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1천억원)을 신설해 대구 첫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금 신청 접수는 17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도 17일부터 시작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관광특구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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