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존박 첫날 무대…대구문예회관 개관 35주년 기념 ‘시민행복축제’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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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5 14:44  |  발행일 2025-09-15
18~20일 대구문예회관 야외 특설무대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연계해 진행
금난새·40인 오케스트라 시네마 콘서트
대구시립예술단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가수 이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수 이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수 존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가수 존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5주년을 맞아 '시민행복축제-다시 시민 속으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오후 8시 대구문예회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5년간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번 축제는 '다시 시민 속으로'를 새롭게 슬로건으로 내건 대구문예회관이 그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인 사흘간 대중음악, 클래식·영화음악, 음악극을 차례로 선보인다. 특히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연계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8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적과 가수 존박이 무대에 올라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적은 '하늘을 달리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로 그룹 패닉과 카니발을 거쳐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존박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데뷔하며 감미로운 보컬로 주목받아 왔다.


지휘자 금난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휘자 금난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19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40인 규모의 뉴 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들려주는 '시네마 콘서트'가 펼쳐진다.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연 지휘자로 평가받는 금난새는 이번 무대를 통해 대중적인 영화 속 명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공연 장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 공연 장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대구시립예술단의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으로 막을 내린다. 작품은 대구시립국악단을 비롯해 극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 등 다양한 예술단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공연이다. 지난해 초연된 작품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무대로,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의 노래와 전성기를 그린다. 대구시립예술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푸드트럭 존이 공연장 주변에 배치돼 무대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35주년을 계기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서 앞으로의 35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 공연 무료. 축제 기간 사진비엔날레 전시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053)430-7667


2025 시민행복축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5 '시민행복축제'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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